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오붓하게 둘이 다녀옴.
팝콘(2가지맛)이랑 음료 2개, 오징어 다리 사서들어감.
시작하고 10분도 안되서 아들이랑 팝콘 서로 더 먹으려고 기싸움함.....
영화 시작하고 한 30분~40분사이 배가 부르기 시작함.
그리고 영화 거의 끝부분에서 어디선가 훌쩍 훌쩍 하는 소리가남...
나는 주머니에 구겨 넣은 휴지뭉치 한주먹을 슥 아들에게 내밀었음.
아들이 두눈 똥그랗게 뜨고 그걸 왜 나한테 주냐고 눈빛으로 말함...
그래서 내가 고갯짓으로....니 옆에 옆에 있는 7살 꼬마 아이에게 휴지를 주라고 사인보냄
아들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듬.
아마 그 꼬마아이역시 비슷한 혼돈을 겪고 있나봄.....조숙한가보당....
우리아들은 여전히 천진난만함....
참 영화 후기 : 잼있음 1때랑 같이 잼있음
이름은 당연히 김바트겟죠
영어 이름은 그렇게 지을 예정(협의중-아들이 거절-협상중)
아니 아드님 후기말고 영화 후기요
당연히 잼있지...1도 잼있는데 2도 잼있음.
애 아빠.... 유게이...메모.....
아들한테는 안들킬예정....ㄷㄷㄷㄷㄷ
그정도면 함 보러 가볼까 글쓴이 본인의 감상은 어땠어?
인사이드 아웃 1보는 느낌이랑 비슷...잼있더라. 일단 사춘기 자녀랑 봐도 좋을거같음. 근데 조숙한 아이들은 어린애들도 비슷한 감정을 아는가봄... 초딩도 안되보이는 여자애가 훌쩍이면서 울더라....
가족끼리 많이 가나 보구나 그 정도로 어린 애도 있다니 하긴 애니메이션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인사이드 아웃 1과 비슷이면은 시간 낼만해 보이기도 하고 땡큐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