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뭔 스포츠에 대한 환상이 이렇게 큰지

[유니언스]

상무가 가능하고 불가능하고 떠나서

일정 조작이니 뭐 이런 외부의 압력 같은건

그 대단한 스포츠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심판이 지멋대로 판정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데다가

K리그는 얼마전에 볼보이가 아주 개판을 쳤는데도 레전드라는 사람이 유럽은 그런거 자주있다는 발언까지 했는데

뭔 스포츠가 공정함의 대명사니 하면서

뭔 스포츠에 대한 환상을 이렇게 가지고 있음?

그냥 스포츠도 구린거 보면 뭐 대단한것도 없는데

[S.A.T.8]

표면적으론 페어플레이, 공정함을 강조하는게 스포츠니깐.

[유니언스]

이스포츠 역시 선수들과 리그 내부에서는 페어플레이를 강조하지.
그저 윗놈들이 돈 쫓고 권력다툼하고 하는건 다름없고.
그저 그게 협회냐, 기업이냐만 다를뿐

[Clayton Κershaw]

기성 스포츠에 환상을 가질 필요는 1도 없지만 적어도 어느날 갑자기 대회가 뿅하고 사라지지는 않으니까..

[유니언스]

올림픽 같은데서는 뿅하고 사라지기도 하지.
지들이 유리하면 종목을 늘리고, 좀 불리하거나 그리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버려버리고.
결국 그 대단한 스포츠도 이득 걸리고 권력이 걸리면 상층부는 페어플레이고 스포츠정신이고 뭐고 없는곳임

[Clayton Κershaw]

올림픽이야 종합대회니까 종목별로 들어갔다 빠졌다 하는게 일상이지만
적어도 프로리그라고 이름 걸어놓고 아무런 말도 없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경우는 찾기 힘듬

[ManOfSteel]

올림픽은 종합대회라서 개별 대회가 없어진다 하기엔 비유가 안맞고
오히려 올림픽을 사례로 들면 더더욱 평등하고 공정함이 부각되는게

실제로 태권도가 퇴출되어도 안이상한데 퇴출안하는 큰 이유가
종주국이 아닌 메달을 거의 못따는 가난한 국가에서도
메달을 딸수있는 기회가 되어주기때문임

[루리웹-8993021022]

딱히 스포츠에 환상가지는게 아니고 최근 라이엇이 특정국가 편애하면서 일정 ㅈ대로 휘어잡는 꼬라지 보다보니까
얘네가 운영 이딴식으로 하면서도 이걸 스포츠로 만든다고 생각하니 푸념식으로 얘기한겁니다
딱히 환상같은거 없고 그냥 제가 아는 상에선 현재 스포츠가 아무리 썩었어도 게임리그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스포츠가 공정의 대명사라고 했던건 스포츠의 의의 자체가 일정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겨루는 활동이기에 꺼낸 말이구요

[유니언스]

운영으로 따지면 다른 스포츠는 더할것도 많은데 뭐가 게임리그가 비할바가 아닙니까.
국내만 해도 그놈의 연줄때문에 묻힌 선수들에
그게 썩어빠진 협회때문에 유야무야된 케이스가 얼마나 많은데요.
도란건? 그정도는 오히려 거기에 비하면 애교죠.
게다가 일정만 공정하면 뭐하나요. 인게임이 공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유니언스]

MSI에서는 편파한다고 일정조작을 했지만
그놈의 스포츠는 올림픽에서도 심판 매수하고 점수조작도 하던데 뭐가 공정한건지

[루리웹-8993021022]

운영이라고 말하니 다른 스포츠들도 역겹기 그지 없으니 별 설득력이 없는말 같기는 하네요...
제가 여러 스포츠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얼마나 드럽고 불공평한지 정도는 들어봐서 압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얘기는 게임리그가 운영때문에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게임리그는 게임의 한계때문에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걸 예시로 들자면 적어도 축구는 핸들링 규칙이 없어지거나 2점슛이 추가되는 경우는 없듯이
선수들과 심판 모두 원초적인 규칙을 중심으로 경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게임의 경우엔 게임사 멋대로 규칙을 추가하거나 없애는게 가능하고 그게 외압에 의해서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게임리그가 스포츠가 되는일이 없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쓴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ManOfSteel]

그렇다고 저 모든게 데이터화 되어서
룰에 말도 안되어도 운영진이 원하는걸 넣는다거나
리그가 돈이 안된다고 하루 아침에 폐지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