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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넋두리 좀 할게... 요새 이유없이 블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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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추천 조회 812 댓글수 29 프로필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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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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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야..나도 똑같은 증상 겪은 적이 있다. 할머니처럼 나도 언젠가 다 놔두고 가겠구나 간 이후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까만 아무것도 없는.. 그런 두려움이 생각나서 불안했다가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라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다. 첫 번째는 깊이 잠들면 아무 꿈도 기억나지 않고 다음날 눈을 뜨는데 결국 죽게되면 그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일 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긴 휴식, 편안함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알다시피 삶이 팍팍하잖냐.. 나중에 나이가 들고 갈 때가 된다면 ’그래도 제법 잘 살았다’ 하며 쉰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두 번째는 ‘그러니까 지금 살 때 더 재밌게 살아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다. 월급날 치킨 시켜먹으면 ‘아~ 이집 치킨 맛있네’ 하고 세상근심 잊고 맛나게 먹잖냐.. 그런 순간들을 일부러 하나 둘씩 더 늘려나가면 결국 잘 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거 아니겠나 싶다 ㅋㅋ 잘 살고, 편안하게 놓고 가라. 자기전에 유게보다가 글 남기고 간다. 네 불안이 사라지길 바라며.
루리웹-8392273293 | (IP보기클릭)220.124.***.*** | 24.06.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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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공포감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는것같네
루리웹-7621590625 | (IP보기클릭)103.125.***.*** | 24.06.2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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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도 채 못살면서 천년의 근심을 짊어지고 사는것이 인간이라 근본 없는 소리지만 사람人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댄 형상을 하고 있다 하니 혼자서 모든걸 짊어지려 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노망난바이든 | (IP보기클릭)223.39.***.*** | 24.06.2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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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끝나는건 자연스러운거라고 받아들였다 해가 뜨고 지고, 먹고 먹히는 관계가 있고, 생겼으면 사라지듯이 태어나면 죽는거. 어차피 뭔 일을 하고 무슨 고민을 하던 끝은 피할 수 없는거고 어떻게 하면 끝을 피할 고민 할 시간에 잘 먹고 잘 노는거에 집중하는게 현명함. 부처도 말했음. 이미 화살은 날라와서 몸에 박혔는데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고, 화살촉은 무슨 재질이고 화살깃은 무슨 깃털인지 고민하는건 쓸모 없다고.
리자드맨 소환사 | (IP보기클릭)61.252.***.*** | 24.06.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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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울증인거같다 싶으면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는 털어놓는게 좋을거같아 혼자선 힘들고 애매한 사람한테는 이상한 참견이나 잔소리나 들으니깐
幻日のヨシコ | (IP보기클릭)110.13.***.*** | 24.06.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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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3Vu3Higapc 힘들때 가끔 귀여운 동물 보는것도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주더라구여
카토야마 키코 | (IP보기클릭)121.139.***.*** | 24.06.2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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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는 생각이 들때 특정한 행동으로 대체하는게 도움이 될수있음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신다던가 무작정 걷는다던가 샤워를 한다던가 청소를 한다던가 등등
돼지수육민트초코비빔밥 | (IP보기클릭)175.197.***.*** | 24.06.26 04:0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감자맛불알

그러니까 의미가 없는걸 알고있긴한데 불안감은 안사라지더라고...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4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감자맛불알

지금도 자다가 발작온거마냥 깨어나서 몇분 끙끙대다가 글 썼어 덧글달아줘서 고마워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49

그럴때 난 야1동보면 괜찮아 지더라

불의축제 파이크 | (IP보기클릭)98.159.***.*** | 24.06.26 03:48
불의축제 파이크

안그래도 야동보고 딸도 쳐봤는데 그때뿐이더라고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앵무새 언니

하 미치겠네 또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하나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0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앵무새 언니

이번이 3번째라는게 답답하네 ㅠㅠ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3

나도 가끔 그러는데 요즘은 이거 보고 생각 고쳐먹으려 노력중

짜왕먹는자 | (IP보기클릭)1.243.***.*** | 24.06.26 03:49
짜왕먹는자

이게 참 쉽지가 않네 이겨내보려고 생각하면서도 바로 피드백처럼 불안이 오니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4

고민 해봐야 해결 안되는 문제는 그냥 생각조차 하지 말어 그런 고민 할 시간에 차라리 딴걸해 어짜피 해결 안될거 마음이라도 편해야지 뭐...

푸어곰 | (IP보기클릭)221.165.***.*** | 24.06.26 03:50
푸어곰

조언 고마워 노력해볼게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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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공포감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는것같네

루리웹-7621590625 | (IP보기클릭)103.125.***.*** | 24.06.26 03:50
루리웹-7621590625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확실하게 뭐가 불안한지 파악한거 같아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3:52
루리웹-7621590625

두가지 방안이 있다고 생각됨 첫번째는 사소한거라도 하나하나 결정을 해서 정해놓는것 일정이라던가 전부 다 정해놓고 사는거지 두번째는 분노로 불안을 없애는것 운동을 해서 날리던가 뭔가의 탓을 해서 존나 욕해서 잊는 방법이 꼭 나쁘다곤 할수없다고 생각함

루리웹-7621590625 | (IP보기클릭)103.163.***.*** | 24.06.2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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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도 채 못살면서 천년의 근심을 짊어지고 사는것이 인간이라 근본 없는 소리지만 사람人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댄 형상을 하고 있다 하니 혼자서 모든걸 짊어지려 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노망난바이든 | (IP보기클릭)223.39.***.*** | 24.06.26 03:54
노망난바이든

응 알겠어 괜히 내 말에 다른사람도 같은 불안을 가질까봐 두려웠는데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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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끝나는건 자연스러운거라고 받아들였다 해가 뜨고 지고, 먹고 먹히는 관계가 있고, 생겼으면 사라지듯이 태어나면 죽는거. 어차피 뭔 일을 하고 무슨 고민을 하던 끝은 피할 수 없는거고 어떻게 하면 끝을 피할 고민 할 시간에 잘 먹고 잘 노는거에 집중하는게 현명함. 부처도 말했음. 이미 화살은 날라와서 몸에 박혔는데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고, 화살촉은 무슨 재질이고 화살깃은 무슨 깃털인지 고민하는건 쓸모 없다고.

리자드맨 소환사 | (IP보기클릭)61.252.***.*** | 24.06.26 03:57
리자드맨 소환사

고마워 뭔가 집중 할 수 있는 걸 찾아볼게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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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는 생각이 들때 특정한 행동으로 대체하는게 도움이 될수있음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신다던가 무작정 걷는다던가 샤워를 한다던가 청소를 한다던가 등등

돼지수육민트초코비빔밥 | (IP보기클릭)175.197.***.*** | 24.06.26 04:05
돼지수육민트초코비빔밥

계속 뭔가 할것을 찾아보는게 좋겠네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13

나도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우주와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막막하고 그럼. 근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조화객관환원 이론하고, 등각순환우주론을 접하니 그 뒤론 안그렇더라. 의식이라 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근원적인 현상이고 우주는 계속해서 순환함. 결국 개개인이 우주라는 거대한 의식의 일부이고 이게 순환한다고 생각하니 좀 낫더라

혁명가 | (IP보기클릭)122.35.***.*** | 24.06.26 04:06
혁명가

순환 좋네 계속 된다는게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18
망가KING

우린 실제로 같은 별의 자녀들이야.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중 일부는 초신성 폭발을 통해서만 얻어지거든. 크게 보면 우주 어딘가에 있을 외계인도 같지 않을까? 이 말이 위안이 되길 바라. 결국 우주는 하나고 순환하여 이어지는 것이니까

혁명가 | (IP보기클릭)122.35.***.*** | 24.06.2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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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야..나도 똑같은 증상 겪은 적이 있다. 할머니처럼 나도 언젠가 다 놔두고 가겠구나 간 이후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까만 아무것도 없는.. 그런 두려움이 생각나서 불안했다가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라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다. 첫 번째는 깊이 잠들면 아무 꿈도 기억나지 않고 다음날 눈을 뜨는데 결국 죽게되면 그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일 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긴 휴식, 편안함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알다시피 삶이 팍팍하잖냐.. 나중에 나이가 들고 갈 때가 된다면 ’그래도 제법 잘 살았다’ 하며 쉰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두 번째는 ‘그러니까 지금 살 때 더 재밌게 살아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다. 월급날 치킨 시켜먹으면 ‘아~ 이집 치킨 맛있네’ 하고 세상근심 잊고 맛나게 먹잖냐.. 그런 순간들을 일부러 하나 둘씩 더 늘려나가면 결국 잘 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거 아니겠나 싶다 ㅋㅋ 잘 살고, 편안하게 놓고 가라. 자기전에 유게보다가 글 남기고 간다. 네 불안이 사라지길 바라며.

루리웹-8392273293 | (IP보기클릭)220.124.***.*** | 24.06.26 04:07
루리웹-8392273293

고마워... 정말 고마워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14
BEST

근데 우울증인거같다 싶으면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는 털어놓는게 좋을거같아 혼자선 힘들고 애매한 사람한테는 이상한 참견이나 잔소리나 들으니깐

幻日のヨシコ | (IP보기클릭)110.13.***.*** | 24.06.26 04:26
幻日のヨシコ

그래도 여기있는 덧글달아준 친구들은 좋은 얘기들 해주네 ㅎㅎ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27
BEST

https://youtu.be/83Vu3Higapc 힘들때 가끔 귀여운 동물 보는것도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주더라구여

카토야마 키코 | (IP보기클릭)121.139.***.*** | 24.06.26 04:27
카토야마 키코

고마워요 이겨내도록 노력할게요

망가KING | (IP보기클릭)211.211.***.*** | 24.06.26 04:29
망가KING

심신 안정에 무언가 키우는것도 좋아요

카토야마 키코 | (IP보기클릭)121.139.***.*** | 24.06.26 04:32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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