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화) (스 포) [IT]의 페니와이즈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설정.JPG

[noom]

본체가 정말 초월적인, 정말 우주 그 이상의 초월적인 권능을 가진 파괴신이라는 설정.

심심풀이 or 자체적 밸런스 패치 놀이한다고 자기 권능 제한해서 내려왔다가 나약한 인간들에게 개털린다는 결말.

차라리  정정당당하게 게임으로 이겨주겠다 이런 호승심이나 기사도정신도 아니고

 1부나 2부나 자기 뜻되로 안됨에 울부짖으며 불쌍할정도로 찌질하게 털리는걸로 묘사해서 이상한 결말만 나옴.

그나마 영화판은 고대의 초월적 악신 정도로는 암시를 하지만 뭔 우주의 은하를 파괴하는게 개껌인 그딴 설정은 뭉개버린거같아서 좀 나았음

[이청자]

밸패한답시고 권능좀 제한하고 내려왔다해도 근본이 초월자인데 머글 애새끼들한테 발리면 나라도 찌질해질것같긴함

[noom]

그정도 초월자면 발린다 발리기싫다 생각하는 순간 바로 출력 리미트 해제 풀거같아...

[이청자]

그러면 정신승리도 못하잖아
찌질하게 패배보다 더 그지같잖아...

[noom]

근본적으로 은하계를 하루식단으로 삼는다는 인지밖의 존재가 왜 어느 수십억분의 1 행성 하나에서 그러고있는건지 싶음

개연성이나 심리묘사 지적이 아니라 그냥 it 같은 부류의 스토리엔 쓰잘데기없는설정임

[DDOG+]

덤.

사실 그것 오리지널 소설판에선 아예 페니와이즈/거북이를 초월한 작가 겸 스티븐 킹이 언급 읍읍읍!!!
근데 그것 소설 자체가 스티븐 킹의 초기 장편이라 그런가, 소재의 엄청난 강렬함에 비해 수습이 애매한 부분들이 보이긴 하죠 ㅇㅇ

[마레노]

원작에선 페니와이즈가 우주거미의 화신이고, 주인공들이 우주거북이의 도움을 받아 무찌른다는 내용이랬던가?

[noom]

사실 어느 음습한 마을의 식인괴물 vs 사람들 얘기에 우주파괴신이니 설정 붙이는건 그냥 장르적으로 넌센스란 생각이 들음.

영화판에선 거북이 설정 잘렸을거.

[DDOG+]

잘린게 맞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