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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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36 - 오리지널
■ 와우 스토리 37 - 흐르는 모래의 전쟁
■ 와우 스토리 38 - 파멸의 인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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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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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로데론의 존경받는 은빛 성기사였다. 그는 과거 2차 대전쟁 도중 주웠던 정체불명의 검은 보주가 빛의 힘을 흡수해 치유의 힘을 발현하는 것을 발견했다. 알렉산드로스는 그것을 드워프 국왕 마그니에게 들고 가 최강의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했다.
마그니는 카즈 모단의 왕이었지만 동시에 최고의 대장장이기도 했다. 호기심을 느낀 마그니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보주를 제련하여 검을 벼려주었다. 그 검은 언데드들을 순식간에 쓸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보구가 되었다. 알렉산드로스는 그 무기에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최강의 성검, 파멸의 인도자
얼마 후 알렉산드로스는 성기사들과 함께 스트라솔름으로 향했다. 첫째 아들 르노 모그레인, 둘째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 그리고 초대 은빛 성기사 세이든 다스로한도 함께였다. 스트라솔름 폐허는 아서스에 의해 잿더미가 된 후 스컬지에게 여전히 장악당한 상태였다. 알렉산드로스는 동료들과 함께 스트라솔름을 수복하고자 했다.
성기사 모그레인 가문의 두 형제
이때 은밀히 배후에서 그들을 노리는 악마가 있었다. 동부 대륙에 남아 있던 공포의 군주 발나자르였다. 발나자르는 얼마 전 로데론의 폐허를 장악한 실바나스의 군대에게 패배했으나 간신히 목숨은 부지했다. 그는 성기사들 틈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동시에 자신의 새로운 군대를 조직할 방법을 찾았다. 발나자르는 혼란의 틈 배후에서 위대한 성기사 세이든 다스로한을 처치하고 그의 형상을 취했다. 숭고하고 신성한 기사의 모습으로 위장한 발나자르는 대부분 성기사들의 정신을 자신의 뜻에 맞게 뒤틀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 영향력에서 벗어난 이가 하나 있었다. 알렉산드로스였다.
알렉산드로스가 파멸의 수호자를 휘두르는 모습은 신앙심과 용기의 상징이었다. 발나자르가 성기사들에게 영향령을 확대하려면 한시라도 빨리 그가 사라져야 했다. 발나자르는 시간을 두고 알렉산드로스의 장남, 르노 모그레인의 마음을 조종했다. 평소 르노는 아버지가 동생 다리온만 편애한다고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발나자르가 스며들기 좋은 마음의 틈이었다. 발나자르는 그 젊은 인간을 어둠에 굴복시키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했다. 르노는 파멸의 인도자로 아버지를 살해했다.
르노는 악마의 계략에 넘어가 아버지를 유인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고 말았다. 동시에 성검 파멸의 인도자는 타락한 검으로 변질되었고, 알렉산드로스의 시체는 스컬지 켈투자드의 손에 넘어가 죽음의 기사로 부활한다.
아들에게 살해당하고 죽기로 부활한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로스의 죽음에 성기사들은 동요했다. 일부 성기사들은 어둠의 힘이 세이든을 지배하고 있다고 의심했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한 의심은 성기사들 사이에 분열을 초래했다. 결국 신성한 전사들은 은빛 여명회와 붉은 십자군의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
<은빛 여명회>는 빛의 교리에 충실했다. 그러나 세이든을 따르는 강경파 <붉은 십자군>은 그렇지 않았다. 발나자르는 붉은 십자군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붉은 십자군은 곧 부패와 극단주의의 동의어가 되었다. 그들은 무고한 민간인들마저 정화라는 이름 아래 불태워 죽이는 등 점차 광신화되기 시작했다.
은빛 여명회와 붉은 십자군으로 나뉜 성기사들
모그리온 형제의 운명 역시 갈라졌다. 아버지를 살해한 첫째 르노는 붉은 십자군에 속했고, 둘째 아들 다리온은 은빛 여명회에 들어갔다. 다리온은 아버지의 영혼이 스컬지의 떠다니는 죽음의 요새인 <낙스라마스>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 영혼을 해방하기 위해 다리온은 은빛 여명회의 동료들과 함께 낙스라마스로 향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리온이 쉽게 구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죽음의 기사가 된 알렉산드로스는 은빛 여명회를 맹렬히 공격했고, 다리온은 어쩔 수 없이 일단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파멸의 인도자를 주워 요새를 빠져나와야 했다.
그런데 파멸의 인도자에는 아버지의 영혼이 남아 있었다. 타락한 그의 영혼은 검 속에 스며든 채로 아들을 교묘히 조종해 자신의 복수를 행하게 만들었다. 결국 다리온은 자신의 형 르노의 목을 베어 살해했다. 이처럼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다시 아버지가 아들을 이용해 다른 아들을 죽이는 패륜적인 상황의 연속에 다리온은 절망했다. 신앙심으로 똘똘 뭉쳤던 자신의 가족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깊은 절망과 고민에 빠진 다리온은 주변의 조언으로 은거 중인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을 찾아갔다. 티리온은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전설을 알고 있었으며 그 무기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개탄했다. 그것을 정화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주를 깨뜨리고 그 안에 갇힌 영혼을 해방하는 방법은 그가 알기로 한 가지였다. '검을 타락시킨 악의 행위보다 더 큰 선의 행위'를 행하는 것. 그것만이 아버지의 영혼을 해방할 수 있다는 것이 티리온의 조언이었다.
은거 중이던 티리온 폴드링
다리온은 티리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은빛 여명회로 돌아왔다. 그리고 며칠 후, 켈투자드의 스컬지 대군이 옛 성기사들이 묻혀있는 빛의 예배당으로 침략해왔다. 희망의 빛 예배당의 전투는 필사적인 최후의 저항이었다. 여기서 은빛 여명회가 진다면 스컬지는 그 축복받은 땅은 물론 그곳에 잠든 모든 정의로운 영혼들까지 차지할 상황이었다.
전투의 흐름은 예배당의 수호자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이때 다리온은 전선에서 싸우면서 마침내 티리온의 말을 이해했다. 그의 아버지 알렉산드로스는 배신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해방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궁극의 희생을 행하는 것뿐이었다. 다리온은 전장의 한복판에서 타락한 검 파멸의 인도자를 스스로 자신의 몸에 꽂았다. 다리온의 생각은 맞았다. 그의 희생적인 행동에 아버지가 풀려났을 뿐만 아니라 예배당 지하에 매장되어 있던 영혼들까지 깨어났다. 그들은 알렉산드로스와 함께 빛의 분노를 터뜨리며 침략자 스컬지들을 초토화했다.
그렇게 희망의 빛 예배당은 지켜졌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쓰러졌다. 다리온을 포함한 일부는 스컬지에 의해 되살아났다. 다리온은 아버지의 영혼을 구했지만 스스로는 저주를 받았다. 이제 다리온 모그레인도, 파멸의 인도자도 스컬지의 손에 있었다.
티리온의 조언대로 희생을 택한 다리온
이후 켈투자드와 그의 스컬지들은 얼라이언스 모험가들에 의해 또 한 차례 격파된다. 그러나 켈투자드의 생명력이 봉인된 성물함이 남아있었기에 부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었다. 붉은 십자군은 티리온의 아들 탤런 폴드링을 새로운 사령관으로 맞이한다.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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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 아제로스에 낯선 이방인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정체불명의 거대한 보랏빛 요새 통째로 아제로스의 차원으로 건너와 칼림도어 대륙 북부의 하늘안개 섬에 장렬하게 추락했다. 그들이 왜 이곳에 오게 된 것인지,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누구의 편인지 알 수 없었기에 아제로스의 모두는 긴장했다.
<39편에서 계속>
와우 스토리 몰입도 장난아니네
와우 스토리 몰입도 장난아니네
소유자를 파멸로 이끄는 파멸의 인도자 이건 성검이 아니라 완전한 마검 서리한보다 더 많은 피해자를 낸 무기인 듯
대영주 : ?
그래서 '파멸의 인도자' 아닐까요? 루리웹에서 흔히 말하는 닉값한다
와우 스토리 길긴 진짜 길구나. 아직도 갈길이...
마지막 문단을 보면 우리가 생각나네요. x벤을 떠나서 여기로 온 와우저
존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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