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은1탄을 해봤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고
블러드본도 처음 교회에서 싸우는 보스를 못잡아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세키로도 구매를 안했었는데
요즘 특별히 할 게임도 없고 유투브에서 본 칼싸움이 호쾌한거같아 고민끝에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당연하다시피 계속죽었는데
그래도 내가 어떤 부분에어 회피를 못 하고 가드를 못했는지 수긍이 되더라구요
게임은 물론 어려웠지만 전투방식은 크게 어렵지 않아 적응이 금방되더라구요 (난이도는 적응이 안되지만)
길찾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에겐 오히려 갈고리와 점프가있어 블러드본보다는 쉬웠던건같네요.
게임을 진행 할수록, 보스들과 전투할수록 그냥 미친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말도안되게 호쾌하고 칼싸움 게임에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션도 훌륭하고 타격감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또 몇시간 걸려 어럽게 보스를 잡고나면 그 희열이 크게 오네요
막보스 4시간 걸렸는데 와이프가 왜 자꾸 혼잣말로 욕을 하냐는 핀잔을. . . .
재미로 따진다면 올해 발매된 게임중에서도 제일 잼있었고 몇년동안 해봤던 게임중에서 최고였던거같네요
맵이 넓지 않은게 조금 아쉬웠지만
혹시나 저처럼 소울류를 싫어해서 구매를
꺼려하셨던분에게 세키로는 진짜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싶네요
칼부딪이는 효과음과 그 박력들이 기억에 오래 남으실거에요
칼, 창 등 냉병기끼리 부딪치는 감각을 잘 살린 게임은 대전격겜인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이래 세키로가 최고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사무라이 쇼다운을 싱글 3D 액션 게임으로 만든다치면 일단 세키로를 본받고 참고해야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경우도 냉병기끼리 부딪치는 패링이 있지만 그 게임에선 패링이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고 슈퍼닌자의 기동성과 무적기술들이 훨씬 더 비중이 높습니다. 냉병기끼리 부딪치는 감각은 그래서 딱히 티가 안나죠.
이전작인 소울 시리즈엔 저도 흥미를 못 붙여서 잠깐 하다 그만두었는데 세키로는 냉병기 부딪치는 손맛이 너무 좋고 그래픽도 여태까지 프롬 게임 중에 제일 좋아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트 측면에서 그래픽이 정말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