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이루냐, 1 아이루 1 가루크냐, 2 가루크냐
정해진 바가 없었지만
충분한 데이터가 쌓인 최근에는 TA 유튜버들 사이에서 사실상 쌍가루크 체제가 고정이 되었습니다.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1아이루 1가루크 사용하는 경우도 여전히 있긴 합니다마는)
그러나 누가 쓰던 항상 쌍 가루크가 좋은가? 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결전에는 가루크
장기전에는 아이루 가 유리합니다.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각 동반자의 특색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가루크
우선 가루크의 가장 큰 특성은
유저의 공격 행동과 연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다음 gif 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용격탄에 맞춰서 우산 차지 공격을 가하는 우측 가루크. 틱당 31 이라는 놀라운 대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헤보 용격탄, 대검 차징 모아베기와 같이 강력한 공격의 경우 가루크도 똑같이 차지 동작을 취한 뒤 강력한 공격을 이행합니다.
특히 약점부위만 제대로 명중시키면 위와 같이 6틱 짜리 우산 공격으로 틱당 31 이라는 정신나간 딜을 가루크 하나가 넣을 수 있습니다.
용격탄 풀차지로 (2타까지 들어가면) 860 정도 넣을 수 있는데 쌍가루크가 약점부위에 우산을 꽂는다면? 360, 유저가 넣은 딜의 40% 가 넘는 미친 딜을 넣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가루크 위치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이러한 딜을 뽑는 것은 아닙니다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루크의 딜량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유저의 행동과 연동되기 때문에 유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격을 행하냐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증가합니다.
(물론 유저가 공격 안한다고 가루크가 아예 안 때리는건 아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쓰면서 느끼는건데
가루크는 워낙 공격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상태이상 위주로 사용하기 보다는
몬스터의 약점 속성에 맞춰서 속성 무기 + 속성 공격 강화 조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루크 도구의 경우 우산은 모두가 인정하는 OP 도구이고,
나머지 도구의 경우 수리검 넣는 분들도 있고 사람따라 다른데, 저는 약인의 두루마리가 괜찮다고 봅니다.
2. 아이루
아이루의 경우 가루크보다는 서포팅적인 측면을 보입니다.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것이 바로 파이터 아이루의 강화포효인데
회심률 30% + 귀마개 효과를 부여하는 놀라운 기술입니다.
▲기관용탄 도중 강화포효를 시전해주는 아이루. 눈에 띄게 회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회심률 70%, 슈퍼회심 Lv3 에서 강화 포효 효과를 받는다면
무려 9.4% 에 달하는 엄청난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강화북은 공격력 5% 방어력 20% 를 상승시켜주는 훌륭한 효과입니다.
강화북 + 강화포효를 받는다면? 무려 1.15 배라는 엄청난 대미지 증가량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괜히 전투에 한해서는 파이터 아이루
강화포효 / 용권선풍격 / 강화북 / 뇌전충 발사 or 마비덫 / 고양이 분노
를 최고로 꼽는 것이 아닙니다. (고룡, 주인 전투까지 고려하면 뇌전충 발사가 더 좋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용권선풍격같은 아이루 공격 스킬들은 유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이 스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저 손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룰루옥 강화! 라는 행동을 통해서 (숏컷이나 액션 슬라이드에 등록하고 쓰시면 좋습니다.)
사용 시 아이루 체력 회복/ 서포트 행동 발동 확률 증가 / 아이루 회피 행동 확률 증가 / 공격 강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유저 강화 / 보조 효과 좋은만큼 공격 적극성이나 대미지량 자체는 가루크보다 낮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측면은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상태이상 무기를 사용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아이루 서포팅 스킬도 저렇게 좋은데 왜 TA 에서는 가루크만?
이유는 아주 심플한데
저게 발동되기 전에 몬스터가 죽습니다 (...) 발동된다고 쳐도 지속시간 반도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죠.
설사 아이룰루옥 강화를 던져도 서포트 행동을 바로 발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TA 상황에서는 저 효과들을 제대로 다 받지 못합니다.
강화 포효, 강화북 효과가 좋으면 뭐하나요. 그거 효과를 누리기 전에 몬스터가 죽어버리는데.
그렇기 때문에 단기결전에는 가루크
장기전에는 아이루 라고 하는 것입니다.
외에도 아이루는 약탈 아이루를 통해서 재료 수급을 좀 더 원활하게 도울 수도 있기 때문에
유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 무기, 그리고 클리어 타임에 맞게 동반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머처럼 밧줄벌레 기술 의존도가 큰 무기는 환경생물소환 단 고양이 하나랑 강아지 데리고 가더군요. 전투시작 1분대에 써주는지라 가는 길에 들고 간 야생밧줄벌레 쿨 다하기 전에 집어다 쓰기 좋지요.
해머처럼 밧줄벌레 기술 의존도가 큰 무기는 환경생물소환 단 고양이 하나랑 강아지 데리고 가더군요. 전투시작 1분대에 써주는지라 가는 길에 들고 간 야생밧줄벌레 쿨 다하기 전에 집어다 쓰기 좋지요.
근데 TA 같이 다른 맵 들릴 여유조차 없는 경우 아니면 이번작 적극적으로 벌레 쓰라고 맵마다 한 마리씩 배치해놨으니 꼭 환경생물 소환 넣을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밧줄 하나 주워온 다음 싸우는 맵에서 한번 더 보충하면 끝날 쯤에 몬스터가 다른 맵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한번 더 주워쓰면 그것만으로도 밧줄벌레 5분이라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잘 보고 갑니다~~
현재 나르가 대검은 회심이 널널하고 공격이 가루크 연계랑 잘 맞으니 쌍가루크가 전반적으로 좋은 것 같고,(끊임없이 걸리는 상태이상은 덤) 티가 태도 같은 경우는 부족한 회심을 채워주니 (파이터)아이루+가루크 조합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쌍가루크 딜량 보면 티가 태도조차 회심 30퍼보다 쌍가루크가 더 셀 것 같기도 하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