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여동생 이 있는데
어느날 부모님이 오빠 불러서 너는 입양한 아이다 시전
여동생에게는 아직 빠른거 같아 말 못했다 시전
오빠는 그 말 듣고 충격 먹었지만
한편으론 여동생과 맺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님? 하면서 속으로 생각 하기도 하고
암튼 그 날부터 동생이 다르게 보이고 자꾸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 어느날 동생 목욕 중에 잘 못 들가서 럽코 같은 이벤트 일어나고
동생은 남의 속도 모르고 남매인데 뭐 워뗘 시전
오빠는 더 이상 못 참고 그 날 밤에 동생 방에 침입해서 반강제로 거사 보고
여동생도 사실 근친충이였는데 오빠가 도중에 우린 친남매 아니래 시전
그렇게 동생도 타락해서 죽은 눈으로 기묘한 남매 관계가 되었는데
몇일 뒤 부모님과 이야기 중에 동생한테도 자신이 입양아 라는 사실 말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야기 했는데
부모님이 하지만 우린 너희 둘 다 진짜 자식처럼 생각하는데 동생이 상처 받을까 걱정이다 라고 말하고
오빠는 너희 둘 다? 라고 되묻고
부모님 왈 너희는 고아원 에서부터 남매끼리 너무 사이가 좋아보였다고
너무 어릴 때라 기억 안 나겠지만 암튼 너희 둘은 친남매 맞음 ㅇㅇ
오빠는 이 말 듣고 멘붕 오고
그 대화를 방 밖에서 몰래 듣던 동생은 죽은 눈으로 씩 웃으면서 자기 배를 어루만지며 끝나는 거야
아 대꼴
입양아라 해서 실컷 했는데 그럴리가 없잖아 니네 친남매 맞아 여기까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