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 꽤 세게 쳐맞은 값에 올렸는데도 안 팔려갖고 고생한 UMPC.
어제 밤에 드디어 구매자가 나타났다.
고맙게도 꽤 먼 곳에서 내가 사는 곳까지 갈테니 직거래하재.
나야 존나게 고맙지 ㅅㅂ... 어쨌든 간에 드디어 팔 수 있으니.
70대에서도 안 팔리면 그냥 쟁여두려고했는데 그럴 일 없어져서 다행이다 진짜.
이젠 대기업들이 UMPC계에 많이들 뛰어들어서 기존에 시장을 주름잡던 중국제 UMPC는 수요가 거의 없어졌다는걸 이번에 뼈저리게 깨달았다.
내 거 안 팔리는 동안에 로갈리, 리전고는 어찌나 잘 사고 팔던지 ㅅㅂ...
와 내가 다시는 UMPC 안 사든가,
꼭 살 맘이 들면 대기업 것만 산다.
고작 1년 사이에 대기업 몇개 시장에 참여했다고 중고 관련 시장도 이렇게 대격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 진짜.
예전에 한성 4090 노트북 괜히 샀다가 겨우 팔았을 때만큼 큰 타격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타격 꽤 크게 입었다...
그래서 난 안팜. 근데 쓰지도 않음.
쟁여두는 것도 만약에 지금 쓰는 기기 고장났을 때를 생각하면 마냥 나쁜건 아니라고 봄.
일회일비 하는타입 같은데 너같은 애들은 새거 사지말고 중고사는게 좋지
음... 생각해보니 그런지도 모르겠다.
전자제품 중에 게임관련 된게 감가가 쎄지... 나도 예전에 sff데탑 팔땢감가 엄청 쎄게 해서 팔았지....
그니까. 특히 스펙 업글이나 부품 교체가 어려운 노트북, UMPC 같은 휴대용 기기는 그게 진짜 심한 거 같음.
그래서 umpc 사고싶을때 참고 또 참다 지금 당근에 스팀덱 올라오는거 보니까 감가 꽤 돼있어서. 살까 고민됨 ㅋ
ㄹㅇ ㅋㅋㅋ 진짜 씹고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몇년이고 오래 쓸 거 아니면 UMPC는 살게 아니게 된 거 같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