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루트 슈터 게임으로서... 말 그대로 총 쏘는 맛, 레이드 공략하는 맛에 데가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겠지만
저같은 스토리충한테 있어서 데가는 참 불친절한 게임입니다. 수성이나 화성이었던가요. 금고로 보낸 것도 그렇지만
잠깐 접는 사이에 시즌이 진행되면 그 빠진 분량은 이후로 못하니까요. 스스로가 몰입하던 스토리의 연속성이 사라집니다.
만화나 소설에서 갑자기 1~5권까지 읽었는데 6~9권이 빠지고 10권부터 다시 보는 느낌이네요.
아무튼, 뭐 멀쩡한 콘텐츠도 금고로 보내는 번지인 만큼, 시즌 스토리 복각 같은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했는데 세인트-14였던가요. 해시계 관련 시즌 그 부분 빼먹고 다시 접하니까 너무 바뀌어서 그냥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