데레스테 지원 목록에서 아이폰6 가 제외된 이후로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기는 했는데,
1기가밖에 되지 않는 메모리 때문에 멀티태스킹은 물론 잦은 강제종료 때문에 평범한
플레이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종이라든지 그런 것은 아니고 이미 철지난 기종인 아이폰7 중고지만요.
원래는 올해 신형 아이폰이 나오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한 단계를 거쳐가게 되었네요.
매달 가챠에는 최소 100만원 넘도록 들이부으면서도 정작 게임을 돌리기 위한 핸드폰
에는 이렇게까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도 뭔가 묘한 소비심리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아무튼 핸드폰을 바꾸고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데레스테의 해외IP 차단 문제였습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처음 인증하는 과정에서 해외IP를 차단하기 때문에 VPN으로 우회할
필요가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튠즈로 기존 핸드폰의 내용을 백업했다가 복원시켰더니
어플의 인증 정보가 남아 있어서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더군요.
다만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받았던 데이터는 사라지기 때문에 또다시 지옥의
가챠 연출 데이터 다운로드 노가다를 할 필요가 있었지만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
까지 짬짬이 노가다하면서 데레스테와 밀리시타 모두 가챠에서의 뻥로딩 제거를 완료.
이번에 바꾼 핸드폰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보다 원활해진
환경에서 데레스테와 밀리시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이네요.
쓰는 정도가 차이가 나긴해도 가챠엔 돈꼬라박으면서 폰같은거 바꿀땐 아깝게 느껴지는점은 동감이네요. 저도 데레스테하려고 아이폰7+갈아타고 생각보다 프레임에 만족못했는데, 후속작 갈아탈 타이밍 놓치니 계속 쓰고있군요.
운에 좌우되는 가챠와 시간과 노력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절약이 가능한 현물의 차이일까요. 요즘 나오는 아이폰은 뭔가 끌리는 기종이 없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