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열심히 달리다 아껴먹겠다고 이 무기 저 무기 만들며 사이드 퀘도 같이 밀었더니 이제서야 엔딩 봤네요 ㄷㄷ
개인적으로는 라이즈 때의 단점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보완한 부분들이 많이 느껴지네요.
일단 백룡야행 아예 없애버린 거부터가...(난 사실 그럭저럭 재밌게 했는데..)
무엇보다 액션의 자유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속교체를 통해 헌터에게 기술의 선택지를 준 게 정말 좋았습니다.
태도를 예로 들면 패턴 잘 모르는 몹이면 굳이 특납 쓰기 보다 무지성 벚꽃 & 위합으로도 충분히 쾌적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더군요.
또 익숙해지면 특납과 투구깨기를 병행할 수 있구요ㅎ(근데 대검은... 위사가성 원툴 ㄷㄷ)
상대적으로 체력이 적어진 점도 좋습니다.
아본 때랑 비교하면 선브레이크는 진짜 한판한판이 금방금방 끝나는 느낌이라 훨씬 쾌적한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경직치가 높아서 무한경직스러운 게 사라지고 몹이랑 계속 패턴 싸움을 해야 해서 한판한판의 밀도는 충분히 높네요ㅎ
뭐.. 애들 패턴이 더러운 걸 넘어 이게 물리적으로 말이 돼? 싶은 것들이(각종 급발진 및 티가의 공중제비 찍기라든가..) 있기는 했지만 그만큼 헌터도 대응책이 생겼고.. 무엇보다 라이즈 때 이미 더러운 맛을 충분히 봐선지 어느 순간 이게 몬헌다움이구나.. 하면서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_-(정 빡치면 역시 무지성 벚꽃)
스토리나 연출도 깨알같지만 라이즈 때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스터랭크 난이도지만 휴대기기 기반의 컨셉을 여전히 잘 타겟팅한 느낌입니다.
역설적으로 유일한 아쉬움도 역시 휴대기기 기반의 작품이란 근본적 한계..지만 이건 선브에게 요구할 것은 아닌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이번 선브레이크는 대만족인 것 같습니다!
괴이화랑 남은 해금몹들도 기대되네요ㅎㅎ
이번 선브는 저도 만족합니다 라이즈의 아쉬움이 다 사라짐 그나저나 대검러인데 너무 쌔긴 하네요. 아본도 상당히 대검이 강했는데 위사가성 대검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강함 ㄷ
대검이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사기 소리 듣겠어요 즐겨야죠
이거 TDS에서 각 잡고 대검 최대 대미지 뽑으면 6자리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ㄷㄷ
그래도 라이즈 때 랜스처럼 진짜 개발사가 차별하나, 못해먹겠다 수준으로 구린 무기는 없는 거 같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태도가 신의 무기에서 사기무기로 내려간것은 대검의 파생무기였기에 겸허히 대검에게 힘을 빌려준것이었군여
힘의 일부를 원월에 저장해둔 거 같아요 ㄷㄷ 아무나 못 쓰게ㅠㅠ
엔딩이 아니고 초반구역 진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