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꿈에 대해서 예전 와우 스토리를 다시 보고 있는데, 아라토르의 꿈과 투랄리온이 빛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본 비전에 일치하는 장면이 있네요.전에 올린 글의 추가 부분입니다.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에서 칠흑의 기사단은 이상한 이유로 노스렌드로 가려는 붉은 십자군의 움직임을 발견합니다. 이 움직임은 붉은 십자군 내에서도 고위층만 알고 있는 어떤 계시 때문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진홍빛 서광으로 깨어남을 묘사하는 종말론적 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가니스의 책략으로 보이는데, 말가니스 행적은 얼음왕관부터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붉은십자군 명사수:
뭐든 말하겠다! 그만해라! 제발!
우리... 우린 "진홍빛 서광(Crimson Dawn)"은 깨어남(awakening)이라고만 들었다. 너... 너도 알겠지만 빛은 고위사령관님께 말한다. 빛이...
빛이 우리를 인도한다. 이번 일은 너희가 오기 전부터 추진되었다. 우... 우린 우리가 들은 대로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밖에는 아는 게 없다... 고위사령관님은 갈 자와 남을 자를 결정하신다. 더는 아는 게 없다... 제발 믿어다오!
붉은 하늘에 관련된 다른 이야기는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투랄리온의 아들 아라토르가 꾸는 꿈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아라토르는 붉은 하늘이 있는 전장에서 투랄리온이 죽어가는 꿈을 반복해서 꾸었다고 합니다.
아라토르:
아버지가 이 황무지로 배치되셨을 때 난 아직 어린아이였소. 아버지에 대해 내가 아는 건 다른 사람들이 말해준 것뿐이오.
당신의 꿈은 항상 다른가? 내 꿈은 항상 똑같다오. 붉은 하늘이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군단처럼 나를 감싸고, 멀리서는 전투가 벌어지지.
나는 아버지로 생각되는 한 남자의 몸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린다오. 몸이 완전히 뭉개진 아버지가 숨을 헐떡거리며 뭐라고 속삭이시는데 내 모든 노력을 다해도 그 분께서 뭐라고 하시는지 들을 수가 없는 그런 꿈이라오.
I was only an infant when my father was deployed to this wasteland. All that I have ever known of him is what others have told me. Do your dreams change? Mine do not. I have one dream: A crimson skyline envelops me as Legion, numbering beyond comprehension, battle in the distance. I kneel before the body of a man, presumably my father, and weep. As he is gasping for air, his body wholly crushed, he whispers something. Despite every effort, I am unable to hear what he is trying to tell me.
그런데 투랄리온은 단편 소설: 천년의 전쟁에서 나루 제라에 의해 빛으로 다시 태어난 후, 자신의 과거와 미래의 일부를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합니다. 아라토르는 다 죽어가는 아버지를 내려다보는 꿈을 투랄리온은 장성한 아들을 올려다보는 환영을 봅니다.
투랄리온:
아라토르를 봤어. 이 녀석, 어엿한 성기사 되어서, 붉은 하늘 아래 서서 날 내려다보고 있더라고. 난 그저, 그저 대견할 뿐이었어. 당신이 맞았어. 아라토르를 만나는 게 우리 운명이야."
I saw Arator. He was grown, a paladin, standing beneath a crimson sky, looking down at me. I could feel nothing, nothing but pride for him. You were right, Alleria. It is our fate to see him again.
진홍빛 서광 저거... 죽기 인트로퀘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그걸 여기서....????
진홍빛 서광 저거... 죽기 인트로퀘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그걸 여기서....????
빛과 관련된 무언가인건 확실한데 옛날엔 몰랐지만 요즘엔 빛결속으로 막장화된 빛 세력이 나와버리니;
진홍빛 서광은 불타는 군단 소속인 발나자르와 말가니스가 꾸며낸 이야기이고, 아라토르나 투랄리온도 스스로 본 미래가 아니라 나루, 제라가 보여준 가짜 환영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대충 아르거스를 둘러싼 불타는군단vs빛세력의 전쟁을 예언하는 거였을텐데 일리단이 제라를 폭발시키고 얼라&호드가 전면에 나서면서 무효화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 블자하는짓보면 아서스 마냥 아라토르를 빛의결속으로 타락시키고 붉은십자군 다시 일으켜 세워서 개판벌이는걸 투랄리온이 막으러 왔다가 계승당한 직후 플레이어가 도착하는 레이드 상상가능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