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자기 일에 충실했는데 억까당한 장수

[아쿠시즈교구장]

여몽.

글도 못 읽던 바보가 절치부심해서 지략을 갈고닦아서 출세하고

훌륭한 지략을 선보이면서 적군의 대장군도 잡아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데다

사후에 자기 재산도 다 국가에 헌납할 정도의 충신이었는데

하필 잡아서 목을 딴 대장군이 1800년 넘게 신으로 떠받들어지는 삼국시대 초 슈퍼스타라

연의에부터 고인드립급 억까당하고 들어간 비운의 장수

[Hawawa여고생쟝]

왜 죽였냐 살려서 돌려보냇어야지.. ㅋㅋ

[사라다이]

그래서 관우는 왜 죽였니?

[엑셀 로우]

워낙에 미움을 받다보니 최후도 가지가지임.
관우 유령에 빙의되어 손권에게 호통치고 칠공분혈로 죽은건 유명하고, 최근 모 삼국지 웹툰에선 손권에게 토사구팽을 당함.

[봉완미]

신삼국에서도 토사구팽으로 묘사하지.

[사황카이도우]

여몽 펀치~

[봉완미]

근데 뭐 관우나 쟈나 인성문제로 가면 둘다 단점이 명확한 양반들이라서.

[봉완미]

그리고 뭐 그 이후의 오나라의 전략을 보면 야들의 대전략이 대체 뭐였는가 라는 질문이 나올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여몽이 근시안적이었다는 소리까지 나오는거고 뭐...

[루리웹-9768295769]

ㅇㅇ 전술가로써는 유능했을지 몰라도 전략가로서는 빵점이지
노숙의 대전략은 촉과의 동맹으로 공동 견제였는데 이놈의 대전략은 촉의 통수를 쳐(어짜피 인성질 한건 도찐개찐이지만 동맹상태에서 뒤치기한건 팩트니까) 숙원이던 장강방어선만 구축하면 된다였고 본인죽고나서 육손이 이릉에서 똥 닦아주기전까지는 실제로도 개같이 밀림 촉 공격 루트도 장강 밑이니까 ㅋㅋ

[봉완미]

걍 장강에서 버티면서 안나가고 우주방어 만 하겠다면 형주 먹는게 맞음. 근데 또 합비 진출은 꾸준히 했어. 어쩌면 손권은 형주 먹으면서 유비랑 원수사이까지는 안가고 대충 합의볼려고 했는데 여몽이 급발진해서 관우목까지 따버렸다는 썰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루리웹-9768295769]

근데 상황이나 타이밍을 보자면 오히려 오쪽에서 보조를 해주는 쪽이 이득인게 맞음 조조는 허창에서 몸을 빼고 있엇고
그시점에 병력을 관우한테로 집중시키고 있는데 합비까진 아니더라도 합비 주변을 치면 유촉이나 동오나 이득인 상황이 될수도 있엇지

[루리웹-9768295769]

그리고 어떻게든 완까지 밀고 올라갔으면 상용과도 연결이 되니까 양양은 몰라도 그 이남은 동오한테 넘겨줘도 무방한 상황이 됨
연계해서 유비가 량주를 쳤으면 실제 남은건 낙양,장안의 옹주만 남으니까 유촉의 병력도 통합되는거고 위촉오의 세력균형이 알맞게 배치가 되는거지

[봉완미]

근데 이건 유비의 입장인거고 오나라의 입장은 또 달랐을거라는게 문제. 그리고 오나라 입장에서는 촉을 믿을수있냐도 문제였을거고. 언젠가는 갈등이 터질거였는데 유비입장에서 최악의 형태로 터진거지 뭐.

[루리웹-9768295769]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촉이 발리거나 오가 발리면 당연히 다음 타겟은 나머지 한쪽이라는걸 알고 있을텐데
안도와주면 그쪽이 ㅄ인거고 그냥 욕심부린게 맞음

[멧쥐은하]

그래도 드라마 신삼국지에서는 나름 여몽의 행적이 꽤 자세하게 나오더라
죽을땐 쥐도새도모르게 죽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