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으로 입사하면
처음 맞이하는 방대한 업무량에
"와 ㅈ댔다, 이것들을 어떻게 다 배우냐"
라고 하지만
사실 선배 사수들과 마찬가지로
반복 반복 반복
무수한 업무 뻉뺑이를 돌고
실수와 병크를 반복하면서
배우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됨
신입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수 선배들?
그 선배들도 다 사고치고 실수 터트리고 했었음
선배들도 다 똑똑이들이라 입사하자마자
모든걸 깨우치고 분석한게 아니라
다같이 돌머리로 입사하고
무수한 반복 수행을 거치면서
1년차 2년차 3년차가 되면서
눈에 보이는게 많아지고
그때가 되어서야 이해가 되는것들이 생기면서
알아가는것 뿐임
업무를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매번 창의적인,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경우는
잘 없음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 자체도 적음
소수의 사람들만 이런 일을 함
대부분은 예전에 해봤던 것들에
약간의 변화를 추가해서 다시 무한 뺑뺑이 반복을
돌리는 것들이라
결국은 그냥 짬이 짜면 70~80%까지는
따라감
여기서 개인이 더 공부를 하고 연구를하고
자료를 만들면서 정리를 하느냐 아니냐로
높은 년차로 가면 차이가 나긴하는데
신입은 걱정할거 없고
걍 잘 버티면 됨
근데 신입 입장에선 그 버티는게 힘들긴하지 존버는 승리한다
근데 버티는건 위에 짬찬 사수들도 힘듬 그 나이대, 그 짬에서 생기는 새로운 고민들이 또 있는지라 진급은? 내 연봉은? 내 가족 뒷바라지는? 이직을 해야하면 지금해야하나? 어떻게하지? 버티는건 다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