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번씩은 경험하는 거 같음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이라고 앵간하면 좋은 간부들도 많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일은 2가지 있었음
1. 분조장 4중대장
본인은 1중대 대원이었음 1중대 애들 모여서 제식해서 어디 이동중이었음
반대쪽에서 4중대장이 오는데 지통실 다녀오는 눈치였음 근데 딱봐도 표정이 개 썩창인게
뭔가 씹힌거 같더라 그렇게 마주치면서 우리 인솔하던 선임이 충성 하고 지나가는데
니들은 목소리가 그게 뭐냐면서 개지랄 염병들 떨기 시작함
그러면서 니들이 출발한 막사부터 다시 오라고 발작 시작
ㅁㅊㄴ인줄 알았음
존나 깐죽대던 2중대 중위하나 뭐 중대 대결같은거 했는데 1중대가 졌음 ㅠ 그러니까
아뭐 1중대는 군인도 아니네 ㅋㅋㅋ 하면서 깐죽거리기 시전
이것까진 그냥 대결이고 도발정도라서 1중대 간부 + 병사들 부글거리면서 넘어감
이후 당진사관 서는데 지 피곤하다면서 꿈벅꿈벅 조는것도 아니고
행정반 한켠에 메트 깔더니 자기 시작함 ㅋㅋㅋㅋ (내가 당직병이었음)
이 ㅁㅊㅅㄲ 뭐하는 새끼지? 싶더라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어느순간 2중대장이랑 사이좋게 2중대에서 사라짐
근무시간에 몰래 2중대장이랑 롤하러 갔다가 걸려서 다른곳으로 팔려갔다더라...ㅋㅋㅋ
3. 쏘 스윗 대대장
난 신교대에서 조교로 근무 했거덩?
근데 이놈새끼가 오자마자 '우리는 소통하는 부대' 라며
조교들에게 훈육병들 부모님께 하나하나 손편지를 쓰게함
보통 기수중에는 일과 시간에 편지를 쓴다는건 불가능하고
훈련병 10시에 취침시키면 조교 + 간부들은 오늘 내용 결산, 내일 훈련일정 회의를 함
그렇게 하고 하면 11시 정도 이후에서 편지를 썼음 훈련 기간 내내...
그 외에 한창 임병장 윤일병으로 군 전체가 뒤숭숭할떄
후임들 부조리 했냐면서 나랑 내 동기 경고장을 받기도 하고...
(참고로 내가 부조리 했다고 하는 그 후임들이랑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연락하고 지냄ㅋㅋ)
세상에서 제일 정의롭고 따스했던 대대장님은 내가 전역하고 몇년뒤에
여 간부 성추행범으로 불명예 전역을 당하셨음 ㅋㅋ
아 참고로 이 대대장 부임전 대대장이 서경적 육사시절 동기
서경석이 수석 이 양반이 차석으로 들어왔다더라는 tmi
난 나한테 30만원 뜯어간 군무원.....
크아아악
내가 뭐 옮기다 자기 차 긁혔다고 뜯어가더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