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중반 정도 진행하다가 한숨 나와서 일단 게임 껐는데.
스토리 내용의 취향을 떠나서 미션 중간중간 컷씬이 너무 심심하네요.
마이클 베이처럼 다 때려부숴달라,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되게 성의 없이 만들었다 느낌이에요.
툭 하면 무선 통신 하는 장면으로 컷씬 대부분을 떼우고, 캐릭터끼리 만나서 대화 나눌 때도 모션 없이 엄청 정적입니다. (흔한 손짓발짓도 없는 느낌)
보고 있으면 엄청 저렴하게 만들었구나, 그런 느낌이 강해요.
미션 자체도 잠입 느낌으로 살금살금 다니는 걸 권장하고... 여러 모로 실망에 가깝네요. (볼트 에디션 샀는데 ㅜㅜ)
후반에 어떻게 스토리를 마무리할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플레이로는 모던 리부트 2랑 용호상박급 스토리가 될 듯한 느낌이 더 강함.
싱글스토리 궁금하신 분은 그냥 세일 때 노리시는 게 나을 듯.
엔딩은 고스트엔딩보다 더 최악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니 ㅆㅂ 모던1편만 만들고 오리지날 스토리 건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원작과 너무 비교 됩니다.
마카로프의 테러 남발로 스케일이 큰 느낌을 주려고 하는데, 뭔가 흐믈쩍 넘어가는 느낌으로 정보만 쫓아다니네요. 엔딩 보기 두려울 정도로 재미 없음.
마카로프는 공항 하나 털고 세계대전을 벌였다고 는데 리부트는 그냥 짭..서사가 없으니 뭔 구실을 내걸어도 와닿지 않음.엔딩 안봤으면 안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엔딩 욕나옵니다...자세하게 얘길 못하겠어서 그냥 좀 그렇네요
스토리 빼고 봐도 게임성 자체도 너무 구지고 연출은 없다시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