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패를 버리는 것은 과연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인가.
하가는 11순에 리치를 걸었고, 대면은 누가 봐도 국사무쌍을 노리는 상황, 상가는 내리는 걸로 보이니 일단 패스.
그럼 저 상황에서 뭘 버려야 할까. 사실 14순에 아직도 텐파이를 못했으면 그냥 현물로 내려야지. 그러니까 3통 머리 깨는 게 정답임.
그런데 의외로 AI도 1통을 버리라고 함.
왜 그럴까?
깊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AI는 대면이 국사무쌍 텐파이를 하고 그 중에서도 1통을 대기패로 가지고 있을 확률을 매우 낮게 보고 있기 때문임. 하가에게 1통은 현물이고 상가도 2,3,4가 현물로 나와있으니 1통은 사실상 안전패가 되는 거. 2삭 8삭중에 하나만 상가가 버려주거나 쯔모로 뽑아오면 일기통관 텐파이 노릴 수 있는데, 확률도 낮은 국사무쌍 회피하겠다고 오야를 그냥 버리고 내리는 것보다 1통 버리라고 추천해 주는 거.
그런데 국사무쌍 대기패가 뻔히 보이는데 왜 버리냐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 이유는, 역만이다보니 한 대 맞거나 옆에서 맞는 거 구경만 해도 기억에 확 남고, 국사무쌍의 대기패는 너무 뻔해서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