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6.25 전쟁 당시 한국에 온 어느 프랑스군 장성이 겪은 특이한 이야기

[라스테이션총대주교]

한국전쟁 당시 UN군 프랑스군 부대 총사령관인 라울 마그랭-베르느레 중장

2차대전 당시 사용한 랄프 몽클라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프랑스가 2차대전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1개 대대 밖에 못 보낸다고 하니까 대대장 역할 맡겠다고 스스로 계급을 중령으로 강등 시키고 파병간 걸로도 유명하다

한국에 도착한 직후 다른 UN군 지휘관들이 그랬듯이 베르느레 중장도 국군으로부터 한국인 당번병을 배속 받았는데

문제는 이 당번병이 프랑스어는 커녕 영어도 전혀 못 하는 상황이어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는 것

근데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이 당번병이 신학대 출신 신학생이었고 베르느레 중장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지라 둘 다 라틴어를 알고 있어서

전쟁 끝나는 날 까지 이 둘은 라틴어로 대화하면서 지냈다고 함

[Lapis Rosenberg]

라틴어로 대화를 하다니...

[코코아맛초코우유]

ps. 몽클라르 중장이 어떻게 라틴어를 알았냐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가톨릭 미사는 무조건 라틴어로만 봐야 했음

[메현후인]

그러면 1965년 전까지는 유럽 사람들 대부분이 라틴어를 할 줄 알았게. 아니, 유럽사람들뿐이 아니지. 그거하고는 관계 없음.

[rnrth40]

덕틴어의 원조 라틴어

[짭제비와토끼]

저러다 악마라도 소환했으면 어쩌려고

[꾸웨히히]

둘다 라틴어도 알겠다 퇴마주문 x2로?

[윌비작가]

그래서 김씨 일가 소환됐잖음

[간첩가족아냐]

ㄴㄴ 김씨일가 퇴마하러 온거잖슴 전후가 바뀐거임

[지나가던오덕]

군대잖어
청컨데 화포로 물리치소서 실사판 찍을 수 있음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2차대전 때 행적도 레전드였던 양반이라 그 안하무인 맥아더조차도 찍 소리 못하고 중장 대우 해줬다고 함ㅋㅋㅋㅋ

[브레넌]

역시 유럽 공용어답다

[칼퇴의 요정]

참고로 중장이지만 별이 4개짜리신분이다

[자체발광다이오드]

신기하게도 프랑스군은 준장부터 별이 두개네...

[오덕이중사]

부케?로 들어간거라
자국가면 위장풀림

[그런거보니]

신실한 대화를 하는 장군과 부하

[사림]

두 사람이 대화를 할떄 갑자기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

[루리웹-8329133273]

갑자기 웅장한 합창소리가 들려오는데..

[코파카바나]

라틴어가 실전에서 쓰인 마지막 사례가 아닐까

[해물삼선짬뽕]

바티칸에서도 서로 언어 아는거 겹치는거 없어서 라틴어 써서 대화했다는 썰 보면 쓰긴 쓸듯

[피카츄마린]

라틴어로 대화를 하다니 프랑스,영어보다 더 굉장한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