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팁 준다vs안 준다

[루리웹-8463129948]

옛날에 작가(일본인)가 중국인 부인이랑 중국여행을 갔는데

어떤 소년이 2위안 받고 자전거로 하루종일 여행지를 데려다줌

작가는 아무리 중국이라도 2위안은 너무한 거 같아서 10위안(당시 환율 140엔)을 주려고했고

그 어린애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돈을 바라봤는데

아내가 말리면서 2위안만 주라고함

소년은 급실망하고

작가는 기겁하면서 너무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원래 저 소년들은 지방정부가 관광객을 위해 고용한 거라 월급을 따로 받으며 2위안도 원래는 줄 필요 없던거라함 

근대 나 같으면 알아도 10위안 정도는 줄듯?

[이거사람아님]

이제 10위안 안주는 관광객 욕하는 소년이 탄생함

[gyrdl]

음.....애매한 문제긴해도 나라면 걍 용돈 쓰라고 10위안 그냥 줄거 같긴함.....

[3레벨 홀리라이트]

내 경험 풀자면,
팁 주자마자 주변에 있던 애들이 날 포위하더니 손 내밀던

[인드라8888]

빠니보틀이 그 얘기하더라. 자기가 돈을 주면 그 사람은 그 나라 물가로는 엄청난 돈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돈 때문에 점점 팁을 요구하게 될거고 그러면 본업을 때려치고 그런식으로 장사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하면서 그 지역은 관광으로 먹고 살다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거나 인기가 식어서 관광지로서 매력이 없어지면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그 지역은 통째로 망하게 된다고..그래서 딱 정량만큼만 돈주는게 중요하다고.

[덥구만]

내 기준에서 호의 혹은 당연한 행동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도 있으니
현지인 혹은 현지 출신이 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하는게 맞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