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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최근 논란중인 유명 개그 유튜브 채널들 근황.jpg

일시 추천 조회 16110 댓글수 100 프로필펼치기

7 분리수거

1

댓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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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키 초코 | (IP보기클릭)58.122.***.*** | 24.06.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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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셉 어쩌고 올리던 애들이 급사라진게 저런 일이 있었구만
정령오리 | (IP보기클릭)172.226.***.*** | 24.06.23 18:29
BEST

정치풍자나 권력자를 대상으로 블랙유머는 못하니 만만한 국민, 집단들만 줘 패는거지 뭐
배신하고싶어라 | (IP보기클릭)125.130.***.*** | 24.06.23 18:32
BEST
뭐야 뷰티풀 너드 저런 논란이 있었구나 어쩐지 요즘 안 뜨더라
리세리아 | (IP보기클릭)219.254.***.*** | 24.06.23 18:30
BEST
뷰티풀너드는 원래 저런거 하던애들 아니었나;; 외할머니한테 ak쏠땐언제고 저걸로 논란이래
Jazzed J | (IP보기클릭)59.14.***.*** | 24.06.23 18:33
BEST
본색이 드러난거야
케네디스 | (IP보기클릭)220.85.***.*** | 24.06.23 18:28
BEST
개콘을 봐야겠다
에우스트라시오 | (IP보기클릭)211.235.***.*** | 24.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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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이 드러난거야

케네디스 | (IP보기클릭)220.85.***.*** | 24.06.23 18:28
BEST

케이셉 어쩌고 올리던 애들이 급사라진게 저런 일이 있었구만

정령오리 | (IP보기클릭)172.226.***.*** | 24.06.23 18:29

그나저나 위에 셋은 언제 복귀하려낭=ㅁ=;;;

고운말바른말 | (IP보기클릭)14.32.***.*** | 24.06.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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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을 봐야겠다

에우스트라시오 | (IP보기클릭)211.235.***.*** | 24.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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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뷰티풀 너드 저런 논란이 있었구나 어쩐지 요즘 안 뜨더라

리세리아 | (IP보기클릭)219.254.***.*** | 24.06.23 18:30

요즘 이상한 아이돌 하고있는 숏박스가 정상이라니..

카나타소 | (IP보기클릭)112.150.***.*** | 24.06.23 18:31
카나타소

ㅋㅋ

스피드왜놈 | (IP보기클릭)211.214.***.*** | 24.06.23 18:38
BEST

유즈키 초코 | (IP보기클릭)58.122.***.*** | 24.06.23 18:31
유즈키 초코

하하 이때 잘생긴 거봐

루리웹-0687749136 | (IP보기클릭)59.17.***.*** | 24.06.23 18:35
유즈키 초코

촌철살인 ㅋㅋㅋㅋㅋㅋ

알라리크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40

님 댓글 뭘 썼길래 비추를 그렇게 많이 받으시고 거의 다 지우심

쫀득한 카레 | (IP보기클릭)39.117.***.*** | 24.06.23 18:31

뭐야 맨스티어도 논란 있었냐 ㅋㅋㅋㅋ

Tarma Roving | (IP보기클릭)222.96.***.*** | 24.06.23 18:31

뷰티풀 너드 어제 새 영상 올리지않았나?

김점화 | (IP보기클릭)49.161.***.*** | 24.06.23 18:31

아래는 결국 내려감

RX-78-AL ATLAS | (IP보기클릭)180.229.***.*** | 24.06.23 18:32

풍자방패 세우고 조롱으로 벌어먹던거 고대로 돌려받는 중이구나

아라이 모토하 | (IP보기클릭)121.164.***.*** | 24.06.23 18:32

와 얜 뭐지? 작성글이 이거하나에, 클리너를 돌린것같지않고…

잭 그릴리쉬 | (IP보기클릭)211.216.***.*** | 24.06.23 18:32
잭 그릴리쉬

니즈전문가인가?

잭 그릴리쉬 | (IP보기클릭)211.216.***.*** | 24.06.23 18:32
잭 그릴리쉬

지금 황달사태때문에 클리너돌리고 나갔다가 돌아온애들 꽤 있어서 한동안 작성글보기 - 삭제비율로 분탕 구분하기가 쉽지않음

200a 구멍 | (IP보기클릭)180.65.***.*** | 24.06.23 18:34

이런거 터지면 알고리즘에서 싹 사라지더라 이게 ㄹㅇ 타격큰듯

13번째닉네임 | (IP보기클릭)220.83.***.*** | 24.06.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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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자나 권력자를 대상으로 블랙유머는 못하니 만만한 국민, 집단들만 줘 패는거지 뭐

배신하고싶어라 | (IP보기클릭)125.130.***.*** | 24.06.23 18:32
배신하고싶어라

내가 이겜 싫어하는 이유가 막줄때문에

여우 윤정원 | (IP보기클릭)211.207.***.*** | 24.06.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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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너드는 원래 저런거 하던애들 아니었나;; 외할머니한테 ak쏠땐언제고 저걸로 논란이래

Jazzed J | (IP보기클릭)59.14.***.*** | 24.06.23 18:33
Jazzed J

본인들이 디스하던 래퍼들 행동 그대로 따라가서 망하는거라던데

에이티식스2기내놔 | (IP보기클릭)121.189.***.*** | 24.06.23 18:34
Jazzed J

외할머니한테 쏜건 재들이 아니지 않나? 47번 맞았다고 했지 쐈다곤 안했으니

라이스샤워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34
Jazzed J

댓글에 자기들 욕하는건 지우면서 관리하는데 자기 시청자들이 Ph-1 부모나 주변사람들 성희롱하고 패드립박는건 한달동안 방치중이라서

아라이 모토하 | (IP보기클릭)121.164.***.*** | 24.06.23 18:36

어제 AK 신곡울 들었눈데 오눌은 나락갔다는 글이 보이네 ㄷㄷ

라이스샤워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34

결국 살아남는 놈들이 강한것이다 란것일까 야레야레

🇰🇷❤️🇰🇷❤️🇰🇷 | (IP보기클릭)223.39.***.*** | 24.06.23 18:34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하마쨩

뷰너는 아에 유튜브로 데뷔함 피식은 둘은 sbs 하나는 kbs 싱글벙글은 채널주인 3중 하나만 kbs 둘은 윤형빈 소극장 출신

아니라고는할수없지 | (IP보기클릭)172.226.***.*** | 24.06.23 18:47

애초에 개그란게 이런 거. 그동안 참고 있고 무시당해서 그렇지 본질적으로 누군가를 상처주는 일임. 그래서 건강한 개그라는 게 존재할 수 없다고 보는거고. 사람이 건강해야 고통도 간지러움이 되는데 어느때보다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시기라는 뜻도 된다고 봄.

루리웹-4228379204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34
루리웹-4228379204

진심?

Punkydreamer | (IP보기클릭)121.134.***.*** | 24.06.23 18:45
Punkydreamer

방향을 보면 그렇고 그 수위를 정하는건 그 사회라고봄. 그 손흥민건만 봐도 우루과이에서는 뭐 그런거가지고 예민하냐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거보고 우루과이보고 미개하다고 유게에 올리고 있잖아. 그거 안올렸는데? 하고 딴지 걸지 말고. 비슷한 사례 많은거 님도 알잖음.

루리웹-4228379204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9:01

군인은 건드리지 마라 적어도...

전장의 늑대2 | (IP보기클릭)27.117.***.*** | 24.06.23 18:35

뭐 저들이 다 잘했고 억울하다는건 아니지만, 개그하기 참 어려운 시대인것도 맞는거 같음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8:35
군하군

아냐 개그하기 쉬운 시절에도 저런 건 알아서 잘 피했어

이힣유홓 | (IP보기클릭)117.111.***.*** | 24.06.23 18:37
이힣유홓

진짜 피했다고봄? 80년대 코미디 프로 봐.

루리웹-4228379204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41
군하군

낄낄빠빠 못하는건 지능문제가 맞음

llzweill | (IP보기클릭)117.111.***.*** | 24.06.23 18:42
이힣유홓

흑인비하 하던 시꺼먼스나, 요즘 같으면 게시판 터져나갔을 소는 누가키워~ 하던 개그나 옛날이라고 심했으면 심했지 "불편할수도 있는"개그가 더 적진 않았음. 다만 사람들이나 특정 집단이 "내가 불편하고 얹짢다"라고 표현하며 모일 수단이나 창구가 기술과 함께 늘어난거라 생각함.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8:42
군하군

천박한 컨샙은 예나지금이나 욕처먹음.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 (IP보기클릭)110.169.***.*** | 24.06.23 18:45
군하군

눈새인놈들이 개그하는게 웃김?

다크엘리스 | (IP보기클릭)211.234.***.*** | 24.06.23 18:49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너무 천박하기만 하면 당연히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판을 당할 수도 있긴 하지만, 요즘엔 사람들이 너무 예민해져서 뭐만해도 이건 여성비하다, 남성비하다, 군인비하다, PC다 하면서 흠잡을려거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거나, 소수의 시끄럽고 예민한 사람들이 sns와 인터넷이라는 성능좋은 확성기를 가진 것 같아서.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8:51
군하군

그 시대에조차 이슈가 아물지도 않은 시대에 그 이슈를 긁어댈 게 뻔한 걸 개그로 쓰진 않았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52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요즘 유튭 양상 댓글 보면 사람들이 싸우질 않는 댓글창 보는게 더 어려운것 같아서 주절주절해봤음.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8:52
다크엘리스

눈치없는 개그를 한것도 당연히 비판받을 수 있는 일이긴 한데 그 눈치의 기준이 너무 예민해지고 다원화된게 아닌가 싶음 개인적으론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8:54
군하군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설령 인종개그를 칠 수 있어도 blm운동이 한창일 때 조지 플로이드를 소재로 코미디를 하진 않았음 군인재입대 개그를 해도 그 이슈가 있던 시기는 겹치지 않도록 조심해왔음, 풍자와 비하는 한끗차이니까 성능좋은 확성기 때문에 이전에 그 확성기가 왜 생기는지부터 따질 문제고 군인비하라는 점에서 지금의 시국은 그 확성기의 존재나 사용이 매우 큰 정당성을 가지고 있음 사람이 10일도 안되서 죽었으니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8:58
군하군

조지 플로이드 건은 내가 몰라서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이 부분은 잘못말했다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9:00
날개비상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유튜버들은 잘했는데 억울하겠다, 하는건 아님. 분명 사회적 분위기와 tpo에 따라 조심해야하는 개그의 소재와 주제는 언제나 있었지. 근데 동시에 요즘엔 그 기준이 너무 민감하고 조심스러워져서 개그맨들이 도저히 뭘 해볼 수가 없는거 아닌가 싶은거임 개인적으론. 예를 든것처럼 소는 누가 키워~를 요즘에 했으면 유튜브나 게시판이 터져나갔을거임. 여성비하다 뭐다 하면서. 지금 개그맨들은 단어 하나하나를 전부 뜯어서 이건 여성비하, 남성비하, 흑인비하, 인종차별, PC미화, 이건 채식주의자들을 비하하는말, 이건 채식주의자가 선민의식 가져서 다른 사람들 무시하는말, 어떤건 특정 정치색을 드러내는 단어사용과 주제, 어떤겅 지역비하 등등 이걸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하고 조금만 거슬리게 해도 눈치보거나 사과해야하는 경향이 전보다 강해진것 같음. 왜냐하면 말했듯이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같은 관심사, 같은 의견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모이기 쉬워졌으니까.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9:10
군하군

그렇기 때문에 확성기 그 자체가 아니라 확성기의 정당성을 이야기한거임 말한대로 사람들의 목소리에 눈치볼 수 밖에 없어서, 그래서 개그가 위축된다면 그 목소리가 정당한지 아닌지를 대봐야 하는거라 생각함 그런 과정 없이 현재 군인 이슈와 pc를 동일한 잣대로 대는건 굉장히 긁힘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9:13
날개비상

결국 굉장히 조심스러운 얘기이긴 하지만 그 모든 주장의 정당성이 지금 거증받고 있느냐가 의문이긴 함. 지금 사실상 모든 화자들은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인 정당성과 도그마를 갖고 있다고 확신만 하고 있지 않나? 난 그걸 등에 얹고 "너 어떻게 감히 그런얘기를, 그런 개그를 할 수 있어", "너의 개그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무시하는거야?"라는 목소리만 넘쳐나고 "우리의 주장은 과연 정당한가?"라는 자성과 검증의 목소리는 못들어본지 오래된거 같아.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9:21
군하군

타당한 지적이나 현재 군인에 대한 이슈의 정당성이 개그로 소비되는 것을 거부할 이야기가 보편타당한가? 에 대한 답이 12사 이슈와 채상병 이슈가 아물기는 커녕 잊혀지지도 않은 현재에 어떻게 답이 내려질지는 스스로도 생각 가능할거라 믿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18.235.***.*** | 24.06.23 19:27
날개비상

그래서 어디까지나 가정의 이야기지만 내가 만약 저 군인이 나오는 영상을 올린 개그맨들을 "그냥 개그를 한거에요, 군인이 나오는. 군인 비하를 하거나 현재 민감한 사건을 정당화할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해도 사람들은 메세지가 아니라 '지금 시국에 군인이 나오는 개그를 만들다니! 유가족의 슬픔이나 모든 남자들의 불평등은 신경쓰지 않는거야?'라며 쉽게 반론을 들기 어려운 도그마로 확성기를 울리겠지. 근데 그건 건전한 토론이나 검증을 어렵게 한다. 라는게 내 생각임. 물론 아주 조심스러운 예시임....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9:29
군하군

개그하기 쉬운 시대에도 저거는 건들면 ㅈ됨

루리웹-7917975056 | (IP보기클릭)222.233.***.*** | 24.06.23 19:30
날개비상

물론 지금만약 저 군인영상올린 유튜버만으로 주제를 조힙힌다면 사람들이 화가 나는것도 백만번 타당하다 생각함. 근데 조금 주제를 넓혀서 말하고 싶었음 ㅇㅇ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9:31
군하군

그런 정당성에 대한 이야기는 개그에게 있어서는 매우 당연한 이야기라는 말임 개그는 결국 청자의 반응에 휘둘릴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 정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야지 정당성을 내세우는 거 자체를 동일선상에 놓고 개그를 못 하게 하는 것 아닌가? 를 판정해서는 안되고 그 정당성이 옳은가? 그른가? 를 두고 판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거임 토론이나 검증을 어렵게 한다 자체만 놓고 확성기를, 혹은 정당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의 군대에 관련된 사람들의 분노와 페미니즘에 의한 사람들의 분노를 동일한 관점에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됨 어떤 댓글에서 실패한 개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들이 져야 한다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해당한다고 봄 어떤 클레임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그 개그를 듣는 청자들끼리 싸워야 하는 문제지 개그가 결정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함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19:38
군하군

물론,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은, 그 이슈가 극단적이지 않다는 이야기이므로 더 좋은 사회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그를 개그로 받아야 좋은 사회니까' 당면한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음 또한 당면한 문제를 외면할 수 없으니까 개그를 하면 안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그것이 정말 당면한 문제인가' 를 따지고 들어가면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문제고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19:40
날개비상

결국 심플하게 말하면 나도 실패한 개그의 책임은 본인들이 져야한다는 말에 동의함. 근데 난 그 '실패'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예전과 비교해도 많이 높아진거 아닌가, 너무 사람들이 예민하고 신경써야하는 기준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나는 (여기서 님과 나의 주된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인거 같은데) 모든 주장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말할 수 있는 동일선상의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함. 적어도 모든 화자들은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고. 군대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이건 성차별이다, 남성이나 여성비하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아님 특정 계층을 무시하는 발언이나 주제다 라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모두 동일선상에서 검증받고 동시에 존중받아야 하는 의견이라 생각함. 적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 받아들이기 쉽거나 어려운 의견은 있어도 더 우월하거나, 더 열등한 생각이나 의견은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개그맨들이 어렵다는 거임. 사회는 점점 자원화되고, 더 많은 정체성과 집단이 늘어나기만 하고 그 모든 생각과 의견을 동등히 존중해주고 그들을 상처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까..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19:58
날개비상

만약 "예전보다 개그를 하기 어려워 졌다"라는 주장 이후에 그럼 그걸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는다면 난 '흔들리는건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닌 너의 마음이다.' 라는 불경 구절처럼. 또는 좀 거칠지만 요즘 말하는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아라.' 개인들이 일단 자기의 잣대를 대서 이건 실패한 개그인가 아닌가의 시도부터 하기전에 좀 민감함을 내려놓고 편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함.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20:06
군하군

잘 짚은게, 나는 모든 주장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말할 수 있는 동일선상의 것으로 이야기될 수 없다고 생각함.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주장을 함에 있어서 그 주장이 더욱 설득력있게, 혹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영역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듬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임. 당연하게도, 주장에 따라서 현실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혹은 떨어져 있는지 혹은 얼마나 과장되어 있는지, 혹은 과소평과되어 있는지가 모두 다름 '발언' 을 존중할지언정, 그 주장의 진위나 감정은 '화자가 얼마나 거기에 확신하더라도' 화자 개인, 혹은 단일/소수집단에 의해 결정될 수 없음. 애초에 모든 집단이 거기에 대해 골머리를 싸매고 결정해도 오류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주장에 대한 판단인데, 화자 개인이나 혹은 그 화자 개인에게 공감하는 일부 집단에 의해서만 동의되는 주장을 '결정' 이라고 말한다면 화자들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이유가 줄어든다는 이야기이니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0:07
군하군

앨런 소칼의 이야기를 여기서도 꺼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소칼은 라투르의 예시를 들며, 그 의도를 요약하자면 '당신들은 좋던 싫던 당신들의 권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음.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아라고 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건 불공평함. 왜냐하면, 그 '앉은 자리' 자체가 잘못 설계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임. 민감함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할 수 있음. 그러나, 소재 자체의 활용이 잘못되었다면, 그 상황은 민감함을 내려놓고 봐도 불쾌한 상황일 수 밖에 없음. 정말 자세가 안좋은건지, 자리가 불편한건지는 대고 봐야 아는 문제이긴 하나 결국 그것들을 모두 자세가 안좋은 것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건 감히 말하건대 폭력적임.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0:12
날개비상

모든 주장이 동일하게 존중받을 수 없다는 님의 생각은 존중함. 그리고 그래서 나도 '자세를 고쳐앉아라'는 좀 거칠다 라고 얘기한거긴 함. 하지만 모든 주장이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주장을 더 잘 다듬은 행위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건 장담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함. 위에 말했듯이 여전히 사회구성원이 더 받아들이기 쉬운주장과 어려운 주장을 구분 할 수 있기 때문임. 그건 사회 보편이나 통념에 의한것일 수도 있고, 현실적이고 사회학적인 기준이 될 수 있음. 쉼게 예를 들어 '모든 투표는 비밀투표임을 보장해야 한다'라는 주장과 '모든 사람들이 금요일엔 모자를 써야한다.'라는 주장은 '어느쪽이 더 설득력있는 주장인가?' 를 판가름 할 수 있는 동시에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임. 후자가 더 황당하다는 이유로 탄압받거나 무시해야 하는 당위나 우열은 어디에도 없다 생각함. 다만 더 받아들이기 쉬운, 타당한 주장과 그러기 어려운 주장의 차이가 있을 뿐임. 이 두 사회적 기능은 공존할 수 있다 생각함. 얘기가 길어졌지만 난 지금이 각자의 '확신하는 정의'가 폭주하는 시대임은 분명하지 않나 생각함. 현상학적 에포케같은 대단한 건 아니여도 각자 잠시 자기들의 확신을 중단하거나 내려놓아야 좀 더 현재 우리 사회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군하군 | (IP보기클릭)112.159.***.*** | 24.06.23 20:32
군하군

내가 거기에 대해서 거의 장담할 정도로 확신하는 이유는 예시로 들었던 앨런 소칼의 입장에서, 앨런 소칼이 예시로 들었던 라투르가, 그리고 엘런 소칼이 공격했던 당대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학문들이 실제로 자신의 주장에 대한 뒷받침을 위해 타 학문을 인용함에 있어서, 그 인용을 위한 학문의 의미 파악을 소홀히 함으로써 '다듬지 않았기 때문에' 한 말임. 소칼의 표현을 빌리자면, 라투르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40페이지의 희극적 오해' 를, 대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교양 서적' 에 늘어놓았음. 다른 교수가 그걸 '정정' 해야 했고. 물론, 주장들이 항상 엮여 있는 건 아니고, '아예 상관 없는 두 주장' 이 어느 쪽이 더 정당한가를 가릴 수 있는 건 아닐 거임. 그러나 그런 '아예 상관 없는 주장들' 에 대한 케이스는, '현실에서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거기에 대한 이슈가 퍼져 있는 상황에서 그 이슈를 개그에 대한 클레임으로 받아들여 '확신하는 정의' 로 이야기할 것으로 이야기될 만한 건 아니라고 봄.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0:45
군하군

자신들의 확신을 내려놓아라는 말은 충분히 지적 가능함. 그러나 그런 지적은, 실재하는 현상을 벗어나서 주장이 폭주할 때 걸어야 하는 브레이크에 가까운 물건이라고 생각함. 사양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님. 그러나, 사양지심만이 드러나 측은지심이 없어진다면, 그 또한 사람이 아님. 시비지심도, 수오지심도 마찬가지. 12사 사건에 대한 이슈는 이슈가 발생한, 사망자가 발생한 날짜로부터 계산해도 이제야 거의 한달 다 되어가는 이슈임. 그 상황에서, 징집이라는 제도에 대한.... 존중은 없을지언정, 동정은 커녕 조롱이 있는 이 현상에 대해 '자기확신을 내려놓고 개그는 개그로 받자' 라는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함.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0:51
날개비상

일단 20세기 과학논쟁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이 그러했기에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의견에 우열을 두지 않고 존중하면 자신의 의견을 더 설득력있게, 잘 다듬는 노력이 무의미해질 것이다라는 귀납적 증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움. 실제로 결국엔 자신들의 이론을 더 잘 다듬은 과학자들이 지적논쟁 사건에서 역사적 승리를 가져갔다는게 그 증명임. 나는 님이 '모든 의견을 우열없이 존중하기'와 '더 설득력있고 좋은 의견을 만들기 또는 그러한 노력을 하기'가 논리적으로 공존할 수 없다를 증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함. 그리고 '확신을 중단하자'라는 얘기에서 난 우리만 그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 생각하기에 하는 주장임. 예를들어 그 안타까운 군인의 죽음을 조롱하는 사람들또한 래디컬 페미니즘이란 사상을 뒷배로 "우리 여성은 절대적 피해자니까 얼마든지 남자의 죽음을 미러링하며 조롱해도 돼"라는 폭주하는 확신에서 오는 태도니까. 또한 지금 이 시국에 군인이 나오는 개그를 한 사건에서"너무 예민하게 굴지말고 조금 너그러이 바라보자"라는 주장이 받아들이고 굉장히 불편하다 생각해도, 그게 감히 일언반구조차 못할 파렴치한 주장이라 매도되어선 안된다 생각함. 존 스튜어트 밀이 말했듯이 특정 도그마를 쥐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이아기를 했다고 탄압하는 것은 그 반대의 경우만큼 나쁘기 때문임.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1:13
날개비상

난 결국 모든 주장은 반증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고, 오히려 그 반증을 통해서만 더 나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모든 의견에 우열을 판단하고 배제해선 안된다 생각하는 입장임.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1:14
군하군

먼저, 지적 사기 사건이 과학자들의 승리였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이어지지 못했을거임.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계통은 살아남았고, 아직까지도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소칼의 지적이 매우 적절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소칼의 지적이 포스트모더니즘 계통의 연구 경향성이 부적절함을 명백히 하여 해당 학파들에게 반면교사를 제안하였느냐? 라고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명백히 실패했음. 몇년 전 '한ㅁㅁ 논문' 으로 유명해진 그 논문은 그래서 발표된 거임. 앨런 소칼의 지적이 성공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에게서 승리를 쟁취했다면, 그런 논문은 작성되더라도 통과되지 못했을 거임. 실제로 당시 과학 전쟁은 지적 사기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닌, 서로의 감정적 싸움으로 번지며 흐지부지된 경향이 강한 걸로 알고 있음. 모든 의견을 우열없이 존중하는 것과, 더 설득력있고 좋은 의견을 만드는 것이 논리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의견, 즉 주장은 당연하게도 현실에 얼마만큼 부합하는지, 혹은 얼마만큼 중요한지, 혹은 얼마만큼 과장되어 있는지가 모두 다르기 때문임. 예를 들어 '금요일에는 모자를 써야 한다' 의 주장과 '비밀투표는 보장되어야 한다' 의 두 주장은 사실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따로 두고 봤을 때는 두 의견은 둘 다 동일하게 존중되어야 하는 이야기임. 그러나, '금요일에는 모자를 써야 한다' 의 주장이 '비밀투표는 보장되어야 한다' 의 주장 '만큼' 중요하다고 이야기된다면, 그건 명백한 과장임. 어느 누군가가 '금요일에는 모자를 써야 하므로, 비밀투표는 보장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은 가치가 떨어지겠지. '비밀투표를 위해서는 누가 누군지 구분이 어려워야 하므로 되도록이면 모자를 쓰지 말자' 라는 주장은 타당하지만, '모자를 쓰는 사람은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하자' 라고 한다면 옳지 못한 이야기가 될 거임. 모든 주장은 반증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한다면, '반증이 되는 주장' 에 대해서는 그 반증 여부에 따라 주장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임.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1:29
날개비상

지금 싱글벙글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를 보면 단순히 "시의적절치 못한 영상이었다."수준의 비판이 아니라. 니들도 그 여자 중대장이랑 똑같다느니, 뒤에선 남자들 비웃으면서 이중적인 태도의 위선자였을게 뻔하다느니 모든 여자들을 피ㅆ개 라는 입에 담기도 무서운 용어로 비판을 넘어선 혐오와 도매금식의 댓글이 넘처남.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이 사건도 사람들이 김정적으로 영상 자체를 넘어 감정적으로 폭주하고 있다 생각함.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1:30
군하군

레디컬 페미니즘의 '여성은 절대적 피해자' 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적용할 수 있는데 레디컬 페미니즘의 여성의 피해자 위치에 대한 절대적 확신으로 인해 개그가, 표현이 탄압되는 현상이 지탄되어 마땅한 이유는 '절대적 확신' 에 있는 게 아니라, 그 확신이 '틀렸기 때문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여성은 항상 전쟁의 피해자라는 이야기는, 그 전쟁에서 남성이 여성의 몇 배가 희생되는지만 계산하더라도 쉽게 파훼되는 이야기임. 즉, 주장의 정당성에 대한 옳고 그름으로부터 개그에 대한 이야기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봄. 마지막으로,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조금 너그러히 바라보자' 라는 주장이 불편하다 하더라도, 매도될 이유는 없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러한 주장을 할 때에는 '매도되지 않도록 조심히' 해야 할 필요가 있음. 특히 사람이 죽은 현상을 부정할 수가 없는 이 상황에서는.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1:34
군하군

감정적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데는 동의하나 그렇다고 그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개그를 개그로 ㅂㅈ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 개그에 대한 '시의적절하지 못함' 조차 이야기하지 말라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1:37
날개비상

어떤 두 주장이, 또는 그 이상의 여러 의견과 주장이 충돌했을때 한 의견(또는 복수의 의견)이 좀 더 살아남거나 선택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 의견이 더 우월하고 올바른 주장이라기 보단 더 유연하게 외연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계층과 지식을 수렴 할 수 있기 때문임. 그 과정에서 서로 대립하는 주장들은 소멸하는게 아니라 변증법적으로 합일되거나 적어도 결론 도출 전단계의 작용을 일으킴. 즉 어떤 패러다임이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의견은 그 전 단계의 의견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생각함. 그럼 중요하고 지켜야하는것은 모든 의견에 반증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하의 그 구조인데 만약 어떤 의견들을 더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다른 쪽을 배제하는 식으로 소거해 나간다면 '더 나음'이란 존재할 수 없다 생각함. 쉽게 얘기해서 래디컬 페미니즘은 오로지 여성만을(그것도 매우 편협한, 성기로 규정된) 품는 의견이기에 더 많은 계층과 현상을 포함하는 남성과 여성의 불펑등을 함께 논하고자 하는 다른 성평등에 미치지 못하는것이지 그것이 틀렸기 때문은 아님. 여성'또한' 전쟁의 피해자라는 사실로 아직 확장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하지만 만약 '여성은 불평등속에 놓여있다.'라는 전단계의 의견에 존중과 토론, 검증 없이는 그것을 포함한 지금의 성평등의 논의는 나올 수 없었을 거임. 만약 그 의견을 틀림과 올바름만으로 구분짓고 "그건 틀렸어."만으로 끝난다면 거기서 모든 논의는 끝나기 때문임. 결론하자면 나는 모든 의견을 틀림과 올바름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납득 가능한, 즉 더 넓은 현상을 포함하거나 아직 그러지 못한 단계의 의견이 있을 뿐이라 생각함. 또한 그렇기에 난 모든 의견이 모든 단계에 필요한 의견이고 융합에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고 있고 동등한 존중을 받아야 한다 생각함. 그 과정속에서 나와 내 집단의 의견이 선택될 수 있도록, 더 넓은 현상과 사실을 포함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노력하는것은 구조적으로 충분히 공존 가능하다 생각함.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2:32
날개비상

난 감정적으로 다들 고양되어있으니 그 증오를 한번 내려놓는게 어떨까. 그리고 그런 다음 다시 어떠한 논의를 해보자. 라고 얘기하고 싶었음. 이야기조차 하지 말라는 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건 내 글솜씨가 부족해서임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2:37
날개비상

모든 의견은 집합에 필수불가걸한 원소이고 이는 융합의 대상이지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생각함. 동시에 모든 의견은 원소로서 동등한 지위와 가치를 가짐. 물론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들어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라고 말할 순 있음.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2:44
군하군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틀림' 의 이야기는, 레디컬 페미니즘이 가지는 '확신' 의 근거가 되는 현실에 대한 인식의 틀림을 이야기하는거임. 레디컬 페미니즘은 오로지 여성만을 품는 의견이기에 다른 성평등에 미치지 못했다면, 그건 다른 성평등에 있어서 틀리지 않았다고 이야기될 수 있는 면모는 있을 지언정 그 인식을 통해 '여성은 성역이며 여성을 소재로 개그를 하지 마라' 라는 주장이 발생한다면, 그 주장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 주장이 발생하는 근원인 여성의 성역화에 대한 확신의 근거가 '틀린' 주장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거임. 다른 다양한 인식에 대한 근거를 통해서 개그에 대한 수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언정 여성의 성역화, 여성의 피해자성을 통해 개그 행위를 특정 방향으로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야기할 수 있다는거임. 반대로, '징역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쉽게 소비하지 마라' 는 주장이 발생하고, 그 근거에 있어서 '현 이슈의 시의적절함을 따졌을 때, 그러한 조롱은 차라리 역겨운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최소한 현 이슈가 사람이 죽는 군대의 문제가 예로부터 지금까지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슈화되고 나서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걸 고려했을 때 징역에 대한 조롱을 현 상황에서 쉽게 꺼내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은 나올 만한 주장이라 이야기할 수 있다는거고. 우리는 지금 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개그에 대한 반응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반응이 어떤 경우에는 정당화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정당화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음. 옳고 그르다로 구분하는 게 아닌 더 납득 가능하고 넓은 현상을 포함하거나, 혹은 그러지 못한 단계의 의견이 있을 뿐이라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행위를 좌우하기 위하여 제안할 수 있는 주장이, 어떤 것은 '납득 가능한' 주장이고, 어떤 것은 '납득 불가능한' 주장이라는 그러한 평가를 내릴 수가 있으며 개그가 주장에 의해 좌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웃기지 못하면 그 책임은 개그맨 본인이 져야 한다), 개그에 대한 주장이 얼마나 납득가능한지, 혹은 현실에 일치하는지, 혹은 과장되어 있는지 등등을 통해서 평가하고, 그 평가를 통해서 청자들이 '그 개그는 납득 가능한 개그였다' 혹은 '납득 불가능한 개그였다' 라고 판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봄 개그를 허용하기 위해서 주장을 내려놓아야 한다라는 건 그 개그를 보고 판단하는 청자에게 강요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함.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2:47
군하군

먼저, 소칼은 라투르의 예시를 '상대성 이론에 대한 40페이지짜리 희극적 오해' 라고 표현하면서 모든 의견이 필수불가결한 원소이며 동등한 지위와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은 그 의견의 발화자가 가지는 지위에 의해 '가능' 할 지언정,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설명했음.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들어주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으로 의견이 동등한지, 존중 가능한지는 의견의 정보뿐만이 아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반대로 어떠한 의견들이 서로 얼마나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는지를 나누는 것, 판단하는 것이 항상 쉽게 가능하다는 전제가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음.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2:52
날개비상

ㅇㅇ 얘기가 너무 다른데로 샜네. 결국 난 처음부터 계속 조심스럽게, 개인적으로 싱글벙글만 한정해서 얘기하기보단 모든 개그맨들이 옛날보다 눈치봐야 할것들이 늘어난거 같다. 굳이 어떻게 해야하냐를 묻는다면 주장을 내려놓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조금 확신 넘치는 자신의 예민함이나 혐오를 내려놓고 서로 존중하는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는 얘기였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절대 강요하는건 아니었음. 하지만 말했듯이 개그를 판단하고 가치를 부여하는것은 청자쪽, 즉 그걸 받아들이는 주체이기 때문에 그들 또한 무언가를 해야한다 생각함. 이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이나 의무없이 감정적 비난을 쏟는건 바람직하다 생각하지 않음. 계속 맨 처음 댓글에서 말했듯이 저 유튜버들이 잘했다는건 절대 아님.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2:58
군하군

물론 비난을 쏟는 건 바람직하지 않음. 나는 이 이슈를 측은지심으로 접근해야 하며, 그래서 개그를 빙자한 조롱에 대해서는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맹자는 측은지심과 마찬가지로 수오지심, 시비지심, 사양지심 또한 없으면 사람 아닌 것으로 제시하여 사단이라고 하였음. 그러한 측면에서 주제를 벗어나 다른 주제를 공격하거나 (시비지심x) 악성을 드러내거나 (수오지심x) 너가 말했던 것처럼 과도한 확신을 통해 성역화하거나 (사양지심x)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함.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3:06
날개비상

그래서 현실이 아니라 현상이라는 단어를 쓴거긴 함. 난 오히려 님이 말하듯이 지금 사람들이 올바르다 패러다임이나 헤게모니는 언제든지 부정되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의견이 똑같이 인정과 검증의 단계를 거칠 자격이 있다 생각함. 난 결국 현상세계에서 모든 인간은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살아가는 거랑 비슷하다 생각함. 누구는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누구는 코끼리 코를 만지고 의견을 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다리와 몸통 그리고 코 일부를 만지고 의견을 내는중임. 하지만 그렇다고 어떤 의견이 틀렸거나 안좋은 의견은 아님. 다만 더 많은 사람이 '그런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의견이 지금 당장의 주류의견으로 선택되겠지. 그러다 어느날 사람들이 한번도 만져본 적 없는 꼬리를 만지는 사람도 등장할거고. 그럼 그때 필요한건 '너의 의견도 한번 생각해 보자.'이지. 결국 모든 인간의 지각능력과 이성의 기능이 큰 차이가 없기때문이 때문에 모든 의견은 동등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생각함.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3:07
날개비상

아무튼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다음주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게 유게이. 나도 내일 수술 받아야 해서 이만 잘게. 좋은 의견 고마웠어 덕분에 나도 참 많이 이것저것 생각하고 내 의견을 더 다듬응 수 있어서 좋았어

군하군 | (IP보기클릭)121.152.***.*** | 24.06.23 23:12
군하군

굿밤

날개비상 | (IP보기클릭)123.111.***.*** | 24.06.23 23:17

뷰너 싫어하는 사람이 이틈에 끼워팔기로 나락보내려는 느낌인데

向日葵 | (IP보기클릭)115.40.***.*** | 24.06.23 18:36
向日葵

패륜으로 터질꺼였으면 이미 100번은 넘게 터져야 정상인 컨텐츠를 만들어왔었는데 이제서야 다른 논란도 아니고?

向日葵 | (IP보기클릭)115.40.***.*** | 24.06.23 18:37

비개그맨 출신 스케치코미디 채널 너덜트.. 믿고있다구

도리포 | (IP보기클릭)118.36.***.*** | 24.06.23 18:36
도리포

근데 뷰너는 애초에가 저런 컨셉으로 했잖아 호들갑 끼워팔기지 피식대학 급에 줄 세울 논란이 되나? AK47 맞고 사망한 외할머니 보고 낄낄 거릴 땐 언제고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ㅋㅋㅋ

도리포 | (IP보기클릭)118.36.***.*** | 24.06.23 18:38

개그칠거면 어느선에서 지켜야하는걸 알아야하는건데... 쩝... 답이없다.

구도나세 | (IP보기클릭)58.150.***.*** | 24.06.23 18:37

군대는 똥별들부터 내 훈장을 위해 갈아버리는 도구 정도로 여기고 있으니 나아질수가 없지 ㅋㅋㅋㅋㅋ

루리웹-54057344 | (IP보기클릭)119.69.***.*** | 24.06.23 18:37

근데 이 시국에 군인 비하영상은 진짜 무슨 생각이지? 너무 놀라워.....

청년실업 | (IP보기클릭)222.97.***.*** | 24.06.23 18:39

멘스티어를 패륜했다고 까려면 진즉에 깠어야지 왜 뜨고 나서 공연한다고 하고 승승장구하니 배알이 꼴려서 못봐주겠는지 이제와서 패륜으로 까는지 ㅋㅋㅋ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8:45
나룽나룽나루룽

그리고 컨셉이지 진짜 저 청년들이 찐 패륜을 한게 아니잖슴 어휴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8:47
나룽나룽나루룽

승승장구(좌석 1200석이 남으며)

에이티식스2기내놔 | (IP보기클릭)121.189.***.*** | 24.06.23 18:55
에이티식스2기내놔

공연값이 논란이라하니 공연을 선뜻가기엔 비싸다 생각해서 안갈수도 있는거 아님? 공연장크기와 가격책정을 잘못해서 매진시키지 못하는건 안타까운일이지 이걸 비웃을 일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올리는 영상들이 조회수가 폭발했고 물들어올때 노 젓고싶은건 누구나 드는 생각이겠지 왜 이걸 패륜운운하면서 이제와서 까내리냐 이말임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9:05
나룽나룽나루룽

자기 비판하는글은 다 천안문시키고 자기 싫어하는사람 가족에 여친까지 ㅁㅁ한다는 소리하는 덧글이 추천수가 수천을 넘어가도 한달동안~아직까지도 방치해두고

애드가드 | (IP보기클릭)39.7.***.*** | 24.06.23 19:06
나룽나룽나루룽

이번에는 선넘어서 긁혔나보지 쟤네도 긁혀서 유튜브 댓글 삭제 시전하니까 다 불타는 거겠고 Ph-1 여자친구랑 어머니 욕하는 댓글은 냅두면서 자기네 욕하는 댓글만 삭제하면 반응이 어케 좋음

에이티식스2기내놔 | (IP보기클릭)121.189.***.*** | 24.06.23 19:09
애드가드

그게 잘못이라 생각되면 그걸 본문에 들고 왔겠지 그리고 다른사람 까내린거 그대로 남겨두면 오히려 그 악플 단사람이 위험해지는거 아님? ㅋㅋㅋ 금융치료 받으시라해 왜 그걸 우리가 열받아해야하는데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9:12
나룽나룽나루룽

그럼 열받지 말고 계세요..

애드가드 | (IP보기클릭)39.7.***.*** | 24.06.23 19:15
애드가드

어휴 멘스티어 팬인줄 알까봐 그게더 열받음 지나가다 웃겨서 댓글단것뿐이야 님도 가세요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9:17
나룽나룽나루룽

멘스티어 인싸 MZ들은 재밌다고 잘만 봄 근데 국내 모든 힙합커뮤에서 건수 잡히면 죽여버릴라고 칼 갈고 있어서 어떻게든 나락 보내려고 하는 거일듯

윙게이츠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19:39
윙게이츠

난 취향도 안맞고 그냥 왜 이게 흥하나 궁금해서 몇번 찾아봤는데 역시 내스타일은 아니였음 난 멘스티어 컨텐츠보다 미식한 고독가가 좋았어

나룽나룽나루룽 | (IP보기클릭)175.194.***.*** | 24.06.23 20:02

뷰너도 결국 터졌었구나 몰랐네

IWBTB솔그린 | (IP보기클릭)121.186.***.*** | 24.06.23 18:46

난 좀 어리둥절하긴하네 뷰티풀너드는 콘서트가격이 이상한거면 욕먹을만하지만 컨샙은 애초에 굉장히 매운맛아니었나싶음

루리웹-6169918065 | (IP보기클릭)125.143.***.*** | 24.06.23 18:49
루리웹-6169918065

근데 매운맛 업보를 그대로 받으면 좋은데 찾아보니 자기네 비판은 밀어버리면서 디스전했던 ph-1 욕하는 댓글들은 그대로 방치하고 이중적인게 더 큰거같음

에이티식스2기내놔 | (IP보기클릭)121.189.***.*** | 24.06.23 18:57

뷰너는 귀여운 수준 아니냐 ㅋㅋ

철구야 | (IP보기클릭)218.55.***.*** | 24.06.23 18:52

유명세랑 돈맛좀 보니까 개그의 상한선과 지켜야할 선을 모르는거같음

전국퍼리 인정협회 | (IP보기클릭)112.165.***.*** | 24.06.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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