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2의 메인 스토리는 나쁜놈이 우리마을에 쳐들어왔지만, 근성으로 모두 물리쳤다 수준으로 간단합니다. 하지만 스토리 이후 퀘스트와 스트라이크로 다음 확장팩에 대한 떡밥을 충실히 깔아뒀습니다. 저를 포함해 영어만 보면 경기가 일어나는 한국산 가디안들을 위해 레딧발 최신 루머들을 소개합니다.
1. 스탭롤 이후에 나오는 피라미드형 함선들의 정체는 바로 어둠(더 다크니스). 여행자와 같이 동귀어진해 휴면 상태에 들어간 어둠이 여행자가 깨어난 것을 느끼고 다시 활동을 개시한 것. 데스티니의 유력한 끝판왕.
이들이 왜 어둠인가? 몇 년전 초기 데스티니의 컨셉이 번지를 통해 공개되었을때 데스티니의 적이라면서 검은색 피라미드 함선 군단이 공개됨. 당시 사람들은 그걸 보고 함대전이라도 벌리나 생각했지만 사실 어둠의 컨셉아트였음. 실제로 데스티니2 인트로 영상에서 어둠에게 인류 문명이 멸망했다는 화면이 지나갈때 피라미드형 함선의 실루엣이 지나감(너무 유력한 증거). 이를 토대로 데스티니피디아는 이미 이 함선군단을 어둠으로 단정하고 사진까지 붙여놓음. 어둠은 여행자와 같지만 또한 모든것이 반대되는 존재. 둘다 똑같은 기계신이지만 여행자는 동그랗고 하야며 유일한 존재이면서 빛을 사용함. 어둠은 각지고 검으며 여러 존재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어둠을 사용함. 일부러 같으면서도 다르게 디자인되어있음. 둘의 관계는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지금은 루크 스미스(데스티니 디렉터)만 알듯.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어둠의 콧배기도 보지 못할 것. 왜냐하면 그전에 정리해야 할 스토리가 너무 많아서...ㅡㅡㅋ 어떤 스토리 떡밥이 깔려있는지 다음 문단를 통해 소개.
2. 카발의 황제 칼루스는 레비아탄 레이드 도중 나는 여행자의 기원과 정체 목적을 알고 있다는 발언을 함. 이는 새로운 스토리 떡밥이며 동시에 일부 카발의 아군화를 의미. 이미 번지는 헤일로때 적이었던 샹헬리를 슬그머니 아군화하는 스토리를 진행한적 있음. 물론 모든 카발이 아군이 된 것은 아니고 황제 친위대와 레드리전 잔당만 아군화. 카발 본성에는 가울과 함께 칼루스를 축출한 반란자 군단이 남아 있음. 칼루스를 도와 이들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 다음 카발 스토리가 될 것.
3. 현재 데스티니2에선 하이브의 존재감이 거의 없음. 데스티니1때 하이브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진행한데다 가디언들이 크로타 오릭스 등 하이브의 최고 거물들을 모두 제거하는 바람에 이리 되었음. 번지가 의도적으로 스토리에서 배제한 느낌. 하지만 동시에 스토리 떡밥은 제일 많이 깔림.
오릭스에겐 마녀여왕 사바쑨과 심연의 지배자 지부 아라쓰라는 여동생이 있음. 오릭스와의 불화로 갈라져서 행동하던 이들이 오릭스기 죽자 태양계 침공을 준비 중임. 지부 아라쓰는 현재 어디 갔는지 모르지만 사바쑨은 자신의 부하들을 이미 타이탄에 파견해서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
사바쑨은 오릭스가 가지고 있던 테이큰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다시 어둠의 수하인 벌레신들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 레드리전의 프라이머스 가운데 하나를 테이큰으로 교화시키는 등 하이브와 테이큰을 함께 활용한 양동작전을 준비 중.
사바쑨은 혼자 침공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큰의 거물, 2대 테이큰 킹이된 벡스 중심사고체 쿼리아와 함께 침공을 준비 중. 그렇다면 쿼리아는 누구냐? 하이브와 벡스가 처음 조우 후 전쟁을 벌일때 벡스를 지휘한 마인드임. 크로타와 수천년동안 싸웠지만 결판이 안났고 결국 오릭스까지 개입해서 쿼리아를 제압. 이후 오릭스는 쿼리아를 사바쑨에게 넘겨줌. 사바쑨은 벌레신들에게 쿼리아를 바쳤고 쿼리아는 이제 벡스 대신 테이큰을 지휘하며 이오 침공을 준비하고 있음.
그러나 우리는 데스티니2 이어1때 사바쑨과 쿼리아를 보기는 힘들 것(...). 왜냐하면 이미 이어1 확장팩에 어떤 적들이 둥장할지 번지가 힌트를 주었기 때문. 데스티니1 스토리때부터 오릭스 떡밥을 깔고 이어2에서나 오릭스가 나온 정황을 볼때 이 둘은 데스티니2 이어2의 주적이 될 것으로 보임. 번지가 가울을 빠르게 정리한 정황을 볼때 이 둘은 스토리 선에서 정리하고 레이드 보스는 벌레신들이 될 가능성이 충분함. 타이탄 바다에서 헤엄치는 거대한 벌레가 바로 벌레신들의 강림을 뜻하는 떡밥으로 추정.
4. 그렇다면 우리는 데스티니2 이어1의 두 확장팩에서 어떤 적을 상대로 싸워야 하나? 12월 전후로 나올 오시리스 확장팩의 주적은 벡스. 벡스에게 잡혀간 워락 오시리스를 구출하고 그에게 벡스의 비밀을 전수받아 벡스를 소탕하는 스토리가 될 것. 그냥나오면 식상하니 레드리전처런 벡스도 상당히 리파인 될 것. 이미 이 확장팩은 대놓고 공개된 상태. 수성이 새로 추가되는만큼 레이드도 올마이티 때문에 반파된 수성에서 진행할듯.
두 번째 확장팩은 라스푸틴에 관련된 이야기이며, 주적은 시바와 스플라이서. 데스티니2 필드 곳곳에는 인베스트게이트라면서 조사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네서스와 마을에서 이미 시바에 관련된 내용이 나옴. 데스티니2 처음 공개시 분명 시바와 스플라이서를 소탕하는 스트라이크가 있었는데 정식판에선 사라짐. 사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확장팩으로 넘어간 것. 두 번째 확장팩은 네서스의 리파인과 그리운 이어1 필드 가운데 하나(아마도 러시아)가 슬그머니 돌아오는 것으로 추정. 레이드 유무는 아직 알수 없으나, 번지가 하우스오브울프 이후로 확장팩 1개에 레이드1개는 반드시 지키겠다했으니 포함되어 있을 것.
5. 미다 퀘스트를 통해 폴른 황혼의 가문과 왕의 가문에 대한 썰을 풀었지만, 웅대하기 짝이 없는 다른 적들과 비교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함. 그냥 적절한 확장팩에 적절하게 꼽사리껴서 스토리를 진행할 듯. 켈오브켈이라는 떡밥을 너무 쉽게 낭비한 듯. 정황상 리프 여왕님의 귀환과 엮을 가능성이 존재.
PS: 데스티니1 스토리에 나온 엑소 누나에 대한 소식은 아직도 없음. 설명한 시간이 없다더니 출연할 시간도 없는 듯. 데스티니 최고 미녀인 여왕님도 행방불명 ㅠㅠ. 나인이 어떤 집단이고 왜 가디언들에 관심을 가지는지도 미스테리.
어디까지나 레딧에서 나온 정보를 통한 추정이니 100% 신뢰하진 마세요. 하지만 안믿기엔 데스티니2 속에 떡밥이 너무 많이 깔려 있네요. 물론 번지 개발팀이 납기일자 제대로 못맞출 수도 있습니다.
여왕님 엉엉 ㅠㅠ 돌려줘 여왕님
정보탭에 넣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많이 보실 수 있고
그러게 분명 영상서 시바를 봤는데 보이지 않더니 넘겼구나..
영어잘하는 사람 부럽...
루머들이 대부분 필드 돌면 나오는 investigate 가능한 물체의 텍스트와 관련이 있는 거 같네요. 떡밥이 여러개 있더군요 황금색 벡스(요게 오시리스 DLC에서 나오지 않을까 추측), 벡스와 엑소의 관계, 하이브의 사바툰 등..
근데 시바랑 스플라이서는 ROI때 망하지 않았나요? 잔당인가
여왕님 엉엉 ㅠㅠ 돌려줘 여왕님
폴른은 진짜 쫄딱 망한거 같은데 더 끌고갈 스토리가 있을려나요.
나무위키 보니 '훗날 한 폴른 전사가 일어나 모든 가문을 규합하고 여행자를 되찾아 엘릭스니 문명을 재건하리라' 라는 예언이 있다네요 이 예언이 현실이 되는 스토리면 멋질거 같네요ㅋ
그러면 인간과폴른들의 교화를 뜻하는거겠죠? 아니면 단순히 여행자가 자의로 인간을 버린다는것이 될수도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빛의 3종족이 함께 뭉치지 않을까 싶네요. 바릭스와 황제님이 있으니 어떻게든 가능할것 같음.
스플라이서랑 테이큰,하이브는 전작에서 대빵겸 유사신(세픽스 프라임,악시즈,크로타,오릭스)들을 다 조져서 이번작에선 좀 잠잠해도 될것같은데 ㅠㅠ 벡스랑 폴른이야말로 주적 아닌가요 ㅠㅠ 이번작에선 좀 띄워주길...
렛킹 받는 미션 에너미 오브 마이 에너미 플레이시 나이트랑 켐틴이 1:1 로 싸우는걸 보셧을건대 나이트만 죽이고 켑틴을 살려두면 켑틴은 그냥 지켜보고 가디언이 리액터를 가져가게 냅둡니다. 여기서 나오는 추축으로는 그 켑틴이 새로운 폴른의 리더라는 예기가 있더군요. 폴른의 새로운 문양과 갑옷도 금태를 둘럿고요
음 둘다 런처로 쏴죽였는데
저도..
이야,,, 이걸 알아낸 당신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