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히오스 망한거에 힐러지분도 있음

[루리웹-3022392416]

힐러가 있으면 뭔가 앞에 탱커 있고, 딜러 있고, 보조해 주는 서포터가 있으니 그럴싸 해보이지?

근데 그건 팀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키면서 목표를 달성시키는 RPG같은 요소에서나 흥미로운 점임.

결국은 상대와 아군 모두 힐러가 있다면 유지력자체가 급격하게 높아지니깐, 버스트 딜을 해야 킬이 가능하다는거임

힐러 -> 버스트딜 -> 뭉치는게 유리 -> 팀원간의 연계 플레이가 극히중요 

이론상으로는 이게 재밋어보이지? 근데 우리는 사람이라는거임.  갑자기 모인 5명이 하나가 되어 팀플레이를 한다는게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되고(게임인데도) 마음을 통합하기 어려움. 

티어를 떠나서 이건 게임임. 오버워치가 왜 계속 유저가 감소할까? 

이번 블컨에서 오버워치가 AI와 함께 목표를 해결하는 RPG 요소를 추가한 이유가 뭘까?   답은 정해져있음.

[들다람쥐]

글쎄, 개인적으론 힐러 힐량 반토막내서 피 없을 때마다 집갔다가 라인 복귀하게 만드는게 지금보다 재밌어 질 것 같진 않음

[황금 깡통]

내가 갔다 온다고 생각하면 노잼임

근데 오브젝트 싸움을 앞두고 적을 반피 만든다면?
적은 죽을 위험을 각오하고 오브젝트 싸움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오브젝트를 내줄 위험을 감수하고 집을 가야함

내피 반 깍이는 재미는 줄어도
적 피 반 까는 재미는 늘어나게 됨

호불호는 있을지라도 나쁘지는 않다고 봄

[루리웹-8769914388]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딜이 한방에 크게 안나오는 영웅은 팀파이트 게임에서 쓸모가 없다는 소리냐!
그리고 대치 상태에서도 라인 정리하며 스플릿하고 캠프로 상대 라인 압박하는 것들이 다 작전이고 그 조합에 맞추어 하는건데
니 말은 히오스 하는 사람들은 모두 5:5 한타만 보고 한다는거냐!

못하면 입을 털지마!

[치코리타 ★]

오버워치가 기울기 시작한 건, 쓸데없는 삽질 때문이지 힐러라는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고 봐요.
괜히 스토리에 이상한 색 입히면서 질질 끄고 하니까 유저들이 뿔이 난거죠.
힐러가 여러 단점 중에 하나일수는 있어도, 결정적이진 않을거에요.

히오스도 사람들이 떠났던 이유가, 게임이 발전할거라고 생각해서 묵묵히 했는데 변화가 없어서 실망하고 가버린거에요. 지금도 히오스 피정게 기사보면 조회수가 잘 나오는게, 조롱 댓글 달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접은 사람들도 뭔가 변화가 있나 궁금해서 이따금씩 한 번 들여다보는거거든요. 정말 관심이 없으면 눌러보지도 않아요. 아시잖아요.

근데 게임은 지금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UI가 어설프고, 리플레이는 한참 로딩이 걸리고, 재접속 문제도 안고치고.. 사람 문제야 늘어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데, 사람 이외에 개발진이 손댈 수 있는 부분은 거의 개선이 안됐어요. 대체 뭘했나요. 과금 구조 한 번 건드렸다가 침묵하고, UI 살짝 깔짝였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어서, 2.0 유입되었던 신규/복귀 유저 다시 나가고.. 매칭 알고리즘은 매번 건드리면서 매칭 시간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역할군 매칭이 어려우면 진짜 빠대 지우던가 하던 결단이라도
내려야했는데, 이것도 고민되서 미루고 저것도 고민되서 미루고, 결국 계속 제자리잖아요.

최근 기사보면 광산은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죠? 건드리긴 건드려야하는데 감이 안잡히니까 계속해서 시간만 잡아먹어요. 못 고치겠으면 걍 버리겠다고 하던가, 고치겠다고 계속 인력을 낭비하는데 진척은 없고, 시간만 달라 그러고... 쓸데없는 작업스케쥴 버리고 필요한 것만 취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요. 욕심만 한껏 늘어나서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당장 손대야 하는게 그런 것들이 아닌데 말이죠.

히오스가 망한 이유에 힐러라는 역할은 큰 비중이 없어요. 개발진의 오만때문이죠.
우린 블리자드니까 무척 놀랍고 새로운 걸 보여줘야해! 하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밖엔..

[헤이토마토]

게임에 대해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옵치가 망하고 있는건 핵관리 못해서 사람들이 더러워서 접는게 젤 큼. 거기에 추가로 있으나 마나한 트롤 신고&페널티, 대리 등.
뭐 살짝 더 넣어보자면 이상한 설정놀이(레즈,게이,자폐), 늦은 스토리 진행 등

옵치2에서 PVE 모드 넣은건, 옵치1 초창기부터 싱글미션 추가해달라는 요청 반영해서 2 만들면서 이번에 넣은거고(중간중간 스토리 진행 격으로 옴닉 반란 같은거 업뎃했지만)

마지막으로, 시공에서 힐러 계열이 빠지면 지금하고는 전~~~~~~혀 다른 구조의 겜이 되버림. 왜 그럴지는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람

[루리웹-3710578763]

히오스도 그렇고 옵치도 그렇고 와우에서 성공한 탱딜힐 클래스를 다른 장르에도 그대로 가져와서 블리자드 게임이 재미가 없다는 평가는 예전부터 꽤나 있던건 사실임(웃기게도 사실 스2도 탱딜힐 식의 유닛 조합이 강요됨)

솔직하게 말해서 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단순한 이유는 내가 영웅이 되고 싶다, 개쩌는 딜로 싹다 처바르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을 가장 잘 실현시킨 게임이기 때문임

근데 일단 힐이 끼는 순간 조합이 더욱 강요되고 템포가 루즈해지고 탱딜힐 역할군의 밸런스 잡기가 더 까다로워짐 힐이 너무 약하면 힐러 존재 이유가 없고 힐이 강하면 딜러들 존재감이 낮아짐 그리고 힐러 파워에 따라 탱커들도 덩달아 강하거나 약해짐 힐러가 있는게 뭐 그리 중요하냐 싶지만 사실 힐러 밸런스가 게임 전체 밸런스를 좌지우지하면서 게임이 노잼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은건 사실임

이건 옵치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임 힐탱 조합의 유지력이 너무 강해지니까 밸런스 패치로도 해결이 안되고 결국 222고정이라는 강수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음

[루리웹-4071212261]

동의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동감. 블쟈애들은 왤케 aos든 fps든 탱딜힐 체제를 강요하는 걸까

[이젠지쳤어]

빠대에서 가끔 노힐대전 하실때 재밌게 하셨나봐요

[루리웹-9063825000]

맞는말임. 여기서 반기드는 사람들 티어까보면 죄다 심해일거임. 힐 중요도가 이렇게 커지니까 게임 루즈한거지. 히오스 지원가도 롤처럼 이니시나 cc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3년전부터 그렇게 말했는데 그냥 힐링만 고집함. 힐링만 고집하니까 문제지. 그나마 우서나 카라짐이 힐러 중에서는 각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 있지 나머지는 팀원이 다 열어놓은거에 얹히거나 하루종일 빨대꼽고 힐링만 하는 게임 씹노잼으로 만드는 역할 중.

[초갈빌런]

힐러가 아니라도 팀웍을 요구하는 게임은 많고, 힐러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

[최하나♥오상현]

근데 지금빠대로선 짜증나는게 브루저가 부족하고 화력까지 애매한 상태에서 매칭이 될때 이 테란자치령 메딕이 뿅하고 상대방에 걸리는순간 암걸리니....

[파타시.]

히어로즈 지원가가 쏀거는 동의 하는데 그거때문에 망했다는거는 동의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