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두 경기의 양상은 엄청 비슷함. 미드 바텀은 DRX가 이겼고, 탑은 아프리카가 이겼고.
그런데 탑은 라인전만 보면 3세트가 더 차이가 났는데(루샨vs오른이기는 했지만), 뚫는건 3세트가 더 어려웠음.
물론 레넥톤이냐 오른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그보다 컸던 건 역시 탑 쪽에서의 사고가 났느냐, 안 났느냐의 차이.
오른이 레넥보다 더 잘 버틴다. 맞는 말이지만, 반대로 세트보다 루샨이 훨씬 잘 뚫는 픽인 것까지 감안하면, 탑은 무조건 앞이 압도적으로 뚫었어야 됨.
그리고 그 차이를 생각해보면 결국 탑쪽에서 났던 레넥엘리vs세트카서스빵테 싸움에서 났던 사고의 차이인 것 같음
결국 1세트 때에도 탑쪽에서 사고가 너무 크게 나지 않았으면 상당히 달랐을 것 같음.
결국 오른 고른 선택이 좋았네
1세트는 세트의 사기정도 함께 있었던거 같아요. 궁한번썻더니 상대팀피가 되자 반피. 결국 기인 + 스피릿 캐리력 vs 데프트 케리아 도란 캐리력 싸움. 다만 아프리카는 탑에서 정글의 도움으로 이득을 봤다면, DRX는 그런거 없이 순수하게 라인전 힘차이로 차이가 나서 아프리가가 좀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렇긴 한데, 그건 실력보다는 밴픽의 문제이기는 한 거 같아요. 탑을 제외하고 미드 바텀은 DRX가 갱의 개입이 없다면 이길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어서. 이즈노틸vs미포브라움 이면 갱 없이는 앞이 힘든 조합일 수밖에 없는데, 스피릿은 탑갱 위주로 갔으니. 미드 힘든건 1세트에서도 나왔는데 대책이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