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맑은 봄날, 철혈포획에 이리저리 요동치는 소전을 보며 지휘관이 물었다. "우중님, 저것은 철혈포획에 요동치는 것입니까 소전 전체가 요동치는 겁니까?" 우중은 지휘관이 가리키는 것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소전도 아니고 철혈포획도 아니며 네 지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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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지휘관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우중이가 기이하게 여겨 지휘관에게 물었다. "보스를 포획하는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철혈 컨텐츠가 개선되는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지휘관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언좌..
인형의꿈
예언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