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2에서 자기의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고수의 경지에 이른 포.
하지만 그 광경을 본 악역이 가장 경악한 것은 따로 있었는데...
"어떻게...어떻게 그게...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맞다, 그럼 흉터는 그냥 흐려지나?"
"흉터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그래, 그거야. 지난 일은 신경쓰지 마. 의미도 없고 중요하지 않으니까. 이제부터 중요한건, 지금 뭘 선택하느냐야."
그건 바로 포 본인이 자기 가족과 일족의 원수인 셴을 용서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순간.
한 평생 흑과 백의 전사가 자신을 파멸시킨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과거에 집착한 자기 자신과 달리 그런 과거를 털어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포의 모습을 보면서 쉔은 진정한 패배감을 느꼈고, 무협 그 자체를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 받음.
나도 1,2가 너무 잘나와서 3-4편은 너무 사족인거 같음
저때 포가 대포알 날아오면서 카운터 치는게 태극권의 묘리임 내가 태극권 배울때 들었던 말이랑 똑같아서 볼때 좀 놀랐음
쿵푸허슬에서도 마지막에 주성치가 두꺼비 아조씨한테 “네가 원하면 가르쳐줄수있어” 라고 하니까 암기쓰려던 두꺼비아조씨도 주성치의 후광을 보면서 졌다 하고 인정했지 같은 느낌이네
포가 진짜 대딘한게 타이렁때도 용문서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셴때도 내면의 평화에 대해 얘기하고 원수나 그런게 아닌 가르침이 필요한 누군가로 생각하고 말해주는게 대단한거같애
3편까지는 괜찮음 4편이 진짜 노답
정말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게 좋긴 한데, 문제는 대개는 가해자들이 그런 말을 한다는 거. 만약 포가 복수심에 불타 있고, 셴이 힘이 적다고 치면,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가야지!!! 하는 순간 ㅋㅋ
셴이 결국 자신의 마지막 운명을 선택할때 씁쓸했지... 모두 포 같이 될 순없으니까. 2편은 정말 저런 묘사가 좋았음
나도 1,2가 너무 잘나와서 3-4편은 너무 사족인거 같음
오랑우탄맨
3편까지는 괜찮음 4편이 진짜 노답
그래도 볼만한 가치가있단 점이서 나름 잘만들었지
1이 정파 내 싸움 2가 사파/관군(대포) 싸움 3까진 마교정도 생각하면 무협이 맞긴해 근데 4는 시벌
순전히 개인적으로 1,2편은 괜찮았으나 3편은 완전 대놓고 중국 입김이 들어간듯 보였음.. 조금 오글거린다랄까..
포가 진짜 대딘한게 타이렁때도 용문서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셴때도 내면의 평화에 대해 얘기하고 원수나 그런게 아닌 가르침이 필요한 누군가로 생각하고 말해주는게 대단한거같애
쿵푸허슬에서 화운사신이 여래신장 물어볼때 배우고싶어? 하는것같은 ㄹㅇ 상남자
정말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게 좋긴 한데, 문제는 대개는 가해자들이 그런 말을 한다는 거. 만약 포가 복수심에 불타 있고, 셴이 힘이 적다고 치면,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가야지!!! 하는 순간 ㅋㅋ
가해자가 네 원수인 내게 어째서 복수가 아니라 용서하는거냐고 주인공한테 반문하는 상황이어야 성립된다 이것도
저때 포가 대포알 날아오면서 카운터 치는게 태극권의 묘리임 내가 태극권 배울때 들었던 말이랑 똑같아서 볼때 좀 놀랐음
제작진이 조사를 열심히 한 게 드러나는 디테일
와! 그럼 너도 대포알 받아 넘길줄 알아?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는 악역도 인상적이였다
그래서 마지막에 죽음을 받아들이잖어
운명? 고작 그정도 얄팍한 시련으로 내 삶을 무릎을 꿇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인간의 찬가은 용기의 찬가!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개척하는 것이다!
1편밖에안봤는데어서나머지도 봐야하는데 ㅋㅋㅋ
셴이 결국 자신의 마지막 운명을 선택할때 씁쓸했지... 모두 포 같이 될 순없으니까. 2편은 정말 저런 묘사가 좋았음
맞아, 마지막에 구조물 무너지는거 충분히 피할수있었는데 그냥 최후를 맞이한거더라.
포는 별 말 안했는데 마음의 평화 어캐함 바로 묻는 셴도 어지간히 고수인가 싶었어
스스로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알아볼 눈은 있었던… 오히려 그래서 더 고통스러웠을테고…
쿵푸허슬에서도 마지막에 주성치가 두꺼비 아조씨한테 “네가 원하면 가르쳐줄수있어” 라고 하니까 암기쓰려던 두꺼비아조씨도 주성치의 후광을 보면서 졌다 하고 인정했지 같은 느낌이네
암기의 꽃을 날리는 장면도 미쳤었지
여래신장 쓰는 연출보면 마음이 부처에 다다르지 못하면 못쓰는것 같기도 해 ㅋㅋㅋ
처음 제작소식 들었을땐 양놈들이 뭘안다고 또 애들한테나 먹힐 짝퉁무협 만드네 했는데 진짜 무협물을 만들어냈고...
나 저거 볼때 포의 깨달음이 무협 소설로 따지면 초절정이 화경으로 넘어가는 느낌 들었는 감동이 있었어
쟤 죽을때 피할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담담히 받아들인것도 마지막까지 운명을 거를수있었는데도 안 거스른 본인에 대한 속죄같았음
인상깊은 최후였지...
진짜 명작
협
참고로 저기서 말하는 게 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과거의 트라우마와 고민을 분석하는 데 많은 자원을 쓰던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학에서 아들러 철학은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지금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한다'는 이론. '과거의 그건 힘든 거 맞고 아픈 것도 맞고 그것때문에 내가 ㅈ같이 된 것도 맞아. 그렇지만 이젠 지나갔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ㅡ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