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ke 3 DeFrag. 흔히들 q3df 라고 부름.
요즘 사람들에겐 마인크래프트 파쿠르 비슷한 거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음.
퀘이크의 이런저런 이동이나 점프 기술들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일종의 달리기 같은 거라고 보면 됨.
단, 엄청난 기술과 연습이 요구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그만큼 높음.
퀘이크를 고작 몇 달 정도 해서는 동영상에서처럼 깔끔하게는 못 움직인다고 보면 됨.
물론 프리스타일 형태로 자유롭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이 경우 얼마나 어려운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혹은 창의적으로 쓰는가가 포인트가 됨.
경쟁 없이 혼자, 거의 무한으로 파고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도 하는 사람들이 남아있음.
어렸을 때 나름 퀘이크 3 를 오래 했었는데 그 때 CTF 와 함께 이걸 안 해 본 게 지금도 좀 아쉽긴 함.
어쨌든, DeFrag 무비들은 대부분 편집과 음악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다 보니 멍하니 감상하기에 아주 좋음.
퀘이크를 하나도 몰라도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도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