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la에서 출발해서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니언, 라스베가스, 샌디에이고를 도는데 돈 부족해서 엄청나게 걸어다님
샌프에선 시비걸려서 싸우고 기차 헷갈려서 놓쳤는데 돈 없어서 나 집 못간다. 제발 티켓 교환 좀... 하고 메달려서 다음날 아침꺼로 하나 받아서 역 앞에서 노숙함... 비와서 추워 뒤질뻔...
그랜드캐년 내려갔다오고 생긴 근육통에 7일 연속으로 노숙해서 다리가 작살남. 근육이 끊임없이 뒤어짜짐.
라스베가스에서 등에 12kg넘게 지고 11km걸어서 숙소까지 감...
다 좋았는데 샌디에이고까지 와선 숙소도 안좋고 너무 힘들어서 끙끙 댐. 그동안 돈 떨어져서 그랜드 캐년 중간부턴 하루 한끼 먹음. 라스베가스에선 매일 더블버거 하나에 음료수로 배 채움.
그래도 la만 도착하면 작은할아버지가 기다리시고 계셔서 ㄹㅇ 힘내서 la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버스타고 1시간 20분을 가서 다시 1.7km정도되는 언덕을 올라서 간신히 작은할아버지 집에 도착함... ㄹㅇ 쓰러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오자마자 스테이크 먹고 연어덮밥에 매일매일 복숭아로 배 채우니깐 행복했음.
용기 포션 빨고 내려갔는데
무서워서 포션 효과 바로 사라짐...
ㄷㄷ 떨면서 내려가고
ㄷㄷ떨면서 올라옴
용기있는 사람이네. 개추
그치만 그랜드 캐년... 낭만은 있었다.
안 지렸으면 됐어
그랜드캐년에서 오줌 마려운데 화장실 없어서 몇번 길 옆에서 해결함
어우 위험했겠따 대머리독수리들이 너만 노리고 있었을거야
실제로 식탁위에서 자는데 사슴 옆에서 지나감... 곰인줄 알고 아.. 신이시여 오늘 올라갑니다.. 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