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보면 엄혹한 시기인게 맞음.
그치만 저 80-90년대 시기가 한국에서 마지막 고도성장의 시기 였음.
그래서 사회 전체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 였지.
지금 고생해도 미래에는 내 집을 가질 수 있갰지
내가 고생하면 내 자식들은 더 잘 살 수 있겠지.
기업들도 글로벌 경영이다 세계진출이다 한 껏 꿈에 부풀었던 시기고.
90년대 초 독재정권이 끝나고 모든게 자유로워졌으니
미래에 대한 낙관론은 더 커졌지
imf가 터지기 전까지는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이
한국에서도 잘 먹혔던게 이런 공감대가 있어서지
찬란할거 같았던 미래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지?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던 빌런 켄과
미래가 찬란하지 않지만 그래도 미래로 가고 싶었던 짱구
사회적으로, 물질적으로, 제도적으로 계속해서 좋아지고는 있는데
점점 미래에 대한 희망은 없어지니까는
못먹고 못살고 야만스러웠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던 과거를 그리워 하는 건
사람의 본능일지도.
그때만해도 어딜가도 애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있는데만 있고 안보여
더 이상 희망을 주지 못하는 건 현대 사회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비표라고 봄.
~~년도가 그리운 것은 그 시대가 그리운게 아니라 젊었던 혹은 어렸던 때가 그리운게 아닌가 싶음
사실 그때가 좋았다 라는건 진짜 모든 상황이 좋았다 라기보단 미래에 희망을 가지기 좋았다가 맞다봄 imf전까진 사실 다들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희망이 있었지 지금은 미래는 무슨 내일부터 숨막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