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아니 나도 입히는 거였나?!)
하얀 원피스를 강제로 입혀지는 꿈에..
나는 화들짝 놀라 깨고 말았다!
무릎 위쪽이 따끈하고 복실해서 내려다보니..
미루가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헉.. 꾸.. 꿈이었나??
근데.. 이 하얀 옷은..
꿈이.. 아니었나?!
나는 무릎 위에서 잠든 미루를 잠시 미오에게 맡기고..
입혀진 하얀 원피스를 얼른 갈아입었다.
돌아와보니, 미루는 작은 모습으로 변해서,
미오의 모자속에 쏙 들어가있었다!
작아진 미루를 조심스럽게 꺼내서 쓰다듬자,
크게 하품하는걸 보니.. 슬슬 소풍도 끝이구나.
-미루는 체력을 다 썼나본데..
"오 잘난다~"
한편 미연은 살짝 멀찍이서 연을 날리고 있었다.
-호숫가라 연도 날릴 수 있...엥?
미연이 날리는 연에 뭔가 익숙한...
점장이 붙어있다!
청테이프로!!?
-점장!!!!
나는 미루를 미오의 무릎에 올려주고
점장을 구하려 달려갔다!
...
"자장 자장~"
미연씨의 피닉스연(?)을 무사히 내리고..
청테이프로 고정된 점장을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아직 몸에 청테이프가 붙어있긴 했지만..
스스로 떼긴 어려워 보이네..
연을 뺏긴 미연은 흥미를 잃었다는 듯
살짝 기지개를 펼치고, 미루에게 향했다!
미연이 옆에 오자, 졸던 미루는 하품하며 일어나~
미연에게 폭 안겼다.
"에고 미루 힘 빠졌구나~"
"캥ㅎㅎ"
미연은 미루를 안고
다시 여우 모습으로 변하여~
소풍 바구니로 쏙 들어갔다.
만족스러운듯 꼬리를 흔들며
몸을 부비는 미루를 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나는 미루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 물었다.
-소풍은 만족스러우셨나요~?
"캥캥ㅎㅎㅎㅎㅎㅎ"
대만족인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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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루는 신나요!
점자아아앙
말랑말랑 응애여우
귀여워요☺️
고것 참 귀엽구만
점자아아앙
날즈아아아앙~
말랑말랑 응애여우
말랑말랑~ ㅎㅎ 차자와주셔서 깜사합니당!!!
애기여우 너무 귀엽다!!!!!!!!!!!!!!!!
캥캥!
캥캥~ 어서오세오~ㅎㅎㅎ
추천 쩡말 감사해용!
귀여워요☺️
귀엽게 봐주셔서 깜사해요! ㅎㅎ
고것 참 귀엽구만
ㅎ_ㅎ 귀엽게 봐주셔서 깜사합니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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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릉냥냥
어서오세요~!!!!ㅎㅎ
어서오세오~!!! 재밌게 봐주셔서 깜사해요!
오늘도 좋은거 보여줘서 꼬마워요!
봐주셔서 기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피닉스 연 ㅋㅋㅋ 뭔가 미국 한인 3세 같은 명칭
임프레시브한 네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