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내리는건 다리나 무릎에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일상 속에서 평범하게 이루어지는 행위인데,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려 전철을 타러 계단을 내려가다 갑자기 멈추게 됨.
갑자기 계단을 내려가는 방법을 모르게 됨.
'왼발? 오른발? 어느 발을 먼저 내려야 하지? 그리고 어떻게 내린 발을 다음 계단에 붙여야 하지?'
기사 상의 사례 제공자는 이 증상을 10년전부터 앓아옴.
갑자기 이런 증상이 찾아와서 일시적으로 계단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함.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공통된 점은 계단을 오를 때는 그런 증상이 거의 없고,
거의 계단을 내려갈 때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이것을 계단 입스(Yips)라 부르는데,
입스란 주로 스포츠계나 예술활동 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함.
가령 골프에서 간단히 해결해낼 샷을 처리 못한다던지
야구에서 공을 던질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던진다던지 그런 상황이나
드럼이나 피아노를 칠때 팔이나 손가락이 안 움직이게 되는 현상 등이 입스에 해당된다고.
현재 의학적으론 정확한 치료법이 아직 없으며, 긴장 상태에서 자주 발생하는걸로 보아
뇌와 관련된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있을뿐, 아직 원인조차 규명이 안되어있다고 함.
이 증상에 너무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적당히 웃으며 털어넘기는게 낫다고 기삿속 의사가 조언함.
나도 예전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때 그런적 있었는데 위급한 상황이 돼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기억/기능을 잠깐 꺼버리는게 아닐까 싶음 다른 분야는 당장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어서 티가 안 나는데 계단을 내려가는 일은 당장 중요하진 않지만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일이라 티가 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