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팬 입장에서 보고 착하고 순진한 애들로 나타나는걸 원하면 번짓수 잘못 짚은거에요.
아이마스는 플레이어 역할을 프로듀서로 하고 있고 불완전한 애들을 키워낸다는게 기본 컨셉이고, 무대나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레슨할 때랑 사무소에서 모습을 보는 거에요.
가식없이 맨모습으로 프로듀서에게 툴툴거리고도 하고 동료들이랑 삐걱거리기도 할 때 그거 극복하는게 프로듀서 역할입니다.
데레애니에서 미오가 한 아이돌 야메루가 팬들 앞에서, 팬들 입장에 보기엔 아이돌이 해선 안될 말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프로듀서 입장에선 감당하고 극복해야 할 말입니다.
전 데레스테나 데레애니나 아이마스의 프로듀서 입장에서 봐야하는 아이돌들을 아주 잘 살렸다고 봅니다. 아이마스의 기본이자 다른 아이돌물과의 중요힌 차이점은 유저들이 프로듀서라는 거에요. 이건 그냥 팬덤에게 붙여주는 고유 명사가 아니에요.
초기 치하야나 이오리의 캐릭을 떠올려 보고 이번 커뮤 정도의 묘사에 이정도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팬층이 정말 커지고 프로듀서의 층도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 착해야 한다면 레이나님같은 경우는 존재를 부정당할지도 모릅니다(....)
치하야 스파이럴이란 용어가 왜 나왔는지 생각하면... 아이마스 커뮤에서도 한 명 이지메하는 커뮤가 나오는 걸 심심찮게 봤구요...
그것도 초기...라? 지금이라고 노선이 달라졌을거 같진 않네요. 아이마스의 노선은 항상 이랬던거 같은데요.
엇나갈때 길을 잡아주는게 프로듀서의 역할이죠. 애니에서 프로듀서 비중이 적니 어쩌니 했어도 그 역할은 확실하게 수행했다고 봅니다. 미오의 예시만 봐도 6화에서 미오의 행동만 문제시 되어서 그렇지, 7화에서의 '실패가 아니었다'고 알려주고, 미오가 인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하는 이 흐름을 보는게 프로듀서의 역할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마스의 특징이기도 하구요. 생각해 보면 1쿨은 유닛 에피 빼면 죄다 미오 성장 이야기로 때려박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거 같은데.
다 착해야 한다면 레이나님같은 경우는 존재를 부정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공기였잖아요... 그나마 립스 스토리에서 마지막에 쫙! 하고 뭔가 떡밥을 던져준것도 아니고...
치하야 스파이럴이란 용어가 왜 나왔는지 생각하면... 아이마스 커뮤에서도 한 명 이지메하는 커뮤가 나오는 걸 심심찮게 봤구요...
그 대상은 히비키였나요?(몰라서 물음)
초기 치하야나 이오리의 캐릭을 떠올려 보고 이번 커뮤 정도의 묘사에 이정도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팬층이 정말 커지고 프로듀서의 층도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엇나갈때 길을 잡아주는게 프로듀서의 역할이죠. 애니에서 프로듀서 비중이 적니 어쩌니 했어도 그 역할은 확실하게 수행했다고 봅니다. 미오의 예시만 봐도 6화에서 미오의 행동만 문제시 되어서 그렇지, 7화에서의 '실패가 아니었다'고 알려주고, 미오가 인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하는 이 흐름을 보는게 프로듀서의 역할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마스의 특징이기도 하구요. 생각해 보면 1쿨은 유닛 에피 빼면 죄다 미오 성장 이야기로 때려박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거 같은데.
그것도 초기얘기니까요. 계속 유입되는 팬들은 애니마스나 데레스테같이 순화된 걸 보고 오는데 거기서 초기 아이마스처럼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보여주니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Picoutsuho
그것도 초기...라? 지금이라고 노선이 달라졌을거 같진 않네요. 아이마스의 노선은 항상 이랬던거 같은데요.
항상 이랬다고 하시는데 그 후 분가인 데레마스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온 예시가 있나요. 전 이번 데레애니에서 뉴제네랑 이번 카렌, 키라리 외엔 본 적이 없습니다. 1년동안 많은 이벤트 커뮤가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저렇게 부정적으로 비쳐질 여지가 나온 커뮤는 이번이 처음이었고요.
애니마스랑 데레스테 사이에 데레애니도 있고, 데레스테는 현재진행형인데 초창기 이후로 순화되었다'고 하는 것도...
글쎄요, 아이마스 유저는 프로듀서라는건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거고 포기해서도 안될 정체성입니다. 데레마스는 소샤게라는 특성상 표현상에 제약이 컸을 뿐이지 제작진이 그 점을 의도적으로 포기한건 아니에요. 그랬다면 데레애니 같은게 안 나왔죠. 데레마스에 그게 부족해서, 데레애니와 데레스테에서 표현한 거에요.
글쎄요. 진짜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왔던건 막말로 아싸였던 치하야나 자신감 일절 없는 유키호, 츤밖에 없는 이오리 외엔 데레애니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요.
데레스테에서 그걸 표현했다 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고 봅니다. 앞서 적었듯이 1년가까이 이벤트 커뮤가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여지가 많은건 이번 커뮤가 처음이었어요. 이번 커뮤는 데레마스의 캐릭터 입체화가 아닌, 단순하게 시나리오 라이터의 조절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뉴 웨이브도 있고, 에토 미사키도 있고... 캐릭터 게임이던 시절부터 마냥 긍정적으로만 묘사하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노선 변경이 있었다고 말하는게 더 무리수 아닌가 싶은걸요.
초기 데레마스는 오히려 프로듀서 대쉬 일색이었을 뿐인데요. 그 '부정적인 ' 면이라는 것도 데레애니에서 추가되었고.
데레애니는 애시당초 '성장물'에 초점을 뒀고, 그에 맞춰서 스토리를 진행했으니 부정적인 면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부정적인 면이 없으면 성장물이고 뭐고 그냥 애니마스의 타카네같은 캐릭터이 이미 완결난 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어요. 데레스테 아이돌 커뮤를 보면 시작부터 아이돌활동이 아닌, 데뷔로부터 활동까지의 시간을 묘사하고 있지만 거기서 입체적으로 비쳐질 여지가 나오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고요.
근데 키라리도 부정적 이미지가 생겼었나요? 처음 알았네... 키라리 일로 문제 생겼다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뉴 웨이브 이벤트땐 그냥 이벤트 측에서 말을 너무 험하게 적었던 해프닝 아닌가요. 실제로 다음 이벤트에서부턴 어느정도 선을 지키게 됬고요.
키라리는 부정적이라기보다는, 데코레이션 화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죠. 이건 제가 실수했습니다.
아래쪽 글과 비슷한 내용인데 왔다갔다 하시기 불편하실 것 같아서 이쪽으로 옮길게요. 그동안 전혀 안했던게 아니라 입체적 묘사를 하면서도 긍정적인 면만을 보고 싶어하는 캐릭터물 팬층도 만족시킬 수 있는 그 균형을 맞추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균형을 잡으면서 묘사를 했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조금씩 튀어나오는게 간간히 보이는 정도만 해도 굉장히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험하게 나왔던 말도 결국은 캐릭터의 면모였다는거잖아요? 충분히 증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럴거면 굳이 다음 이벤트에서부터 수정할 이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애니와 다르게 이제서야 보이는 이유는 밑에서 말씀드렸듯이 게임과 애니의 스토리 진행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저 약간씩 튀는 부분이 더 긴 간격으로 발생하니까요.
표현이 과하다고 판단해서 수정할 수는 있지만, 애초에 다들 마냥 착하기만 한 애들이다 라고 하고 싶었으면 처음부터 실패 대사를 그렇게 적지도 않았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앞서 적었듯이 입체화할 의도라면 왜 이제 나오느냐는 거죠. 개인 커뮤에서도 충분히 묘사가 가능한 사항인데 굳이 이벤트 커뮤에서, 이렇게 논란이 일어날 만큼으로 나왔냐는 겁니다. 물론 이 것도 입체화의 측면이라고 지속적으로 보시는 것도 옳을 수 있지만, 저도 제가 생각하는 의견을 지금으로썬 바꿀 생각이 없으니 더 이상의 이야기는 무의미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커뮤에서도 이렇게 세게 투닥거릴만한 내용이 나온다면 그때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기 문제도 있겠지만 카렌과 마유란 캐릭의 특성도 이번 커뮤가 여러 반응을 보이는 이유라 봅니다. 단순히 하하 호호만 해서는 걍 특성이 죽어버리는 캐릭들이라 지난번 마유가 나왔던 커뮤에서의 마유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마유는 그래도 어느정도 리이나랑 커뮤씬이 나왔는데, 카렌은 그게 중점으로 다뤄진 적이 없으니까요.
일단 제 기준에서는 개인커뮤에서도 충분히 균형을 맞춰서 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카렌의 경우는 데뷔부터 다루는 메모리얼과 그 이후 간의 캐릭터 변화가 아주 잘 묘사되어 있죠. 초기에는 약간 무례할 정도의 반응이기도 하고) 이벤트 커뮤의 경우는 단기간 내에 바로 이 정도로 나오는 일은 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도 오히려 1년동안 진짜 균형잡기 어려운 걸 균형을 잡아가면서 잘 묘사하다가 이번 한번 살짝 튀어나왔다 정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반응 보고 더 밸런스 요령이 좋아지면 한동안 잘 안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 다시 이런 논쟁이 나올만한 묘사가 언젠간 다시 나오겠죠.
또한 위에서 whoz님이 말씀하신대로 캐릭터 간의 조합과 상호작용의 요소도 얽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말하자면 애초에 그걸 '조절'하라고 요구할 필요가 없단 겁니다.
콘솔의 치하야와 유키호의 지옥같은 텐션 관리 으윽..
당장 본가의 아이돌들도 성격이 천차만별이죠. 여기에서 개성이 부여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