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서른 중반이 넘어가고
어렸을때 플스 1 파판 7 공략집과 각종 게임잡지들을 사모으면서 그러면서 알게된게 루리웹 이었네요.
그그실이 터졌을때도 아 뭐 그렇구나 넘겼는데
이번건은 어른의 모습은 커녕
계약관계에서 상도덕도 없는 인간같지 않은 인간이었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제대로된 회사였다면, 정리되지 않은 4차례의 입장문이 24시간이 다 되가도록 방치되어 있다는 것은
루리웹을 키워온 것은 오직 자신의 통찰력과 실력이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모여있는 우리에 대한 배려가 정말 0.00000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콘솔게임 커뮤니티가 루리웹 하나였지만 지금은
아카라이브도 있고 게임별 커뮤니티가 생기는 와중에 과연 루리웹을 계속할 이유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하루종일 들었습니다.
제가 박병욱씨한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회원 가입일 10년 다되가는 회원 탈퇴밖에 없어서 오늘부로 탈퇴하고자 합니다.
Ps. 안노가 어른이 되라고 에반게리온을 계속 만들었는데 이렇게 되지 못한 어른이 계셔서 그런것 같네요.
탈퇴러시는 숙련된 유게이만이 넣을 수 있는 한방이다 황달에게 퇴진 압박을 주기 위해 님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작별 선물이지 가라, 님의 선물은 남아서 싸울 이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님의 분노와 고통을 이어받아, 다음 유게이들이 이 장작을 이어주고, 나는 황달이 물러나는 그때까지 불을 지펴 싸우겠다
탈퇴러시는 숙련된 유게이만이 넣을 수 있는 한방이다 황달에게 퇴진 압박을 주기 위해 님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작별 선물이지 가라, 님의 선물은 남아서 싸울 이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님의 분노와 고통을 이어받아, 다음 유게이들이 이 장작을 이어주고, 나는 황달이 물러나는 그때까지 불을 지펴 싸우겠다
그동안 님이 소중한 루리웹의 자산이었고 황달과 지니난은 본인들이 대체 무엇을 잃은지 평생 짐작도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라도 알아줘야지... 언제나 건강하시오
부디 행복하시오
고인물들이 이렇게 떠나버리는걸 보니 진짜 유게 최후의 날이구나 싶습니다. 그간 맘고생 많으셨습니다. 현생 잘 사시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