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설탕 우유 빼면 쓴맛나는 사약같은거 카페인빨 아니냐 싶었는데
원두는 못받아봤으나 어그로는 끌려서 뭔데 저리비싸냐 하고 찾다가 스페셜티에 관심이 생김
덕분에 커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커피에 대한 좁은 생각이 좀 바뀜
근데 석탄은 이해안되고
유게 하루이틀 한것도 아니라 좀 좋은 사람 느낌은 못가짐
그래도 카페한다니 궁금은 하고 언제라도 욕할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는데 욕도 안나오게 크게 사고를 낼줄은 몰랐지 ㅋㅋㅋㅋ ㅅㅂ
아무튼 스페셜티란게 있는거 알려줘서 고맙고
석탄는 기대 안하기도하고 지방이라 버튜버 굿즈 같은게 예정대로 나온다 하더라도 먹으러 갈일은 없을것
그거 석탄은 어그로성 발언이고 실제로는 2팝 전후의 배전도를 이야기함 2팝 직전~2팝 초기 정도로 보면 되는데 드립이랑은 좀 안 맞다 생각하고 머신으로 내리기 좋음 아아로 했을 때 진짜 고급진 맛 나서 개인적으론 좋아하긴 해요
내가 볶는건 안해서 잘 모르는데 팝은 알고 2팝이면 중강배 정도인가?
그쯤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그래프에서 시티~풀시티 즈음으로 보면 되는데, 신맛이 확 꺾이고 단맛이 확 올라오는 단계 반대급부로 쓴맛도 올라오는데 게이샤같이 고급 품종으로 이 단계까지 올리면, 저 그래프에서 신맛 꺾이는 거 감안해도 기본 품고 있는 신맛 자체가 커서 그래도 신맛이 나는 정도예요 그러다 보니 쓴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시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삽니다. 풀시티 배전도가 되다 보니 향미는 견과류나 그런 느낌이 주가 되긴 하지만 게이샤 자체가 품고 있는 꽃향 비슷한(자스민이라고 표현하던가요) 게 완전히 빠지는 게 아니라 은은하게 올라오는 정도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