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뻘글은 약간의 뻥과 과장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제가 싱글로 몬헌 월드를 플레이할때...
딱 한번 만나고 다시는 상종하지 않은 고룡이 한마리 있었습니다.
바로 '크샬다오라'이지요...-_-
그저 옛부터 언제 등장했는지는 몰라도...
크샬다오라는 옛 몬헌시리즈부터 고였다고 들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몬헌 월드 엔딩을 봐야했기때문에...
필수적인 접촉이 이뤄져야 했었지요...
그 당시 저는 네르기간테를 처음으로 맞닥들이고나서...
수레를 끄는 아이루(국적:고양이)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고...
얼마나 수레에 많이 태워졌는지... '고마해라 허리 아프다냥~!'...이라고 욕들을 정도로
저는 발에 땀띠나도록 열일하는 아이루들에게 매우 미안해질 정도였지요... -_-
뭐... 이렇듯 발컨에 짐승 앞발인 저라도
결국에는 네르기간테를 때려눕히고 승리의 포효를 외치고 싶었습니다만...
하아... 그저 쓰러진 네르기간테 뚝배기 앞에서 방귀 뀌는 모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더 들었지요..-_-
아무튼 이야기가 다른데로 팍 새버렸습니다만...
결국 네르기간테에 익숙해진 저는 줄곧 네르기간테와 자웅을 겨루면서...
용옥이 필요한 네르기간테의 뚜껑을 제외하고 갑빠,장갑,바지,신발 이렇게 4셋으로 맞춘뒤....
그리고 당시 뚜껑... 아니지 뭔진 몰라도 미륵이 되고싶은 '궁X'를 연상케하는 방어력 70짜리 무속성 '외눈안대'를 차고...
마치 뚝딱뚝딱 만들어볼까!? ...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한채 일단은 제법 그럴싸하게 방어구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
이제 다음 퀘스트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3대장 아니지... 3고룡을 말이지요.
특히나... 2번째로 만나게 된 '크샬다오라'는....
일단은 잘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마치 XX맨에 등장하는 스톰이라도 된듯
바람을 뿡뿡 뿜어주시고.. 그리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게 되었지요.
만일에 적벽X전에서 동남풍의 기적을 일으키는 제X량을 상대로...
위나라의 조X가 크샬다오라를 고용해서 깽판을 쳤었더라면... 아마도 적벽X전의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를정도로....
녀석의 바람을 일으키는 기술은 가히 황건X의 장X 수준급이었으니 굉장했을정도였지요.
그렇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은 크샬다오라를 쉽게 잡으셨는지 몰라도...
저는 크샬다오라에서 하마터면 타임오버로 못잡을 뻔했지요...ㅜㅜ
녀석은 땅에 있는 시간보다 이륙하는데에만 거의 매진하고 있었고....
녀석이 일으키는 바람과 회오리바람에 대검을 들고 서있는 시간보다..
마치 저는 오즈의 마X사의 도X시라도 된듯 바람에 휩쓸려서 허우적 거리는 모습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거든요...ㅜㅜ
으음....
내가 뭘 잘못했지...?
속성중에 바람 속성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설마 음식을 잘못먹었나...???
저는 크샬다오라를 만나기전.. 터프하기 그지없는 아이루 주방장께서 만들어주셨던...
아... 생각났습니다!!!
저는 재료 선택이 너무나도 귀찮은 나머지!!!! 주면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었지요! ^^
허허허 참나~~~이런 빡대ㄱㄹ~~^^
설마 음식 스킬중에 '야옹 죽어라!!!!!'..라는 스킬이 있을리가 없을텐데...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였을껍니다... -_-
넘어가지요...
설마!? 스킬에 문제가 있었던건가!?
....
하지만 스킬을 이해하기에는 저는 몬린이중에 상몬린이라서 아무리 봐도 잘모릅니다...ㅜㅜㅜ
하지만 확실한건..!!!!!!!!!
바로 녀석을 상대할때에는 왠만하면 날파리처럼 잘 날아다니니
광충에 슬링어 섬광탄을 늘 빵빵하게 채웠어야 했습니다...-_-
그렇습니다 촤하하하하~~~
저는 줄곧 상급 리오레우스와 리오레우스 아종과 격렬한 데이트를 하느라
광충이란 광충 심지어 슬링어 섬광탄을 전부다 리오레우스에게 꼴아박아서 남아있던게 거의 없었던겁니다!!!
.............ㅜㅜ
하지만 매우 단순했던 저는!!
마치 닥쏘 블본처럼 무조건 일단 '선돌진 후생각'..이라는 종특때문에
정말로 오즈의 마X사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었지요...-_-
솔직히 녀석의 공격과 패턴에는 그리 어려운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부가적인 문제는!!
이 크샬다오라의 가죽은 데X윙한테 이식 수술을 받았는지!!
뚝배기와 꼬릴 빼고는 데미지가 잘 안들어가는데다!
어쩌다가 나의 애검이 팅~팅~하고 튕겨져 나올때도 있었더군요!
잘 날아다니고.. 그리고 회오리 바람을 잘쓰고.... 그리고 가죽도 단단하고...
마치 저는 대검이 무슨 원거리 무기라도 된듯 공중에 파리채처럼 휘두르고 다니니...
....
아무리 생각해도 잡힐리가 없다는 것이지요.. 네에...
갑자기 리오레우스전이 생각이 납니다.
차라리 공략이라도 보고 시작할껄 그랬네요....
그렇게 잘 날아다니던 리오레우스한테 그리 고생을하고도 또 똑같은 츠쿠요미를 반복하고 있었으니...
아마 그때부터였을껍니다...
지금은 이제 저의 인벤에는 항상
'지움열매, 그레이트 회복약, 광충, 슬링어 섬광, 슬리어 음폭, 통폭탄2개, 쿨드링크, 번게함정, 구멍함정, 포획용마취옥, 비약, 비약+, 영양제G....
등등드으은읃으등~~~....
.........
이렇게 지금 보고나니 무슨 공X당 피해가는 피난민인줄 알겠네요...ㅜㅜ
급하게 아이템 선택할때 비명을 지르며 마구 버튼을 누르는 제자신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말입니다...
....
지금도 크샬다오라 잡냐구요???
...ㅎㅎ
안해요 안해.
안잡습니다~~~~ ㅜㅜㅜ
(지금도 유일하게 딱 한번잡고 안잡는 몬스터가 바로 크샬다오라 입니다... 네에...)
이상입니다. -_-
날아다니는 데에다가 비분노 시에도 항시 용풍압, 독으로도 안 풀림... 답은 광충 빵빵하게 챙기기 뿐이더랍니다 ㅜ
결국 보옥을 위해 다시 잡게 되는데..ㅡㅜ
!? 크...윽... Aㅏㅏㅏㅏㅏㅏㅏ~~~~~~~~~~~!!! ㅜㅜㅜㅜㅜㅜㅜ
풍압무효 스킬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