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지 드레드 " 의 빌런인 " 저지 데스 " 는 원래 치안 & 전투를 담당하는 공무원인 " 판사 " 였다가
" 죽음의 자매들 " 을 만나서 언데드로 다시 재탄생한 빌런이다
( 물론 , 어렸을 때부터 동물이나 인간을 고문하거나 죽이는 가학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 양반의 아버지도 사람을 고문하다가 죽이는 연쇄살인마였는데
아들을 고문 살인마로 교육시켜서 안 그래도 가학적인 인간을 더욱 미친 인간으로 진화시킨 터라
" 판사 " 가 되기 이전에도 정상은 아니었다 )
주된 능력은 영혼이나 정신을 조종하는 것과
인간 따윈 한참 초월한 괴력과 민첩성을 살려서 심장을 뽑아내거나 사지를 찢어발기는 식인데
워낙에 가학적인 성격이다보니 바로 죽이기보다는 핏물 속에서 살려달라고 버둥대는 사냥감을 보고
천천히 즐기다가 죽여버리는 잔혹한 " 처형 " 을 즐긴다
( 실제로 " 저지 데스 " 본인이 이걸 " 처형 " 이라 표현한다 )
이렇듯 능력이든 뭐든 강해서 어지간한 빌런들조차도 이 양반이 나타나면 몸을 사리며
" 저지 데스 " 가 뜨면 도시의 사망인원이 최소 수십 배로 늘어나는 것이 기본이다
다만 , 싸움을 즐기는 전투광스러운 성격보다는
" 처형 " , 뭐 말이 좋아 " 처형 " 이지 실상은 대량 학살 및 인간 사냥 , 고문하다 죽이기지만
이런 " 처형 " 을 중시하는 쪽이라서 전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거기다 성격도 무겁고 진중한 성격이 아니라
사람의 사지를 뜯어내고 심장을 비롯한 내부 장기를 뜯어내거나
정신이나 영혼을 조종 및 고문하면서 수시로 농담을 던지는
" DC "의 " 조커 " 가 떠오를 법한 행동을 보여주다보니
그의 살인극은 피와 농담이 만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 사람 팔다리 다 뜯어놓고 그거 보면서 시덥잖은 농담 던지는 건 일상다반사고
인간을 짐승처럼 사냥하면서 개그도 펼친다
뭐 이런 개그만 보면 그저 헤픈 농담이나 던지는 시시껄렁한 놈 같지만
그러는 와중에 겁에 질려 죽어가거나 온 몸이 해체된 인간의 모습까지 같이 보여주는지라
뭔가 모순된 느낌을 보여주는 모습도 많다 )
근데 이게 별 이유없이 죽이는 것이 아니라 ,
" 살아있는 것은 ,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 죄악 " 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죽음의 심판을 내리는 정의로운 " 판사 " 라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다보니
자기 자신을 무슨 정의의 사도라던가 법의 현신으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나 언행을 보여준다
안 그래도 자신의 행동 , 그러니까 인간 사냥이나 고문 , 살인 , 학살에 죄책감이 일절 없는 양반인데
( 죄책감 대신 쾌락과 즐거움을 느끼는데 ,
특히 자신의 고문이나 공격으로 철저히 무력화되어 고통 속에서 버둥거리는 인간을 보는 걸 좋아한다 )
이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확고한 정당성까지 부여하여
누가 자신의 행동을 지적해도 오히려 대놓고 비웃고선
자신이 보유한 엄청난 수준의 언변과 카리스마 , 리더쉽으로 압도해버린다
참고로 , 이건 " 저지 데스 " 의 추종자인 나머지 세 명 ,
" 저지 파이어 " , " 저지 피어 " , " 저지 모티스 " 도 마찬가지라서
얘네들 대사만 따로 보면 무슨 다크 히어로가 따로 없다
어우 최악이네... 트루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