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게 왜곡하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그 언어가 연상시키는 대상에게 있다 보는 편임.
'인민'이나 '사회주의' 같은 단어는 원래 중립적이었지만
그 단어를 통해 연상시키는 대상들로 인해
대중들의 인식상의 중립성이 훼손됨
중요한건 위의 단어들은 해당 대상들에 대한
혐오나 경계를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해당 단어가 혐오성을 내포하게된 근본은 그 단어가 연상시키는
대상이 먼저고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거지.
'사회주의'와 관련된 대상이 혐오의 원인이 되는 대상
전체를 표현하는건 아니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해당 단어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한건 그 대상이 일으켰다는거야.
언어의 오염이 만연한 시대도 맞지만
의아한건 최근에는 그런 단어의 혐오에 대한 연상과
사용의 순서를 왜곡하고
그런 부정적인 행동을 일으킨
대상들을 혐오하고 비난하는거 자체를 혐오하고 통제하기위해
투명한 의도로 '언어의 오염'이란 표현을 쓰는것도
'언어의 오염'이란 언어의 왜곡이 될 수 있다고 봄.
결국 좋든 싫든 언어라는건 시대랑 환경을 반영하는데
단순히 "좋은말을 쓰고 지켜야한다" 이전에
저런 혐오표현이 만영할정도로 국내 사람들이 날카로워지고
타인에 대해 너그러워지지 못한 환경으로 변하는게
더 심각하게 느껴지고 막막하더라.
물론 그러한 환경이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점은 동의는 하는데 요즘에 밈 처럼 퍼지기 쉬운 시대에 오염시키기 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듬. 날카로워지고 타인의 수용적인 못한 분위기는 심각하긴 하지
시끄러운 애들이 목소리를 내기 좋은 시대라는건 그만큼 암울하긴 해. 근데 진짜 문제는 다수가 되는 대중들이 그런 시끄럽고 자극적인 목소리에 반발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동조하거나 찬성하는 시대라는게 더 무섭지. 결국 없는데 만들어낸 혐오가 아니라 그 시대에 억눌린 불만이 터져나온 현상중 하나라는 거거든
동감. 개인적으로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좋아져서 옛날보다 효율.?적으로 혐오의 유행이 퍼지는 것도 있을테니 .. 일단 나라도 정신차리자 라는 마인드로 행동하려하긴 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