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형검 " 또는 " 참수검 " , " 참수도 " 라 부르는 주로 참수형에 쓰였던 도검으로 ,
사람 목을 단번에 쳐서 잘라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터라
그 무게도 그렇고 전체적인 형태로 그러한 목적에 알맞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 처형에 쓰던 무기나 도구들이 그렇듯이 , 음산한 설화나 이야기가 있는 도검이기도 한데
이걸로 사람 목을 여럿 쳤음에도 불구하고 날이 상하지 않고 여전히 예리함울 유지한 " 처형검 " 이 있다거나
이걸로 너무 많은 죄수의 목을 쳐서 " 처형검 " 자체가 음산한 느낌을 뿜어낸다는 식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있다 )
다만 , 사람 목을 깔끔하게 썰어내는 " 단두대 " 같은 처형 기계가 만들어진 이후에는 그걸 썼는데 ,
이런 도검으로 참수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덜 고통스럽게 처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고 ,
이후에도 좀 쓰이긴 했지만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게임이나 영화 , 소설 같은 가상 매체에서도 등장하는데
처형에 쓰였다는 부분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흉흉하고 음산한 효과가 붙어있는 일이 있다
( 방어력을 무시한다던지 , 사람 피를 먹는다던지 등등 )
뭐 원래 전투용 도검은 아니지만
이걸 주무기로 쓰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매체도 꽤 많긴 하다
실전에서 쓰기엔 너무 무거운칼
허공에 둥둥 띄워서 믹서기로 사용한다던지, 반으로 쪼개진 처형검이 개사기무기가 된다던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