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의 단점은 무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니, 빈틈을 뻔히 보면서도 마땅히 공격할 수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견제가 불가능하다는 것. 견제와 공격이 오로지 신분 하나 뿐이므로 상대 입장에서 대처하기 수월해집니다.
신분이 워낙 사기이다 보니 신분만으로도 이길 수 있고 잘 통하지만, 같은 상대와 거듭해 싸울 수록 점차 힘들어집니다.
어차피 무기도 공격 패턴은 뻔하니 마찬가지 아니냐 생각하실지 모르나, 무기는 스텝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다양합니다.
무기는 공격 타이밍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 있지만, 신분은 상대의 빈틈만 노리는 수동적인 운영이 주(主)가 된다는 의미.
상대가 신분을 예상하는 순간 신분의 위력은 급격히 감소합니다. 결국 신분은 무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
1. 지구력 법사 : 유도 + 신분 조합
유도 소울 결정체 + 신의 분노 조합입니다. 슬롯 6 칸에 신분 12개, 유도 20개를 장착합니다. 혹은 신분 15개, 유도 10개도 좋습니다.
상대와 거리를 벌린 후 오른손 지팡이로 유도를 걸고, 락온을 푼 다음 상대의 주변을 배회하다 유도 타이밍에 맞춰 신분을 날립니다.
유도를 걸고 접근하면 상대는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드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
이렇게 구르기를 강요한 뒤 타이밍에 맞춰 신분을 날리면 상대는 유도를 피해 구르다 신분에 맞는 게 전법의 핵심입니다.
노락온을 하는 이유는 유도 때문입니다. 락온을 하면 유도가 바로 발사되므로, 옆으로 돌아다니면 유도를 띄운 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유도를 나누어 발사합니다. 락온 상태에서 유도를 걸고 바로 한꺼번에 발사하면 회피가 무척 쉽지만,
나누어 발사하면 상대를 계속 구르게끔 하는 동시에 구르기 타이밍 또한 흩뜨릴 수 있습니다.
상대는 신분 타이밍에 맞춰 굴러야 하는데, 유도를 피해 구르다보니 신분을 피할 제 타이밍에 구르지 못 하는 것입니다.
유도를 걸고 노락온으로 슬슬 접근하다가 근처에서 갑자기 락온하여 유도 발사와 동시에 신분을 날리는 것도 유용합니다.
유도는 상대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보조 역할에 불과합니다. 공격 목적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메인은 신분입니다.
지성을 유도 최소 요구치인 31 까지만 올리는 것도 그런 이유.
신분이 메인인 만큼 신앙에 투자하는 것은 손해가 아니지만, 메인을 놔두고 보조용에 투자하는 건 낭비입니다.
신분이 헛방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조급해하지도, 아까워하지도 마십시오. 신분은 어떤 방식으로든 운이 좀 따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넉넉히 횟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신분은 서너방 맞으면 웬만한 유저는 죽습니다.
따라서 왼손은 항상 탈리스만을 든 상태를 유지합니다. 항상 탈리스만을 장착한 상태로 언제든 신분을 날릴 수 있어야 합니다.
노락온으로 배회하면 상대가 뒤를 잡기 위해 달려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분으로 카운터를 먹일 수 있습니다.
상대가 화면에 보이지 않아도 대략적인 움직임은 예측 가능합니다. 물론 노락온인 만큼 뒤잡기에 취약해지므로,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합니다.
노락온을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앞으로 굴러 회피한 후 왼쪽 아날로그 스틱을 꺾어 뒤로 돌아 신분을 써도 좋습니다.
그러면 상대는 공격 때문에 등을 보인 상태이므로 신분에 맞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신분 타이밍은 상대가 구르는 도중에 맞는 것인데, 구르는 도중에 맞추려면 상대가 구르기 직전에 신분을 날려야 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구를지 안 구를지는 그저 예측일 뿐입니다. 보통 상대방이 구르는 경우는 자신의 공격이 실패했을 때입니다.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회피했을 때 바로 신분을 날리면 구르는 도중 잘 맞습니다.
상대 무기의 리치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상태에서 신분을 날리는 것도 좋습니다.
거리를 유지하다보면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지 않아도 아슬아슬하게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가 신분을 날리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신분 날린 뒤의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유저에건 신분 2번 연사가 잘 통합니다. 상대는 신분을 쓴 뒤에 회피할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신분을 한 번 쏘고나서 바로 연사하면 상대는 공격하려는 도중 잘 맞습니다.
다만 연사 역시 상대가 예측하고 있다면 굴러 뒤잡기의 밥이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노락온으로 연사할 때는 한번 쏘고나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쏴야 뒤잡기에 안 당할 수 있습니다.
문장의 방패로 가드하는 유저에게는 노락온으로 뒤로 돌아 상대에게 등을 보인 채 신분(백샷)을 쓰면 됩니다.
데몬즈 시절 뽁뽁이 대처법 중의 하나였던 뒤로 베기의 응용인데, 상대에게 등을 돌려 공격하면 가드 무시 효과가 있습니다.
꼭 뒤로 돌지 않아도 노락온 상태에서 배회하다 보면 정면을 마주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이드로 신분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다만 방패 가드를 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굳이 백샷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뒤잡기에 취약해지기 때문.
많이 써서 상대가 익숙해질 수록 위험해지는 스킬이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신분을 쏘면 상대가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인도가 없거나, 강인도가 줄어든 상태인데,
이렇게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타이밍에 맞춰 신분을 써도 좋습니다. 타이밍은 팔로 땅을 짚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일어나기 직전입니다.
만약 무기를 사용한다면 넘어진 상대에게 연속 뒤잡기, 혹은 신분에 맞아 경직된 상태에서 뒤를 잡으면 됩니다.
경직 뒤잡기는 상대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신분에 맞아 경직이 됐을 때 바로 뒤로 돌아 뒤를 잡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까운 상태에서 신분에 맞는 경우가 대부분 자신이 공격당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이 위험한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일부러 노리고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올린 법사 특화캐 스탯 정리의 예시 전투 영상을 뒤늦게 지금 올렸을 뿐입니다. 저는 법사로 PK를 거의 하질 않았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모두 제가 법사로 PK를 시작한 뒤 2~3일 가량에 걸쳐 녹화한 영상들입니다. PK를 많이 연구하여 나온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좋은 법사 PK 전략이 나올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추천
잘봤습니다~ 추천!
워~... 컨 쩐다... 우너추... ㅠ_ㅠb
선리플 후감상입니다.. 최고
추천이요 맛폰이라 영상못보는게 아쉽네요ㅋ
굿굿!! -ㅁ-!
와... 이건 진짜 대박입니다...; 법사가 PVP를 할수있다는걸 보여주는 대단한 공략 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