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SF) 영화 [아바타]의 고증 설정 논쟁이 타 작품들보다 많이 황당한 점.

[noom]

특정 창작물의 세계관 설정에 핍진성이나 현실성을 따지는것은

팬들 사이에서 매우 빈번하게 벌어지는 토론거리이지만

아바타 시리즈의 논쟁은 설정 핍진성 논쟁의 탈을 쓴

"그러니까 감독이 설정으로 답없는거 인정하고 쓸데없는 자연사랑 퍼렁 원숭이들 개발리고 인류가 기술승리하는 전개 봤으면 좋겠어요"

vs

"니네는 뭐가 배배꼬여서 침략군이 이기는 전개를 보고싶음?"

싸움에 가깝다고 한다.

[루리웹-2271692947]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과학으로 이기는 전개 이거 또 못참거든요

[루리웹-522559144]

외계인파와 인류파 논쟁은 SF나 그 비스무리한 장르물에서 피할수없지

[noom]

??? : 인간이 이기길 바라는게 잘못이냐??

[쿠츠네초프]

어… 으음… 여기서는 확실히 인간을 응원할수밖에 없긴 하군…

[지나가는잉여]

스티븐 랭도 팬들이 쿼리치 연기한 거 잘 봤다고 하면 좋아하지만 쿼리치에 진지하게 감정이입을 하면 정색한다지.

[쿠츠네초프]

“하 ㅅㅂ 스페이스 낙지스껌이라니”

[DR.MAKO]

순수 화석연료 엔진 힘만으로 광속의 73% 따라오는 SSTO만드는 새끼들을 포카혼타스가 어떻게 이겨요...

[noom]

"지는건가요?"

"이겨"

[Ushuaia]

민간기업이라 대량학살 무기가 없다쳐도 그냥 스타워즈식 아광속으로 꼬라박하면 그냥 끝나는건데

[DR.MAKO]

결국은 명백한 운명급 함대로 행숭 유리화가 답이라는거군요!

[바보 도미니코]

그건 인간측이 전쟁하는 이유이자 목적달성에 아무 도움안됨.

[루리웹-1888254571]

벤처스타 운송량 보면 아광속으로 때려박아도 별다른 재미는 보기 힘들걸? 당장 공룡 멸종시킨 천억톤 짜리 운석만 해도 조금만 빗겨가서 대서양에 떨어졌으면 해일만 좀 일어나고 끝났을 거라는 말이 나오는 판인데 고작 300톤 나르는 게 전부인 벤처스타를 때려박아 봐야... 차라리 2편에 나온 것처럼 반물질 엔진 배기열로 조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거임.

[분탕종자어그로]

과학력이 개쩐다면 현지 동물을 더 개쩔게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소수파 괴수덕후)

[noom]

50구경 대전차사양 화기로 샤워를 해도 기스도 안나는 슈퍼고래를 드리겠습니다!

[분탕종자어그로]

더 크게 (설렘)

[쿠츠네초프]

극장에서 그대로 쌌을듯.

[noom]

저거 아성체임 툴쿤 최대성장치가 80m래 (저도설렘)

[분탕종자어그로]

이힠

[bpshin]

근데 50구경은 현인류를 기준으로 해도 보병전투차도 못 깨부수는 화력인데..

[DR.MAKO]

참고로 인간보다 더 똑똑한데 계산해봤더니 싸우면 결국 파멸밖에 없다고 그냥 안싸우고 죽어주는거임

[noom]

22세기 탄환이라 뭐 뭐 개쩔고 어쩌고저쩌고 설정 붙어있긴함

난 밀덕이 아니라 그게 그럴싸한건지 걍 창작놀음인지 분간은 못하겠는데

[루리웹-1329183038]

ㅋㅋㅋ

[GrayGhost]

무슨 영화 짤인가요?
요즘 영화 본지도, 영화정보 프로 본지도 너무 오래돼서;;;

[noom]

[아바타-물의 길] 의 후반 전투씬이에요.

영화 좋으니 한번 보시죠 간만에.

[루리웹-1797495949]

솔직히 인류 존나 착함.
지구 ㅈ됬는데 대량학살병기는 안 쓰고 있잖아.

[Bsi인증 루리웹_맑스]

아직 부자들이 고래 척수 빠는거에 환장한거 보면 덜 ↗된거임

[루리웹-1797495949]

솔직히 그거 너무 작위적이었음.
거기서 포경을ㅋㅋㅋ

[Bsi인증 루리웹_맑스]

그러면 인류가 ↗됐다는 설정도 잘못된거지

[noom]

기업이 상품 사업하는거라 작위적인게 없지

땅파서 테라포밍하는게 아니니까.....
영화 원문대사도 "이게 우리 일하는거 돈대주는 물건이다"고

[하이포션]

인간이 인간편을 드는게 이상한 영화

[rnrth40]

[noom]

꼰?대

[침묵군]

정확히는 나비족이 상대하는 건 인류가 아니라 단지 하나의 회사라서 그정도까지만 투자한거지

[noom]

전 인류도 아니긴 한데 "그냥 회사 하나"도 내려치기임.

보안팀이 어지간한 정규군급인 초법적기업인데.

[코스코슴]

인류쪽도 지구가 지금 개판나서 판도라에 많은걸 걸고있다는 설정이 문제인듯

[이족보행오망코]

많은걸 걸고있다면서 전면잔을 안해? 간절함이 모자라구만 이자슥들

[루리웹-1797495949]

솔직히 인류가 진짜로 벼랑 끝에 몰린거면 대량학살병기 정도는 나와서 햣하! 판도라는 소각이다!하고 작살내야하는데.

[헛소리ㄴㄴ]

그래서 논란이 있는 거임.
사활이 걸렸는데 파견하는 게 골동품뿐이라.

[루리웹-1797495949]

솔직히 진짜 인류 ㅈ되면 시꺼먼맛 들이키고 제국주의 풀로 돌릴텐데.
한번 하는게 어렵지 두번째는 쉬운것처럼
근데 안하는거보면 진짜로 아바타 인류는 이성적이고 선하다고 봐야함.

[noom]

2 시점에서 파견되는 장비들은 골동품이 아님

그리고 사실 1 시점 장비들도 성능적 안정성이 보장돼서 갖고온 골동품이지 뭐 최신장비 금지당해서 못갖고온게 아님

[noom]

이것도 맞음

1편시점부터 이미 파커가 하 시1발 이거 주가 떨어지면 안되는데 지구에서는 반대여론있고.... 이러잖아
푸틴이 우크라에 핵떨구면 겜끝아님? 이거 비슷한거지. 보는눈이 많으니까

[헛소리ㄴㄴ]

제일 큰 설정오류는 파견하는 게 결국 회사따리임.

[あかねちゃん]

설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놓은 게 함정임

이런 SF 작품에서 현실 세계를 들고 와서 태클 걸면 조지 루카스 감독님의 '내 우주에선 소리가 난다' 라는 말로 간단하게 반박 가능하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지구 밖으로 나가면 만사 해결이 진짜 가능하거든

당장 화성-목성 소행성 벨트에만 지구 질량의 수%에 달하는 막대한 자원이 있고 위성까지 합치면 30몇% 정도쯤 되는데 이 자원(당연히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물까지 포함해서)이면 태양계로만 수 백억을 부양하고도 남거든

그리고 레알 현재 시점에서 화성-목성 자원 채굴을 위한 인프라 건설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고

[루리웹-7302443251]

제국주의는 단순히 총 빵빵 쏴대는 건 아니라서...
소위 백인의 의무라는 것도 제국주의의 일종이거든. 아바타의 인류는 바로 그 백인의 의무를 상징하는 느낌이고.

[noom]

사이버펑크의 아라사카나 밀리테크 같은애들도 쩌리가 될 정도의 국제기업인데요

[루리웹-1797495949]

ㄹㅇ.
솔직히 대체 태양계에서 뭘 했길래 태양계 자원으로 부양 못하는건지 이상하긴하더라.

[あかねちゃん]

그러니까 설정이 그런갑다 하고 받아들이는 게 속 편함

어디 초신성이 반짝반짝해서 죄다 못 쓰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음ㅋㅋ

[noom]

설정집에서는 달 파먹혀서 모양바뀐게 보일정도다 수준으로 파먹었다는데 그러고도 자원고갈 난거라는데

사실 수치가지고 싸움거는건 진짜 과학전공자들급 아니면 넘어가니까 뭐 이 설정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영화에서 안나왔으니까 레트콘 살살 먹일지는 모르겠음

카메론 감독이 현실 과학문제 관심 많은사람이고 학계교류도 나름 있는사람이니까

지금 인터뷰 보면 지구에 국한시켜서 환경오염 이슈를 다룰거같은데

[헛소리ㄴㄴ]

설정상으로 그렇게 대단하다면 1편에서 갖고 온 게 골동품뿐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까 영화에서의 연출이 영 시원찮았다는 게 문제임.

[あかねちゃん]

달 모양이 바뀔 정도면 어디 전쟁이라도 했나 싶긴 하네

근데 진짜 달이 파먹힐 정도로 자원 낭비가 심할 가능성도 있는게 카르다쇼프 기준으로 아바타의 지구 문명이면 지금보다 수 십, 수 백배는 에너지 소비가 극단적일텐데 오히려 이거 제대로 그려내면 경고 지대로 되겠다

[헛소리ㄴㄴ]

애초에 달 파먹을 정도의 자원이 있는데도 굳이 다른 행성 가서 침략 전쟁을 벌이는 거 자체가 무리수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류가 우주 진출을 자유롭게 하는 순간, 자원 문제는 걱정이 없을 거라 보거든. 그 때부터는 자원이 아니라 땅이 문제임.
그런데 루카스가 무리수를 인정하지 않고 꾸역꾸역 설정 붙잡고 있어서 더 문제가 되는 거임.

[P@ilot]

지금 지구도 온난화 어쩌고가 문제지 자원 자체는 아직 수백년은 여유롭지 않나 인구는 60년대에 100억쯤 찍고 감소할걸로 예상중이고

[noom]

루카스는 스타워즈고 카메론 얘기겠지?

무리수 인정의 여부는 봐야함

어차피 카메론 1편 설정집에서 생각할만한 선도 2편에서 바꾼거 상당하고
SF 관련 견해 들어보면 "SF는 메시지나 스토리가 중요하지 미래예측 그 자체를 맞추는 장르가 아니다" 하는 양반이라

[P@ilot]

진짜 태양계 자원 다 파먹어도 모자라다 소리 나올정도면 어디 다이슨스피어라도 짓고있어야할듯

[noom]

아니 걍 순수 자원파먹은걸로 망친거

일단 태양계내 다른 암석형 행성들 (목성 소행성지대까지?)까지 테라포밍하려다가 폐쇄형 공업콜로니 말고는 개같이 실패했다는 배경 깔려있어서 일단 지구 내에서만 해먹은건 아닌건 맞는듯함

[헛소리ㄴㄴ]

그건 그렇다만, 2편 스토리가 억지에 노잼이라 앞으로 안 볼 예정이긴 함.

[あかねちゃん]

지구 스토리가 좀 더 나와주면 자원 설정 문제가 좀 더 깔끔하게 결론 나겠지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면은 논문 아님 현실을 봐도 되지만, 부작용은 개인적으로 논문 보단 픽션이 오히려 리얼리티가 살아난다고 보는 쪽이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설정으로만 지구의 문제점을 묻어두진 않았을 거라고 봐

어차피 흥행도 할 만큼 해서 입김도 쎄니까 대체 뭔 짓을 했길래 4.37광년까지 날아가서 저 염병을 하는가도 쥑이는 흥행 요소잖음ㅋㅋ

[noom]

따로 글팠는데 아마 카메론이 뉴스 보면서 "아 이제 석유고갈론도 나가리됐고 그와중에 1.5도는 돌파했고" 하면서 자원고갈 설정 날리고 기후변화, 생물종 멸절 이슈로 주제를 바꾸는것도 가능함

아무튼 영화에서는 두루뭉실하게 "지구가 죽어간다"고만 나왔거든 ㅋㅋㅋㅋㅋㅋ

[루리웹-0296870379]

모성을 멸망시킨놈들이 과연 저걸 먹는다고 백년은 넘게 버틸까

[메이드_인_헤븐]

어느 쪽이든 상관 없으니 ㅈ되게 싸우고 화려하게 승리하는 거 보여 달라구요

[noom]

??? : 기대해라 2보다 3이 재밌고 3보다 4가 재밌고 5에서 개완벽하게 끝날 작품이다 (실제로 한말)

[루리웹-7302443251]

아타바의 인류는 제국주의 시절 '백인의 의무'를 상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터라.
단순 침략에는 거부감을 느껴도 이런 백인의 의무를 내세우면 자기도 모르게 동조하는 사람들 보여.
사실 이래서 더 무서운 거지.

[silmaril]

아바타 2 설정이랑 전개가 너무 황당무계해서 굳이 따질 이유가 없어진 거 같음.
그럴싸하게 보이는 테마파크라면 모를까 세세한 설정, 고증 이런거는 글쎄?

[noom]

할리우드 SF에서 아바타 시리즈만큼 리얼리티 챙기는 작품이 흔치가 않은데....?

[あかねちゃん]

보통 이런 싸움은 국지전에서 이기고 전략에서 개쳐발리는 게 패턴임ㅋㅋ

사실 제이크 x꼬쇼로 국지전 방면에선 어케 이길 수는 있어도 전략적으론 왕창 밀리고 있다는 건 아바타2의 물질-반물질 펄스 엔진으로 숲을 밀어 버리는 것만 봐도 대충 알 수 있거든

그리고 타격을 준다고 해봤자 아바타1에서 거대 채굴 기계들을 3D 프린터로 찍어 내는 것만 봐도 화면에 나오는 장비 몇 개 처리해봐야 나비족의 싸울 수 있는 인적 자원 말라 가는 속도도 감당 못 하지

[매미는 맴맴]

다음편은 호전적인 종족 나온다니까

여론이 바뀌겟지

[noom]

근데 이거 관련해서도 재밌는게

사악한 나비족을 기대하는 이유들 보면 (전부는 아닌데) 은근히 "나비족은 악한 존재들"이라는 설정도 강조돼서 나비족을 인류가 무찌르는것에 정당성을 주기를 바라는 느낌의 반응도 많더라

[루리웹-7200470775]

난 인간이 승리하는거 보고 싶어 .... ㅋ

[z라이더]

난 하다못해 식민지 하나라도 돌려본 나라 놈들이 저러면
아 제네가 아직 잘나가던 때 뽕맛을 못잊어서 저지.랄이구나 하겠는데
ㅆㅂ 한국 따리 반도따 새기들이 허파에 바람이나 차서는 ㅋㅋㅋ

[순애NTS 조아]

외계인이 선하고 인류가 악하다고?
그래도 나는 인류 편 할거야

[루리웹-0443908031]

어디 웹소에서 본건데, "자신이 옳다고 믿는건 인류가 종족 단위로 앓는 정신병" 어쩌구 하는 표현이 있었음.

보는사람이 인간이니까 인류편에 끌리는게 딱히 이상한건 아닌듯.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