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벌어지고 있는 '황달' 사태에서 분명 황달은 까이고 있고, 그럴만한 일을 벌였다.
황달이 했던 발언은 어느정도 '의심'은 가는 정황은 있으나, 그게 사실은 될 수 없는 그런 내용이었다.
즉, 인벤측에 대해 꺼림칙하다고 누군가는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상 처음 문제제기한 당사자가 이미 인벤측과 이야기를 했었고, 그 이야기는 더 문제로 제기되지 않던 건이었던 거다.
만약 이 이야기가 단지 동네 아저씨가 커뮤에 썼던 글이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수 있다.
황달은 자신의 방송에 대해 동네 아저씨가 썰 푸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것 같고, 그랬기에 그런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달은 현재 '라이브루리'의 대표이기에, 그렇기에 문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황달은 사과문을 썼고, 지금의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황달에 대해 비판적인 측이 있고, 과거 황달의 행적 때문에 그런 이들은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주장은 요약하자면 이렇게 볼 수 있다.
"황달은 당장 방송을 그만 해야 하며, 라이브루리에 대해서도 손을 떼야 한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벌어졌던 사건을 통해 황달이 더이상 라이브루리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없음에 근거한다.
특히 '외부'라 볼 수 있는 이들을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황달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황달이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현재 라이버들과 유게 유저들 대부분, 심지어 황달의 동업자인 진인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황달의 의사소통 문제를 제기한다.
이 의사소통 관련한 문제는 매번 황달과 커뮤니티 간의 갈등을 발생시켰으며,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황달이 없어진다면, 이는 해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유게 관리에서 황달이 손을 떼었을 때 증명되었기에 널리 이야기 될 수 있는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라이브루리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건 가능한 일인가?
문제는 '그렇지 않다'라는 것에 있다.
왜 그런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서, 우선 이 '라이브루리'라는 버튜버 회사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이 강점에 대해 보자면, 잘 아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황달의 전폭적 지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노하우 관련 지원'이다.
황달의 전폭적 지원은 상당히 많이 언급된 일이다.
각 라이버들에게 최상의 장비를 무상에 가깝게 지원했다.
또한 이야기 소재가 될만한 여행에 대해서도 거의 무상지원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각종 계약 조건과 수익 분배 수준, 그리고 커버곡등의 지원도 거의 퍼주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지원은 타 버튜버 기업에 비해서 '파격적 수준'이기에 이를 통한 신규 라이버 지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원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가 '루리웹 규모 증가'이든, 뭐든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건 '황달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는 거다.
그게 지금 유게 베글에서 언급되는 자기 과시욕이든 뭐든 간에,
이러한 지원은 모두 '황달이 의욕'을 가지고 있어야 유지가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 강점이 지속되려면, '황달의 흥미'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라이브루리라는 회사가 커져서 현재 황달의 지원을 회사 자체적으로 할 수 있을때까지 말이다.
때문에, 이 '흥미'를 지속시키는 황달의 방송 자체를 지금 당장 그만두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또한, 지금의 이 문제는 두번째 강점인 노하우 지원과도 관련이 되어 있다.
이 노하우 지원은 라이브루리 라이버들이 방송 시작할 때 언급하는 내용이다.
이때 라이버들은 '노하우 관련한 책자'를 받는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자는 선배 라이버가 작성한 것이며, 그 라이버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기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된다.
또한 그 선배 라이버는 기존 일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기획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어떠한 기획에 대해 장점과 단점등을 분석해서 제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또한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된다.
거기에 가지고 있는 여러 인맥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있다.
이 도움들은 '라이브루리'에게는 상당한 도움이다.
하지만, '외부'라 언급되는 이들이 이 '선배 라이버'에게 보이는 시선은 어떠한가?
현 상황에서 이 '외부'가 언급하는 소위 '근쌤'은 단지 황달만이 아니다.
즉, '외부'라고 이야기 되는 측은, 황달만이 아니라, 하나가 더 제거 되어야 비로소 긍정 요소가 '중립'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 상황에서 황달이 방송을 멈출 경우, 그 다음 타깃은 무엇이 되겠는가?
당연히, 이 '선배 라이버'에게 향할 것이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집중적으로 이야기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일 때, 과연 '선배 라이버'는 버틸 수 있을까?
만약 버티지 못한다면, 황달의 흥미와 선배 라이버의 노하우를 잃은 라이브 루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강점 자체를 잃은 상태에서 '외부'가 조성한 '루리웹의 이미지'라는 약점만 남았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때문에, 현 상황에서 황달의 방송 자체는 남아야 한다고 본다.
황달의 흥미 자체를 계속 존속 시키기 위해서는, 그리고 다른 라이버에 대한 '방어벽'과 공격 분산을 위해서 말이다.
다만, 그럼에도 황달이 가진 '의사 소통'의 문제는 줄여야 한다.
물론, 이 의사 소통의 문제라는 게 고치기 어렵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그게 고치기 쉬웠다면, 루리웹 20년 역사 동안 황달이 만든 갈등이 지속될 리 없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고치는 걸 우선하기 보다는 '분리'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서수길 대표'와 아프리카 운영진간의 분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서수길 대표는 최근의 사건에서도 보듯이, 여러 구설수를 만들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에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전과 같은 직접적 영향은 줄어들었다.
이는 운영진 측이 '대표님 생각은 그렇지만, 이는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 그러한 것으로, 라이브루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전에 한 라이버가 황달에게 '게임사에서 광고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황달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했다는 듯이, 라이버의 운영과 기획등은 황달과 상당히 독립적 관계에 있다.
때문에, 대외적 운영 주체나 소통하는 사람을 두고 황달과 분리 시킨다면,
완벽하게 부정적 영향을 줄이지는 못할지라도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은 줄이는 식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황달이 이후 카페 일에 집중한다면, 라이브루리에 대한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은 필요하다.
그렇기에, 아미규든 누구든간에 이를 담당하여 운영측으로 내세울 필요가 매우 있다고 본다.
디젤펑크유저
황달의 관리자를 뽑으면 되겠군! 제가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