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3 시절 GTA5와 레데리를 구매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플레이를 초반 도입 부분밖에는 못하고 플스 4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에 부양가족이 있으니 하루 한시간 게임도 사치라 실제 일년에 7개정도 게임 엔딩을 보면 많이하는 것이라서 다시 잡기도 쉽지 않았고 플스 4에 명작들을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챕터 1을 끝내고 나니 갑자기 레데리를 다시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너무 느리다라는 평이 많아서 높은 평점에도 구매를 꺼렸는데 이번 구정 할인에 충동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최근 오디세이를 막 끝낸 참이라 (DLC가 아직 남았지만) 끝내고 할 게임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였죠. 100기가나 되는 게임을 다운받고 나니 갑자기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궁금해서 시작하였는데 벌써 챕터 1을 끝냈네요.
뭐 사실 튜토리얼 정도의 성격이라 아직 분위기를 파악하는 정도겠지만 정말 느립니다. ㅠㅠ 이건 뭐 서랍열고 물건 하나씩 담고 다시 서랍닫고.... 걷는것도 느릿느릿, 말도 느릿느릿.... 왜 느리다고 하는지 알겠네요. 또한 퀘 시작시 나오는 음악도 왠지 취향이 아닙니다. 오래된 서부영화 틀어논 것처럼 개인적으로 영 아니네요. 차라리 주변 소음을 듣는게 더 좋더군요. 또한 대사의 음성도 씹는 담배를 가득 입에 머금고 말하는 듯한 액센트 가득한 발음도 그닥이구요. 퀘를 하러 갈때도 말에서 무기 넣고 빼고 장비하고 등등 엄청나게 동작도 많고 알아야할 것도 많아서 아직도 조작이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차를 몰고 가다가 조작을 실패해서 밀들이 어디 걸렸는데 뒤로 빼기도 전에 게임오버가 뜰때는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챕터 2를 막 시작해서도 마을로 내려가 그냥 둘러보려고만 했는데 L2를 잘못 눌러서 총을 겨누니 사방에서 총질을하고 난리네요. 미안하다고 실수였다고 사과하는 액션은 없더라구요. 쩝~~ 말타고 가다가 옆에 마차가 와서 마차에 옮겨타기 액션이 표시되길래 아는 마차인가? 하고 눌렀다가 마차 털고 총맞고.... 챕터 2 막 시작하자마자 한 3번 죽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싸움이 났었을 때 그냥 말타고 냅다 도망갔어야 했나 생각도 드네요. 조작이 익숙하지 않으니 싸움, 총질도 잘 안되고.
쌀롱인가에서도 싸웠는데, 처음에는 조작키를 몰라서 한대도 못때리고 맞기만 했습니다. ㅠㅠ 군대 입대해서 처음 적응하는 느낌이랄까 약간 고문관이 된거 같아서 하면서 스트레스 만빵이네요.. 다 싸우고 나서 씻고 오라는 말에 어찌 어찌 호텔로 갔더니 목욕을 할 수 있어서 돈을 냈지만, 욕탕이 어딘지 몰라서 호텔을 다 뒤지고 밖에서 입구 찾고 하다가 결국 1층에 들어가서 씼었습니다. 여자를 부를 수 있다는 말에 소지금 상관없이 냉큼 불렀더니 그냥 몸만 씻겨주고 가네요. ㅎㅎㅎ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그 불편함이 단점이라고 생각은 안되네요. 뭐 조작키가 조금 예상한것과 다르지만 이건 게임마다 익숙해지면 되는 것이고.... 퀘스트 수행이 일자 진행이라는 점은 이미 이전의 GTA에서 경험했던 것이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뭐랄까...... 그냥 살아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게 VR로 있었으면 들어가서 정말 재미있게 즐기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조금 다른 게임이란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분량인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다 끝나고 플스 3를 다시 켜게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뭐 한 100시간 이상 하게 될텐데 언젠가는 한 5~6명 정도는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조작감을 익히는 날이 올꺼라 믿습니다.
소감을 적으려고 하였는데 적다보니 불평 가득한 얘기가 되었네요. ㅎㅎ 일단 여러가지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소감을 정리하면, 게임속 세상에서 살아가는게 아닌 살아남기 위한 플레이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날때 까지 많은 도움 받겠습니다. ^^
레드데드 리뎀션은 1899년 미국을 플레이어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수있도록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많이 느립니다 하지만 제가 이때까지 본 게임들은 NCP들이 하나같이 워킹마네킹 이라도 되는것마냥 퀘스트 할때를 제외하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만 레드데드 리뎀션의 NCP들은 스처지나갈때 간단하게 아침인사 라던지 저녁인사 밤인사 등 간한것부터 스스로 퀘스트를 주러 말을걸기도 하고 마치 살아있는듯 서로 대화하며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비가오고 눈이내릴때 축축한 땅의 질감이라던지 자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쓰며 마치 오픈월드 게임은 이런것이다라는걸 보여주는 게임이였습니다 다소 전개가 느린부분은 있지만 마지막까지 플레이하시면 이게임이 왜 레드데드 리뎀션인지 아시게될껍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게임보다 주민들이 좀 더 살아있다는 느낌이네요. 일단 뭐 느린템포는 크게 답답하지 않은데 조작에 빨리 익숙해져서 생각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듯 헙니다. ㅎㅎ
느긋하게 즐길마음으로하면 이만한겜 없는것같아요 할것도 많구 스토리도 재미있구
그러게요. 보통 월드맵에 물음표 잔뜩있어도 그냥 걸리는 것만 하고 쿨하게 진행하는데 이건 자잘한 액션도 엄청 나뉘고 낚시, 사냥, 채집 등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살기위해 해야할 필수 활동만도 엄청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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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HAVE_A_PLAN
넵 ㅠㅠ 주변 스켄하고 아이템들 달리면서 주웠는데 이건 뭐 유적 발굴하는 느낌이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