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클래스는 기본적으로 높은 체력과 방어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슈샤이어 노예 검투사 출신으로, 초창기에는 그 성능이 애매하고 덩치가 큰 남자 캐릭터라 소외당하는 뿌리 클래스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패치를 통해 현재 시즌2 기준으로 네개의 클래스 모두가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망할 일 없는 뿌리직업'이기도 합니다.
어떤 클래스든 탱킹 능력이 준수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이 고르기에 좋은 클래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디스트로이어(DESTROYER)
디스트로이어는 직업이름과 들고 있는 망치의 육중함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속도와 기동성이 나쁘지만 한방 한방이 묵직하고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슈샤이어 기반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방어 수치가 높으며, 주력 딜링기인 해방기가 사용시마다 실드를 생성해서 안정성도 매우 높습니다.
다만 기동성이 느리고 스킬들도 발동 속도나 사전 작업이 좀 필요한 직업이라서, 숙련도에 따라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력 스킬인 퍼펙트 스윙(퍼스)의 날카로운 해머(날해)는 디트의 꽃이라고 불리는데, 이 스킬은 해머의 끝자락으로 적을 타격해야 발동하기 때문에 이를 숙달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과 노하우가 쌓여야 합니다.
아이덴티티(IDENTITY)
아이덴티티는 [중력 코어]로, 집속 스킬과 해방 스킬을 쌓을 때마다 데미지와 게이지가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디스트로이어의 스킬타입은 총 2가지인데, 파란색의 [집속 스킬], 보라색의 [해방 스킬]입니다.
집속 스킬은 코어의 갯수를 증가시키고, 해방 스킬은 코어를 소모해서 소모한 갯수만큼의 데미지가 올라갑니다.
중력코어 갯수에 따라 해방스킬의 피해량이 (10/25/45)% 증가하며, 해방스킬 사용중 생성되는 실드가 자신의 최대 생명력의(10/20/30)%만큼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디스트로이어의 운영의 핵심은, 이 코어를 빠르게 3개까지 쌓고 해방 스킬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또한 해방으로 코어를 소모할 때마다 양 옆에 있는 게이지바가 차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다 차오르면 중력 가중(Z)이 활성화됩니다.
중력 가중 모드로 진입 시 스킬 사용이 불가능해 지지만 평타공격이 헤드어택 판정으로 바뀌고 매우 강력해집니다.
또한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상태가 되고, 받는피해량이 감소하고 적을 끌어오는 볼텍스 그라비티(Z)스킬을 1회 사용 가능합니다.
볼텍스 그라비티는 데미지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 PvP외엔 별 필요가 없는 스킬이지만, 가중모드에서의 평타는 데미지가 꽤 준수합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평타가 처음엔 느렸다가 때릴수록 점점 빨라지는 가속형태인데, 대상이 가만히 있을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평타범위를 벗어나 버리면 이 가속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딜각이 확실히 나올 때가 아니면 안쓰느니만 못한 계륵같은 아이덴티티이기도 합니다.
각인(ABILITY)
[직업 : 분노의 망치]
해방 스킬 사용 시 소모한 코어수에 따라 치명타 확률이 (3/4/5)%, 치명타 피해가(5/10/15)% 증가합니다.
치확 보정이 없는 디트에게 직각의 치확증가는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한방한방을 강하게 타격하는 디트에게
치명이 뜨지 않는건 매우 큰 딜로스이기 때문에 각인의 효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3렙기준 치피도 45%나 상승시켜줘서 딜역시 매우 높아져서 필수 각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용 : 원한]
딜러각인의 꽃이라고 불리는 원한입니다. 받는피해가 20%증가하지만 주는 피해도 (4/10/20)% 증가합니다.
디트는 높은 체방과 해방스킬 사용시의 실드로 인해 원한을 껴도 안전성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각과 더불어 가장 먼저 채용해야 할 각인입니다.
[공용 : 바리케이드]
자신에게 실드효과가 적용된 상태에서 적에게 입히는 피해가 (3/8/16)% 증가합니다.
디트는 주 딜링기가 해방스킬인데, 해방스킬을 발동하는 순간 실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항상 이 바리케이드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건부인 실드자체가 디트에겐 전혀 조건부가 아니기 때문에
주력기를 쓸 때마다 상시 이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원한 다음으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각인입니다.
[공용 : 저주받은 인형]
받는 모든 생명력 회복효과가 25% 감소하지만, 공격력이 (3/8/16)% 증가합니다.
디스트로이어는 높은 체방과 해방스킬 사용시의 실드, 인듀어페인의 피해감소로 인해 안전성이 높은 클래스입니다.
때문에 저주받은 인형을 사용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그래도 저받인보다 더 좋은 각인이 많아 우선순위는 좀 밀리는 편입니다.
[공용 : 안정된 상태]
자신의 생명력이 80% 이상일 때 주는 피해가 (3/8/16)% 증가합니다.
디트가 실드가 좋아서 잘 버티는 것은 맞지만, 풀피를 유지하기 쉬운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타 클에 비해 수월한 편이긴 해서
안정된 상태 역시 고려해 볼만 합니다. 다만, 대상의 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않는 이상 물약없이는 유지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공용 : 결투의 대가]
헤드어택 성공 시 피해량이 추가로 (5/12/25)% 증가합니다.
디트의 가장 강력한 주력스킬인 사이즈믹과 퍼펙트 스윙은 둘 다 헤드어택 판정이 있습니다.
보통 디트는 총 3개의 주력기를 쓰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두개의 스킬을 매우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쓸만한 각인입니다.
다만 숙련도가 낮다면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용 : 슈퍼 차지]
차지 스킬의 차징 속도가 (8/20/40)% 증가하고, 피해량이 (4/10/20)% 증가합니다.
주력기중 퍼펙트 스윙과 풀 스윙이 이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풀 스윙은 원래도 빨라서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퍼펙트 스윙은 차지기간도 길고 시전모션도 느린 편이라 슈차가 있고 없고의 적중률 차이와 생존력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피해량 증가량도 높아서 매우 좋은 각인입니다. 가끔 숙련된 유저들은 슈차를 버리고 다른 딜각인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용 : 예리한 둔기]
치명타 피해량이 (10/25/50)% 증가하지만, 공격 시 일정 확률로 20% 감소된 피해를 줍니다.
전태로드는 치명타 보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각인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굳이 이 각인을 안써도 쓸 각인도 많기도 하고요.
고기로드 같은 경우엔 고기 옵션에 치명타 확률 증가 옵션이 달려있어서 이 각인의 효과를 꽤 잘보는 편입니다.
[공용 : 각성]
각성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25/50)% 감소하고, 사용 제한 횟수가 (1/2/3)회 증가합니다.
디트의 각성기 데미지 계수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시전시간도 중간 수준이고 범위도 넓고 맞추기도 쉬워 각인의 효과를 잘 보는 클래스죠.
다만 대부분의 디트가 치신을 가고 특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특화를 가지 않는 디트에게는 각인의 효율이 많이 낮습니다.
자신이 특화를 찍는 디트라면 각성 각인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각인 우선순위
분노의 망치(3) > 원한(3) > 슈처 차지(3) = 바리케이드(3) > 각성(3) = 결투의 대가(3) = 예리한 둔기(3) = 저주받은 인형(3) > 안정된 상태(3)
특성 우선순위
치명 > 신속 = 특화
ps. 특화스탯에 대해선 논란이 꽤 많은 편입니다. 디트의 특화는 주력스킬인 해방스킬과 각성기 데미지를 올려주기 때문에 얼핏 보면 '당연히 고특화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대부분의 디트유저를 보면 특화를 전혀 주지 않고 신속을 준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특화 효율이 시즌2에 와서 시즌1만큼 잘 받지 않는 이유도 있고, 뭣보다 디트의 스킬자체가 매우 느리고 기동성도 낮아서 치특을 가면 너무 답답하기 때문에 아예 특화를 버리고 신속을 가는 유저가 많이 생긴 것입니다.
특화를 주느냐, 신속을 주느냐, 혹은 둘 다 적당한 수치를 주느냐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고특화를 쓸 땐 슈퍼차지 정도는 채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트로이어 총정리 및 요약
- 익숙해 지기 전엔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익숙해지면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함
- 생존력이 높은 편이지만 기동성이 낮음
- 퍼펙트 스윙(퍼스)의 날카로운 해머(날해)는 디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의 척도가 되며, 제대로 딜을 넣고 싶다면 반드시 숙달해야 함
- 날해는 해머끝에 적을 타격해야 해서 적과 일정거리 이상을 벌린 후 타격해야 하는데, 약간의 꼼수를 이용해 붙어있는 상태에서도 에임을 약간 측면으로 비껴서 옆면으로 타격하게 되면 꽤 적중률이 높은 편
- 중력가중 모드(Z)의 평타는 멈추는 순간 가속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
- 파티 시너지는 높은 수치의 방어력 감소(인듀어 페인, 어스 스매셔)가 있음
- 무력화 능력이 최상급이며, 스킬 한방한방의 무력화 수치가 높은 편. 다만 스킬들의 발동 속도가 느려서 매우 빠르게 무력화를 집중할때는 불리한 감이 있음
디트 유저 추 각인 정리해주신거는 잘 참고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