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사이타마 공연 뷰잉을 시작해서 그뒤로 뷰잉해준건 다 본거 같긴한데..
앞으로도 이정도로 제 취향에 맞는 공연컨셉과 수록곡은 나오기가 힘들거 같긴합니다.
무리한 일정이지만 무리해서 주말에 뷰잉보러갔고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일차도 정말 좋았지만 2일차는 그 이상이었네요.
역대급이라는 말은 오버같아서 쓰기 싫지만 아마 다녀온분들이라면 동감할분이 많을거 같습니다.
사실 뷰잉환경이 완벽했냐면 그건 아니긴했습니다.
어제는 홍대, 오늘은 동대문에서 봤는데 음향은 송출상의 문제였는지 아님 홍대 상영관의 문제였는진 몰라도 동대문쪽이 확실히 양호했습니다.
드럼,베이스외에 다른 악기소리도 잘 들렸고, 중간중간 mc할때도 일알못이라 알아듣질 못해서 그렇지 목소리는 잘들렸네요.
다만 중간중간 멈추는게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문제를 사소한걸로 취급할 수 있을정도로 공연이 좋았어요.
2일차위주로 적겠지만 이번 공연이 좋았던 이유라면 역시 신데렐라밴드+셋리스트에다가 파이널 공연 특유의 느낌같은게 있었네요.
그동안 공연에서 그저 음악 틀어놓았을뿐인데 콜하면서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나하면서 공연뽕이 차오르게하는데,
거기에 밴드의 훌륭한 연주까지 함께하니 정말 좋았네요.
셋리스트도 컨셉에 잘맞게 로꾸한 노래들 위주로하되 중간중간 어쿠스틱과 전자음이 강한 노래도 섞어서 완급조절을 잘한거 같습니다.
뭔가 투어 마지막 공연이라서 그런지 출연진들도 무대를 더 즐기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일차와는 달리 라이브나 mc할때 서로들 유닛끼리 어필하는 부분도 재미나게 봤네요.
공연에선 셋리스트가 통채로 어제와 달랐던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어쿠스틱무대로 어제는 박하와 in fact를 했는데, 오늘도 두곡정도한다면 잔잔한 솔로곡이 나오겠다싶어서 voyage랑 에브리데이 드림정도를 생각했는데, 둘다 나올줄이야.
에브리데이 드림 듣다가 어?하는사이 마이 스위트 허니문도 나오고 그래서 많이들 놀랐을겁니다. 끝나고 박수도 길게나오는 좋은 무대였고
그리고 이어지는 나츠코이. 원곡의 3명이 다 출연하니 나올법했지만 생각보다 다 같이 워~ 워어어~ 콜하는 재미가 있던 노래였습니다.
다음곡 전주듣고 뭔가했더니 무려 뉴제네의 신곡이었네요. 처음이라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렇지 콜할 포인트가 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추가출연진 2명의 SUN! HIGH! GOLD! 이걸 둘이서 부를줄이야. 중반부부터는 미오랑 카렌추가되서 4명이서 부르고 훈훈하게 마무리.
당연히 양일공통으로 나올거라 생각되던 노래가 어제 안나와서 이상하다 싶더니만 이런식으로 진행될줄은 예상도 못했네요.
이후 리이나(+미쿠), 란코의 솔로곡 부대도 있었고 그거 제외하면 비슷하게가는데 독버섯전설을 쇼코, 토모에, 타쿠미로 부를때 설마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쇼코정도면 양일 솔로곡 부를법한데, 굳이 독버섯전설을 3명이서 부를 필요가 있을까.
어제 우즈키의 핫리밋을 솔로무대로 친다면 오늘은 다른 콜라보곡이 나올텐데 쇼코의 쿠레나이가 나오는게 아닐까.
쉴틈없이 몰아치는 셋리스트에서도 1일차의 클라이막스는 트리니티 필드쯤이었을거 같은데, 물론 2일차도 엄청 반응이 뜨거웠죠. 쿨유닛이면서 노래는 왜이리 열혈인가..
그리고 시작되는 익숙한 기타인트로. 진짜로 쿠레나이가 나왔네요.
이미 현장에선 다들 붉은 십자가를 만들어 둔 상태. 영어가사부분 지나서 마이크잡은 손이 떨리길레 히얏하~ 하려고 시동거나보다했는데 "쿠레나이다!"
저 멘트랑 기타2+베이스가 앞으로 나와서 합을 맞추는걸보니 쇼코커버긴한데 엑스재팬의 라이브 느낌이 나기도했습니다.
설마하던 노래가 나오기도했고 쇼코성우분이 정말 압도적인 공연을 보여줬네요. 그로잉록 1,2일차 통틀어서 단연 최고라 생각됩니다.
그이후로는 어제와 동일하게 갔군요. 몇몇 기억에 남는 출연진에 대한 언급을 하자면,
역시 쇼코성우분 대단합니다. 노래잘하는건 전부터 알았지만 그 퍼포먼스라던지 이번 공연컨셉에 누구보다도 잘 맞았다고 생각되구요.
개인적으로 나츠키성우분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은 료성우분으로 채웠습니다. 솔로무대는 없었지만 참여하는 노래에서 료 파트부분마다 와닿더군요. (특히 나츠코이)
벨벳로즈를 포함하여 라이브에 첫 참가한 성우분들의 풋풋함+얼어있는 모습과 소감말하던건 좀 짠하긴했습니다.
케릭터에 대한 호불호, 무대에 대한 만족감은 그렇다치고 공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건 좋게봐줘야 하지않을까 싶더군요.
한동안은 공연 후유증으로 이번 공연에 나온 노래들만 들을거 같습니다. 공연서 나온 신곡2개도 어서 게임에서 해보고싶어지네요.
첫날은 뷰잉 분위기가 위축됫엇는데 오늘은 꽤 좋앗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셋리도 훌륭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달려버렸네요. 무튼 고생하셧습니다.
33곡이나 했음에도 벌써 끝나나 싶을정도로 시간 금방가더군요. 양일 고생많으셨습니다.
공연끝나고 뷰잉 수고했다고 혼자 외친 양일 동대문러 였습니다 진짜 첫날에는 콜 넣을 줄 아는 사람이 적어서 콜 넣기가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오네신은 다들 알고있어서 좀 넣긴 했는데) 마지막날에는 그래도 넣을 줄 아시는 분들이 오셔서 좀 편하게 넣었습니다. 송출이랑 음향문제는 큰문제는 아니였죠 공연은 첫날에 이렇게 곡 풀어주면 내일 뭐할려는거지? 하면서 보다가 우즈키의 핫리밋 과 토모에 솔로 미나미와 리나가 추가 된 앤서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미나미p여서 발큐리아 들었음 만족한다! 라고 숨정리하고 있던 와중에 딱 나와서 좋았습니다
첫 피로되는 곡들은 그렇다치고 어느정도 예습이 된후인 2일차가 더 콜 넣기 좋은거 같긴합니다. 공연서 좋았던 부분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마지막날에는 voyage도 좋았지만 쇼코성우분이 이번 공연을 하드캐리 한게 아닌가? 라고 자연스레 생각이 들었습니다 엑스제팬의 추억을 쇼코성우분의 스타일로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나왔지만 첫날에 힘을 아낀 란코성우가 마지막날에는 뭔가 보여줄려고했는데 곡 순서가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나왔다면 좋았을건데 중후반에 나와서 거의 달린 상태라 감흥이 조끔 떨어졌었는데 토크파트때 제법 아스카 성우랑 꽁냥꽁냥해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치요 성우분은 치요의 캐릭터와 성우분의 캐릭터의 갭이 너무 귀엽게 느껴지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다 좋았지만 굳이 한명 꼽으라면 역시 쇼코긴합니다. 다크일루미네이트 대화할때 묘한 분위기로 주변서 놀리는것도 재미났죠. 치요성우분은 공연내내 많이 긴장한거 같고 다소 횡설수설하는거보고 배역과는 느낌이 꽤 다르다 싶었네요.
양일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7th라이브는 각자 컨셉을 잘 살려서 역대급 데레마스 라이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라이브 vip는 쇼코. 1일차도 솔로곡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었는데, 2일차는 무려 2번이나 나와줘서 미친듯이 환호했습니다. 특히 쿠레나이 나올때 콜 넣다가 숨넘어갈뻔ㅋㅋㅋ. 거기에 마유의 어쿠스틱 무대도 굉장했습니다. 두곡을 합쳐 부른 것도 좋았고 성우분의 멋진 가창력이 돔에 울려 퍼진것도 훌륭했습니다. 그 외 신데렐라 밴드분들의 멋진 연주도 2일차에는 더 잘들려서 좋았습니다. 다음 9월 공연도 벌써 기대됩니다.
이번 공연 직관한분들이 참 부럽네요. 뷰잉도 이렇게 만족했는데 직관으로 쿠레나이 봤다면 어땠을지.. 빨리 이번 투어도 마저 영상화되고 다음 공연정보도 풀리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