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때는 gta마냥 플레이해서 아무죄악감 없이 사람들 공격하고 가게털고 그랬는데
후반부쯤부터 어느순간 아서(플레이어 자신)의 무법자짓이 얼마나 잔인한지 깨닫게 되는 스토리로 흘러가면서 결핵걸리고 예전에 고리대금업 했던 다운즈가족이 비참하게 살아가는걸 보고 서브퀘스트로 다운즈가족을 도와줄때 아서의 슬픈표정과 빨개진 눈시울과 피부트러블생긴 다운즈부인과 광산에서 힘겹게 일하는 아들을 보고 저도 아서처럼 연민을 느꼈습니다 게임이기는 하지만 제가 했던 행동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제가 하도 마을 사람들 괴롭히는걸 틈날때마다 해서 발렌타인 스트로베리 생드니 로도스 온 마을에 과부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 npc들이 인카운터로 나오면서 너가 죽였지라고 하면서 슬프게 흐느끼는걸보고 제가 죄책감을 느끼면서 사과하고 돈 쥐어주고 했습니다ㅜ
나중에는 선행많이하고 엔딩에서 마지막에 존 따라가기 후 산봉우리에서 아서가 멋진 석양과 함께 죽으면서 순간 왜 이게임 제목이 레드데드리뎀션인지 등골에서 타고오르는 소름을 느끼면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게임을하면서 플레이어 자신이 게임에 직접 몰입되면서 주인공에게 빙의도는듯한 느낌의 게임은 여태껏 없었는데 여러모로 시대를 초월한 게임입니다...
돈쥐어주는게있었나?
인카운터마다 다른거 같기는한데 과부한테 진정하기 버튼 누르고 좀 기다리면 2달러주기 나옴
저도 스토리 몰입해서 아서 죽을 때 눈물 나더라구요. 레데리처럼 정말 주인공 캐릭터에 동화되는 게임은 흔치 않죠. 그래서 초반에 좀 하다가 게임 접으시는 분들 보면 많이 아쉬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