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배조는 분명히 존재. 하지만 신데렐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은 아니었던거 같다. 그렇다고 신데렐라 걸즈라는 이름이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게, CP가 마지막화에서 저 옷 입고 신데렐라 걸즈 입니다! 하는 장면이 있다.
2. 그리고 1화와 마지막화는 오네신으로 수미상관을 이룬다. 아무래도 신데렐라 걸즈라는 이름과 오네신, 그리고 저 복장은 346프로 내에서 일종의 통과의식 같은게 아닐까. 아이돌로서 자립을 한다는.
3. 그 와중에 코우메는 타케P하고 전부터 알던 사이인거 같다. 타케P가 어느정도 선배조에 관여한거 아닐까? 근데 마침 CP에 비해 선배조가 몇명 모자라다. 그리고 애니 시작 시점에서는 타케P가 아직 상처가 덜 여문 상황. 딱 선배조 프로듀스 할 시점. 설마...
4. 그럼 하는 김에 그 아이돌 그만둔 선배들이 뉴제네랑 아는 사이면 재밌을거 같다. 마침 초기 의상조 두명 남았네.
하여간 작중에서 선배조 일은 구체적으로 묘사하는게 좀 적죠. 그래서 이렇게 지나가는 부분으로라도 떡밥을 찾는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작중에서의 신데렐라 걸즈라는 명칭의 의미는 저게 맞지 싶기도...
근데 새삼 재탕해 보니까 데레애니는 장면 장면이라거나가 어딘가 '현실을 동화처럼 예쁘게 덧칠한' 인상이 강하네요. 제가 데레애니를 현실과 동화의 줄타기라고 적은적이 있었는데, 줄타기 하는게 아니라 그냥 현실에 동화를 덧씌운건 아닌가... 하는 인상도 좀 듭니다. 그 덕인지 탓인지 뉴제네가 이 애니 안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캐릭터들이기도 하고.
ps. 하얀마녀도 그렇고 제 취향은 아무래도 현실과 동화 사이를 넘나드는 작품인가 봅니다. 근데 그럼 눈마새는 뭐지...
과거는 그냥 맥거핀이죠
신데렐라 걸즈는 오네신을 부를 때만 쓰는 임시총칭(?) 같은 걸지도... 확실히 코우메는 타케P랑 뭔가 있던 사이같긴 하죠. 설마 진짜로 공포영화에 나오는 악당같이 생겨서는 아니겠지.... 설마... 애니마스가 코미컬하다면 데레애니는 메르헨적인 느낌이 있죠. 전반적으로 동화 분위기인 와중에 뉴제네 애들만 현실에 처박혀서 이리저리 깨지니까 두드러보이는 거고....
그 와중에 우즈키는 어느정도 메르헨에 발을 걸치고 있긴 하지만요. 하여간 작중에서 신데렐라 걸즈라는 이름이 눈에 띄길래 가설좀 끼적끼적거려 봤습니다. 오네신이 346에 있어서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제작진아! 떡밥을 뿌렸으면 회수를 해라!! 타케P 과거좀 달라고!! 뭐, 꽤나 동화틱하다보니 뒷설정 중 구체적인게 적지요. 그리고 4번의 경우에는 아이돌 그만뒀다는 치명적인지라 차라리 오리캐였으면 합니다.
타케P 과거가 대표적이긴 한데, 의외로 떡밥 뿌려놓기만 하고 스루한게 생각보다 많더군요. 4번은 괜히 취소선 친게 아닙니다. 저걸 기존 캐릭터로 할리가 없죠. 그냥 워낙 존재감 없는 두사람이라 드립 쳐 본거고(미오 너 선셋 노스텔지아는 진짜 잊은거니...)
선배조 중에서는 예전에 프로듀서에게 트라우마를 중 아이돌은 없는듯하니 애니로 묘사 된다면 트라우마를 준 아이돌은 완전히 오리지널 캐릭터로 나올듯하네요
과거는 그냥 맥거핀이죠
하지만 또 그걸 파고들어 상상해내는 것도 팬들의 몫이기도 하고요.
원작 게임처럼 일종의 올해의 아이돌같은느낌일거같기도 하네요,1화의 일행들과 25화의 일행들사이에 딱히 큰 접점이나 공통점이 없다보니[...]
선배조도 신데렐라 프로젝트였으면 졸업곡이었을지도...
엔딩에 나왔던게 2차 신데렐라 프로젝트고,(당시)상무님이 백지화같은 대형건수를 던진다던가,1차적으로 컨셉돌부터 밀어버린다던가 했던걸보면 꽤 엉망으로 운영됐던것같으니 졸업곡같은 의미는 아니지않나 싶습니다,굳이 분류[?]하자면 아부나이나 빛나는 세계의 마법같은 특정 투표,혹은 내부선발로 구성된 유닛으로 신데렐라의 무도회에 준하는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스타즈같은 느낌아닐까 싶네요
안그래도 예전엔 졸업곡니었으면 하고 망상한적이 있긴 했는데 P가 막화에서 보고 받는 서류에 CP 2기라는 단어가 정확히 적혀 있더군요. 그럼 애니 내의 내용이 CP1기인거고, 프로젝트명이 다른데 졸업곡일리는 없으니... ...근데 346는 예전부터 신데렐라 컨셉 잡아왔는데 잿투성이 운운한 상무님은 뭐지. 이거 완전 패배플래그인데 (뜬금)
신데렐라 레이디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이미 잘 나가는 아이돌들과 신인들의 연합 라이브'라는 해석을 내놓았지요. 그러니까 카에데나 미즈키를 필두로 하는 진짜배기 선배들과, 미호나 아이리 같이 346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데뷔하지 않은 아이돌들의 합동 유닛이란 의미에서 말입니다.(물론 이걸 가르는 기준, 즉 데뷔 순서 같은건 이 소설 내의 창작이지만) 특히 후자의 경우 이 오네가이 신데렐라 자체가 그들에겐 데뷔 무대나 다름없고, 이 무대 자체가 후발주자들의 홍보를 겸하는 셈이라는 해석이지요.
이래서 제가 신데렐라 레이디를 재미있게 읽었던 것이지요. 저러한 과거사 떡밥들을 속시원할(속쓰릴) 정도로 개연성있게 풀어내고 있거든요. 1. 카에데를 필두로 하는 선배조 멤버들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타케P가 처음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미카를 스카우트해 아이돌로 데뷔시키는 과정은 굉장히 흥미로웠지요.(덤으로 타케P와 코우메의 과거사도 곧 다룰 것이라 작가가 공언했습니다.) 2. @슈님을 비롯한 윗분들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타케P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아이돌들은 여기서도 오리지널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참으로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인데...... '이 바닥에서 가장 무의미한 것이 바로 노력'이란 끔찍한 교훈을 남겨주었지요. @슈님께서 이 소설에 대해 "자꾸 아이돌 이외의 다른 캐릭터들의 묘사 위주로 간다"고 하셨는데, 적어도 이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지 않으면,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추악하기 그지없는 '어른의 사정'(사내정치) 앞에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제대로 묘사하기가 힘드니까요. 덤으로 작중 유일하게 타케P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볼 수 있는 유열씬도 즐길 찬ㅅ......읍읍!
1. 애니의 앞 시점을 다루면 이 선배조의 이야기가 될수밖에 없지요. 2. 제가 그 작품에 대해서 좀 툴툴대긴 했는데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 취향이 아닐뿐. 사실 취향이란게 종이 한장으로 갈리는거니까요?
1. 그건 그렇기도 한데, 또 이 소설이 그렇다고 선배조들만 다루는 건 아니라서 말입니다. 블루 나폴레옹이나 섹시 길티, 그리고 아이코의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 같이, 선배조와 관계없는 다른 아이돌들의 이야기에도 이들과 동등한 비중을 배분하고 있지요. 2. 그렇지요. 작품의 퀄러티가 좋고 나쁘고 간에 결국 취향 문제로 갈리는 것이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