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광역시에서 대학교다니던 중
프로젝트와 발표를 마치고 몇일 밤 샌 상태로 집갈라고 돌아가려고 전철을 탐
근데 앉을 자리는 없어서 문쪽 기둥 잡고 기대서 전력을 다해 졸고있었는데 누가내팔을 흔드시는데
깨서보니 정장 입고 계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괜찮냐고 물어봄
괜찮다고 했는데 내 팔 끌고 가서 자기가 앉던 노약자석에 앉으라고함
괜찮다고 하니까 나보다 먼저 갈것같은 얼굴 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어거지로 앉히심
감사하다고 말한다음 그냥 곯아 떨어져서 기억이 없고 어차피 종점가는데 종점왔다고 누가 깨워줘서 겨우 내림
그 할부지는 먼저 내리셨는지 안보이셨고
나중에 한번더 마주쳐서 그때 감사했다고 인사도 드림
그래서 틀딱이아닌 노인분들은 존경하고 대우해드리고 오히려 이젠 내가 기회되면 차로 바래다 드림
그분들은 대우를 받을 분들이시지
어르신
"나 보다 먼저 갈것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