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 헬스장임.
헬스장 맞은편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있고 거기 상주 직원이 자주 운동하러 오는데
올때마다
에어컨 필요 없으시죠~ 하면서 에어컨 끔.
지금까진 별 생각 없었음.
운동하다보면 더위는 잊기도하고 그리 덥지도 않았는데다
그냥 맘대로 끄고 키고 아니까.
근데 오늘은 들어가서 보니까 후덥지근해서 에어컨 키려고 하니.
리모콘이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주직원이 운동중이었고
시발 이거 100프로 에어컨 숨겨놓은건데.
혹시 모르니 찾아봤는데도 없음.
하... 그래 그냥 하자 싶어서 런닝 뛰는데 더워서 땀 줄줄 나고.
에어컨 숨겨놓은게 너무 역겨워서 운동할 생각도 안들더라
진짜 계속하려고 버티다가 짜증나서 그냥 나옴.
리모콘 관리사무소에 얘기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는 진짜 그냥 그걸 숨겼다는 사실이 너무 븅신 같아서 말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집에왔다.
나랑 같이 들어온 아주머니가 관리사무소가서 에어컨 리모콘 물어보던데
어케 됐으려나.
핸드폰 리모컨 어플로 해결 가능할것 같은데..
그런거 생각도 못했어. 그냥 짜증나더라.