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이기는게 정배라 티원이 어떤 준비를 통해서 젠지를 흔들까 기대했는데 젠지의 체급이 쉽게 흔들리지 않았네요.
페이커 부상 이야기가 꽤 있다보니 미드 구도가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미드는 대부분 둘이서 그냥 투닥거리는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탑은 진짜 기인이라는 큰 벽에 제우스가 어떻게 해보지 못한 것 같은 그림? 정글은 캐니언이 잘하긴 했지만 오너도 그렇게 부족하지 않게 잘 따라갔던 것 같은데... 바텀이 각성한 리헨즈.. 그냥 터뜨려 버리네요. 초반 레오나 킬각 때 바루스 무빙이 그냥 아예 예상을 못했던 것 같던데.. 이즈 레오나 구도 자체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은? 2세트에는 페이즈가 점멸?로 타워에 따라 들어가서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깊었네요.
바텀 라인이 가장 유의미하긴 했는데, 상대가 젠지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단순히 메타 적응이 아직 덜 된 건지 폼이 떨어진건지는 몇 경기 더 봐야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제 수요일 티딮전이 있는데 티원이 오늘 젠지 상대로 엄청 잘했으면 티원이 정배였을것 같았지만 지금 티원폼과 딮기폼을 보면 딮기도 확실히 이길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젠티전은 아쉬웠지만 티딮전은 명경기를 기원해봅니다...!
너무 잘해서 숨이 턱 막히는 경기였음..뭐지? 각성했나 이 생각 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