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입 사원으로 고향 후배가 들어왔길래
이래 저래 일도 알려주고
밥도 사주고 같이 여행도 다녔는데
갑자기 임마가 회사에 적응도 했고 사람들이랑도 좀 어울리더니
나한테 대놓고 노골적으로 밥 사줘라 커피 사줘라 하길래
한 두번 그러다가 슬슬 얘가 날 지갑으로 아는가 싶어서
뭐라 하려다가 걍 쪼잔해 보여서 말았는데
오늘 얘 담배 피다가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내 뒷담 한다고
같이 있던 선배가 얘기 해주더라
그 선배는 병1신이니 뭐니 해달라고 하거나 사달라고 하면 다 해준다고 했다면서..
진짠가 싶어서 오늘 커피 마시면서 맞냐니깐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가
같이 있던 선배가 얘기 하니깐 맞다고 하면서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니 뭐니 변명 하길래
내가 앞으로 업무적인 일 외에는 말 걸지 말라고 했는데
ㅈ같다..
그냥 같은 지역 출신 동생이길래 챙겨준건데
얘는 여태까지 날 호구로 봤다는거잖아..
에효 내 인생
개 쌍욕을 해줬어야지
호의가 계속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